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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8554
    작성자 : 똥재린팬티
    추천 : 3
    조회수 : 576
    IP : 123.214.***.21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8/10/04 15:07:35
    http://todayhumor.com/?gomin_28554 모바일
    뒷담화
    어제

    친구 두명이

    오랜만에 쉰다고 학교에서 만나 농구를 하기로했거든요,

    그런데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pc방에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pc방에서 한시간 반 정도 게임을 하는데,

    어느순간 옆에 인기척이 없어서 보니

    친구(2명) 계산중이었습니다.

    그리곤 절 부르는데 부르는것도

    가자고 부르는것도 아니고

    불러서 돈을 잃어버린것 같다고

    돈을 빌려달라 하는겁니다.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너,,

    설마 날 버리고 갈려했던거냐??

    하고 물었죠, 그러니까

    그녀석이 화내면서 엉청 돌려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다가 시끄러워 질수도있다는 생각에,

    일단 그녀석 pc방 비까지 내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죠,,,,,,

    말하는게 꼭 자기는 무줬건 잘한것이고

    나는 성격이 너무 조옥 같아서 별것도 아닌걸로 화내는 놈 만들더군요,

    그리고 농구공을 pc방에 두고와서 찾아오라는 다른 친구녀석 말에

    가지러 가는데, 내려가 있겠다고 그녀석이 말하곤 곧장 내려가버렸습니다.

    전 얼른 농구공 찾아 나왔지만 엘리베이터가 1층이고 pc방은 3층이니까

    그냥 계단을 이용했죠, 그런데

    친구녀석들이 밑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대화를 들어보면 계산대에서 불러놓고 돈빌려달라는 녀석을 a 그냥 가만있던 녀석을 b 로 보면,,
    ==========================================================================================
    a:@#%^#$(작아서 잘안들림)짜증나지않냐?
    b:월래 저런애들이 좀 그래,,

    전 그말을 듣고 바로 내이야기 인걸 알아채렸죠

    왜냐면 a 그녀석이 평소에 주위 친구들 뒷담화를 잘하던 녀석이니까요

    저도 그녀석 하고 같이 지내면서

    뒷담화 까진 절대로 안하려고했는데(제 성격상 하고픈말 바로앞에서 하는 성격)

    그녀석 하고 있으면서 맞장구 치며 어느정도 뒷담화를 들어준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첨엔 참고 좀 들어봤는데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솔직히 저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게임을 하다가 안보이길래 계산대를 보니 a하고b녀석이 계산중이었고

    a 가 불러서 보니 돈을 잃어버린것 같다며 빌려달라하고,

    상황이 너무 어이없어서(저만 빼고 갈려다가 돈이 부적해서 부르는것 으로 보임)

    따진것 뿐이었는데,,

    화를 내야 할녀석은 나인데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그렇고,,

    내가 다 잘못한것처럼 지가 화내고,,

    그리고 나를 뒷담화하고,,

    그걸 좋다고 받아쳐주는 b 는 머고,,

    그 순간 떠오르는건 c(다른친구)를 a 녀석이 얼굴 못생겼다고 뒷담화 한걸,,

    내가 그때 그녀석 뒷담화를 맞장구 쳐준거,, 지금 벌받는건가?? 라는 생각이 마구 떠오르면서,

    일부러 큰소리 내며 태연한척 쿵쿵 거리며 내려왔죠,,

    그런데 그녀석 뒷담화 들어버린걸 알아버린건지 아님 엘리베이터로 안오고

    계단으로 와서 놀랬는지 약 1초정도만 놀란표정을 하고 뜬금없이

    아까 음료수 살때만해도 돈이있었지?? 하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맞다하니까 돈을 어디서 잃어버렸지?? 하며 아무일 없다는듯 능청스럽게

    조잘대며 가더군요,,(그리곤 자꾸 집에갈랜다 이말을 하더군요,,

    월래 pc방에서 좀 놀고 농구를 한 다음에 헤어지기로 했는데,,)

    전 고등학교 올라와서 그녀석을 금쪽같이 믿었거든요,,

    평소 귀여운 얼굴을 하고있으면서,,

    뒷담화를 좀 해도 착한 모습을 많이보였고,,

    서로 부담없이 고민도 털고,, 다른 친구들이 개 절친 이라고 좀 다른 녀석들하고

    그렇게 놀아봐라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항상 붙어다니며(아침 7시30분 부터 밤9시30분까지)

    그 누구보다 가장 오래 옆에있던 녀석이라,, 더욱 믿던 녀석인데,,

    그런 녀석이 뒤에서 절 욕했다고 생각하니

    화나는 기분보다, 엉청 서운해지더군요,,

    친구끼리 성격이 이상하면 앞에서 말해주면

    그를 계기로 성격을 고치기 힘들어도 노력이라도 할것인데,,

    뒤에서 욕을,,

    몃달 전만해도 다른 사람을 뒤에서 욕해도,,

    넌 절대 뒤에서 욕안했다는 녀석의 말까지 의심스러워 지는군요,,

    오늘 학교에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태연한척 4시간을 버티고 왔지만,,

    뒷담화를 들었던 그 순간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미칠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머인지,,

    인제 그녀석하고 어떻게 지내죠?? 그냥 지켜보는게 좋을까요??


    미치겠습니다,,

    똥재린팬티의 꼬릿말입니다

    ↑오줌누다털썩 님 고맙습네다 ㅎㅎ

    ↑러브캔버스 님 감사합니다. ㅎㅎ

    ↑포심패스트볼 님 고마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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