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님들..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좀 가르쳐주세요..
몇일동안 저희학교 축제였거든요.
근데 어제 마지막날이고 해서 제 친구들이랑 제 남자친구(27살인 오빠)랑
해서 단촐하게 술 마셨거든요.
근데 2차로 오빠네 주점으로 갔엇는데
아는사람들 있고 하니까 여러 테이블 돌면서 몇잔씩 받아먹더라구요.
우리랑 있을때도 한병정도 마시고 간거라 걱정되긴했는데
오빠 친구들이랑 마시길래 그냥 저도 터치안했는데
우리 테이블로 돌아왔을땐 술이 떡이됐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나 정신차려라 집에가자 그러다가
자기가 3차가자면서 일어나다가 균형을 못잡고 대자로 넘어진거예요
제친구들이 다 일으켜 세우고 했는데
막 괜찮다면서 그러면서 그전부터 약간 집에 가자 그러면 제 팔 뿌리치면서
놔라면서 그런말 계속 했거든요.
근데 일으켜 세우고나서 집에 가자 그러는데
본격적으로 짜증내면서 놓으라면서 팔 뿌리치면서
놓으라느니 대이지 말라느니 그러더라구요.
자기과 후배들이 부축해도 다 뿌리치고 그러길래 어쩔줄몰라하고있는데
동기 오빠들이 와서 일단 자기네 테이블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데리고 주점나갈려고 하는데 오빠가 버팀)
그래서 저는 무서워서 좀 잇다가 다시 오빠 테이블로 가서 집에 가자 그랬는데
뺨을 툭 치더라구요.
술김에 힘이 들어갔었을 수는 잇었는데
제 얼굴이 좀 돌아갔어요..
아플정도는 아니였지만 농담으로 받아드리려고 (속으론 놀랬지만..ㅠ 오빠 친구들도
다 보고있었고) 고개들었는데 표정이 또 화난표정이더라구요.
뭐? 뭐?
이러면서..
저도 결국 욱해버리고 제 표정 본 오빠들이
심각성알고 오빠 막 데리고 주점밖으로 나가긴했는데(부축해도 뿌리치지 짜증내지 어쩌라는건지..)
저랑 제 친구들은 좀 많이 충격..
제가 테이블가서 뺨맞은;; 사건은 얘들이 못봤는데 그전에 저한테 화내고 뿌리치고 하는거봐서
다들 좀 많이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까지 만취되서 행패..부리는거 처음보고 해서
무섭고 충격먹고..ㅠ
오죽하면 다른테이블에서 마시고 있던 제 후배 한명이
나중에 오빠가 막 대하던데 괜찮냐고..문자까지 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새벽에 문자로 일어나면 할말있다고 연락달랬더니
(일단 나한테 무슨 불만이 있어서 그런건가..해서들어보려고)
전화 왔는데 자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데요.
제가 너무 이해못하겠는건.
자기가 술을 조절못할 분위기가 아니였는데..
왜 넙죽넙죽 감당도 못할 술을 조절도 못하고 마셔댄건지..ㅠ
붙잡고 계속 서로 얘기하는데
폭력을쓴것도 약간 충격적이고..(폭력이라고 말할것까진없었지만..)
그렇게 얘길해도 기억에 없다는사람 붙잡고 얘기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헤어지니 마니 얘기까지나왔었는데
어쩃든 오빠가 술이덜꺴으니 나중에 한번더 얘기하자길래
내가그럼 지금까지 술도 안꺠고 얘기했냐고 버럭하고
자라고 하고 일단 끊었거든요.
그리고 일어났는데 아직까진 연락이없어요.
제가 먼저 일단 아무렇지않게 연락해야되는건지..
평소엔 그렇게까지 마실일이없긴하지만..
남자친구의 처음보는 모습.
실수로만 받아들이고 용서해야하는건지..
아님 앞으로 또 벌어질수있는 이런일들을 방지하기위해서라도..
그만 헤어져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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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주절거려서 죄송해요...
혼자서 이것 저것 생각하려니까 너무 감정적이되서..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구요..ㅠ 혹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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