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늘어나고 있는 베이글0페라는 중소프랜차이즈 20대 후반 가맹점주입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서 이런 일이 겪는걸까요?
본사에게 초도물량대금 400만원 가량의 돈을 뜯기고 '얼굴보고 얘기해라식의 반협박, 씨X놈'등의
폭언과 욕설을 들었습니다.
저희에 피해도 각오하고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그만 속출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작년에 가게 오픈을 하고 불합리한 일들을 수차례 겪으면서도
시작하는 프랜차이즈라 시행착오겠거니 하는 마음과 또 프랜차이즈 이름 자체에 타격을 입으면 그 이름을 걸고 하는
저를 포함한 점주분들이 피해를 보실까 끙끙 앓고만 있다가 이번 일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글을 쓰네요.
약간 흥분해서 두서 없을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야기는 가맹을 처음맺은 작년 중순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어린 나이에 돈을 어렵게 마련해서 프렌차이즈 카페 등을 알아보며
몇가지로 추려졌고 그 중 하나였습니다.
본부장과 대표와의 몇 번의 미팅 끝에 가맹점 공식 1호점이라 이렇게 저렇게 챙겨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저 또한 의미있는 시작이 되겠다 싶어서 열정과 믿음 하나로 계약을 하게되었습니다.
계약을 하며 초도물량대금과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등 많은 비용을 지급하고 영업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진하던 장사가 입소문을 타고 또 열심히 운영하였더니
감사하게도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게되자 가맹을 원하시는 분들이 저희 매장에 전화를 주시거나 찾아오셔서
가맹에 대한 상담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때 마다 1호점인 저희는 본사 역시 잘 됬으면 하는 마음에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본사에게 약속을 받기도 했구요..
그 결과 지금은 지금은 20호점 가까이 점포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가맹비, 인테리어비,초도물량비등 초기 비용을 처음에 본사 계좌로 입금을 하였습니다.
그 중 400만원정도 되는 초도물량 비용 역시 같이 입금하였습니다.
그 돈을 받은 본사는 물류회사로 입금을 해주기로 하였구요..
그런데 자꾸 물류회사에서 저희 매장으로 초도물량비를 입금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본사 측에 문의했더니 "알아보겠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이런 답변을 받은게 오픈 초인 작년 6~7월 경입니다.
그런데 3개월 4개월이 지나도 그 문제가 처리되지 않았고
10월경에 본사측에 왜 우리가 본사측으로 보낸 초도물량대금을 물류회사로 입금해주지않으시는거냐
물류회사에서는 저희 매장으로 자꾸 연락하셔서 돈을 못 받았다고 돈을 달라고 한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본사측에서 하는 말이
저희가 처음 계약했을 당시 대표가 바뀌게 되서 지금은 대표가 다른사람이라서
우리는 책임질 의무가 없다.
그 초도물량비는 전 대표가 횡령했다 그러니 가맹주가 알아서 해라.
하는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어이가 없는게 저희는 초기투자비용르 모두 본사로 입금을 하였는데
인테리어,집기,가맹비등 모든 것은 입금처리가 되었는데 초도물량비만 횡령을 했다는 겁니다.
해서, 우리는 계약을 전대표랑한게 아니라 우린 지금 프차와 계약을 한 것인데
왜 그걸 우리가 전대표를 찾아서 해결을 해야하는거냐..
본사 측에서 그런 문제가 있으면 본사측에서 해결을 해야지 왜 그걸 나보러 전대표를 잡아서 처리를 하라고 하는거냐..
그리고 대표가 바뀐건 가맹주들에게 얘기도 안하고 있다가
내가 본사에 입금한 초도물량대금의 행방을 묻자 대표가 바뀐 건 말도 안하고 있다가
초도뮬량 입금해달라니까 이제서야 대표가 바꼈고 본사는 상관없는 일이다. 라고 하면
나는 어떡하라는 거냐..
2개월 동안 당연한 요구를 울며 겨자먹기로 저희가 입금한 물류회사에 주기로한 돈 물류회사에 입금 좀 해주세요..
라고 게속 사정을 호소를 한 끝에
그럼 본사에서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처리해 주겠다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그때도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 가게를 오픈하기까지 대기업도 아닌 가맹점도 없는 곳과 가맹을 내냐는 주변의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는데 저는 열심히하면 될거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라서 이런 일들을 어디다 털어놓을 수도 없었습니다. 또 아무리 체계가 잡히지 않은 중소 프렌차이즈라고 하더라도 제가 지불한 금액을 마치 지불한적 없는 것처럼 본사에서 발뺌하여 제가 부탁하는 꼴이 되어버려서 너무 속상했지만 참았습니다. 또 말을 바꿀까봐 무서워서요..
처음 가게를 오픈한 저에게는 400만원이라는 돈이 정말 큰 돈이였으니까요.
돈을 내고도 이런 대우를 받는 것도 처음이고 프차도 이럴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바로 어제 또 물류회사에서 내용증명서가 날아왔습니다.
초도물량대금 입금하라고 입금되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고 그렇게 문서가 도착해서
오늘 다시 본부장에게 전화하니까 전화를 안받고 또 대표에게도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받길래
옆에 있던 다른 사람 휴대폰(제 번호가 아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니
바로 받는겁니다.그렇게 본부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왜 초도물량대금을 아직도 입금안해주시냐고.. 말씀드렸더니
지금 바쁩니다, 알아서하세요, 저희는 책임이 없습니다. 라고
또 말을 바꾸고 전화를 끊어버리는겁니다.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서 그때 제가 초도물량으로 입금한 돈 그거 왜 도대체 입금을 안해주시는거에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본사는 돈 받은적 없습니다.
그때 대표랑 지금 대표랑 다르니까
지금 본사가 돈 받은게 아닙니다라며 쏘아붙이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 계약당시 본부장님이랑 전대표랑 나랑 같이 계약하고
같이 싸인하고 거기 계약서에 써진 계좌로 입금을 한건데
돈 받은 적이 없다그러면 어쩌라는 거냐
계약서도, 입금내역도 다 있는데 왜그러시는거냐
이랬더니 그건 전대표 직접 찾아서 해라 나는 생각이 안난다며
또 다시 비아냥 거리는 겁니다.
제가 어려서 이러시는 건지 이제 영업 1년도 안된 시점에
말 바꾸기를 수십 번..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당신들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게 당연한건데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냐.
재료비는 가맹이 늘어나면 줄어줄거다 라고 얘기하고 시작했는데
주 재료의 재료비는 30%이상을 올려버리고 거기다가
본사에게 지급한 돈을 본사는 받은 적없다고 말하는게 무슨경우냐
하며 저도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비아냥거리고 웃으면서 얼굴보고 얘기할까 이러더니
소리를 지르고 씨x놈 이라는 둥 계속해서 욕설을 하였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사가 물류회사로 넘겨준다고 하여 믿고 본사에 입금한 돈 제대료 물류회사에 넘겨달라는게
정당한 요구를 하는제가 왜 욕설을 들어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그래도 20호점 가까이 가맹사업하고 있는 프차가
가맹점주와의 약속도 안지키며
정당한 요구에도 비아냥거리며 욕설을 하는게 아무리
생각을해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초도물량대금을 제가 또 물어줘야 하나,
혹은 (본사 말에 따르면)전대표가 제가 지급한 초도물량대금만 쏙 빼서
횡령을 했으니 저더러 전대표를 잡으러 다니라고 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변호사 상담을 받고 법률사무소를 아무리 따라다녀봐도
'본사가 이상하다.법적으로든 상식적으로든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그냥 저처럼 황당해만 하는데 그냥 저를 괴롭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본사내에서 전대표가 횡령을 했든, 경리가 횡령을 했든
저는 가맹비를 내고 그냥 장사를 하는 가맹주인데 제가 전대표를 찾아다니라는것부터
제 생각엔 너무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는데 쌍욕을 먹고 무시를 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중소프랜차이즈가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중소프랜차이즈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깊게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골치아프네요..ㅠ
-요약-
1. 작년 6월 중소프렌차이즈 베이글O페 계약 후 1호점 오픈
2. 계약시 입금한 초도물량비 400만원 대표가 바꼈으니 다시 또 입금해라.
3. 본인: 처음에 입금했다. 입금내역도 계약서도 있다.
본사: 생각안난다. 입금해라 씨X놈아!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