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생명과학
숭실대 의생명시스템

전 생명공학을 전공하고싶고, 대학원까지도 가서 깊게 공부할 생각이에요
지금 숭실대는 합격했고 건국대는 아직 예비에 있는데 건대가 합격하면 옮겨야 할지 그대로 있어야 할지 몰라서 고민

건대 동물생명은 원래 축산대였는데, 건국우유 만들었던 곳임
건대 생명계열이 발전을 많이 해서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문제는 '동물생명과학대학'의 학생들이 좀 안 좋은 것 같음
오래 묵은 학과라 그런지 기수제로 군기를 칼같이 잡는다는데,
기숙사 들어가면 새내기가 선배들 빨래하는 건 기본이고 먹을 거며 돈이며 갖다 바친다고 해요
사물놀이가 전통이라서 학부생들 강제로 사물놀이 해야하고, 아침부터 시끄럽게 하다가 경찰 온 적도 있다고 함
그리고 학과부심이 쩔어서 다른 학과들 무시하는 바람에 건대 안에서도 평가가 안 좋고 왕따 비슷하대요

주위 평가고 사물놀이고 어쩌고 그래도 괜찮은데 군기 칼같이 잡는다는 게 너무 싫음;
전 그런 거에 익숙하지도 않고 선배들 물론 존중하고 예의 잘 차릴 거지만, 후배로서 또 존중받고 싶어요
두세살 더 먹고 학교 먼저 들어간 게 대단한 감투라고 후배들 군기잡겠다 얼차려 주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요..
가서 그런 선배들한테 살살 기고 적응할 자신이 없음.

숭실대는 네임밸만 해도 건대한테 조금 밀리는 거 같은데
의생명시스템학과가 이번에 숭실대를 대표하는 3개 선도학과 중 하나로 지정되면서 집중지원을 받는다고해요.
그리고 제가 지방 사람이라서, 서울에 자취방을 얻었는데 그 자취방이 숭실대 바로 앞;

어쩌면 좋을까요 으으..
건대 추합이 안 되면 뭐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