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수★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이**입니다 (개인프라이버시를 위해 제가 지웠습니다)

얼마전 오빠가 컴퓨터를 하는것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원래 다 그런분인가요? 저희 부모님들도 그런 분들이신가요..

우리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요? 내친구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요..?

왜 우리를 가만히 두시지 못하시는거죠? 왜 우리를 죽이시는거죠....??

왜 저희 친구들을 자꾸만 죽이시구 옷도 다 벗기시는 거죠?

우리는 어른들의 장난감일 뿐인가요? 몸집이 작아서 그러시는건가요?

힘이없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나이가 어리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그것만해도 족해요...

왜 언니오빠들은 초딩초딩 그러면서 우리를 비하하시나요?

물론 나쁜친구들도 없지않아 있는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반에도

명석이라는 친구가 그렇거든요....

하지만 어른들, 언니오빠들 제말 좀 들어보세요

모든 초등학생들이 다 그런건 아니랍니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친구들도 많답니다.

유치하다 유치하다 그러시는데.. 

유치하게 노는 저희들과.. 그런 저희들을 비하하시는 언니오빠들은 뭐가다르죠...??

이것두..저희들이 몸집이 작다고 해서 그러시는건가요?

나이가 작다고 그러시는건가요? 힘이 없다고 그러시는건가요..??

저같은 또래 친구들이 납치법 아저씨들에게 납치당해 죽었다는 기사가 올라오면

동정의 글을 쓰시면서.....

왜 저희들을 이렇게나 밑으로만 보시는건지 저희는 이해 할 수가 없어요.

하고싶은 것도 의욕이 딱 떨어지게 만들어요..

저희들의 꿈을 빼앗아 가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저는 지금 세상이 너무나도 미워요. 우리들을 마음대로 때리고 학대하고 죽이는 어른들..

나이가 어리다고 비하하고 욕하는 언니오빠들....

저희도 사람이고 저희에게도 권리가 있어요..

누구든 저희를 때릴 권리는 없어요.. 죽일 권리는 없어요..

다만 잘못이 있다면 비판을 받아도 좋아요..

하지만 무턱대고 초딩이라면 다 깔보고, 비하하실 권리는 없어요.

언니오빠들.. 그리고 어른들..

제발 이제 우리를 그만 괴롭혀 주세요... 저희 친구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왜 착한 친구를 하나님께 보내나요?

왜 가만히 있는 친구를 욕하시나요..비판하시나요?

무조건 초딩이라면.........

물론... 몇몇 나쁜 친구들때문에 우리들도 덩달아 휘말린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하다 싶어서 이렇게 오빠 몰래 글을 써 봅니다.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럼 이세상 어른들은 다 그러시는 건가요? 우리엄마아빠두...그런 분이신가요?

그럼 전 싫어요.. 차라리 집을 나가고만 싶어요...

초등학생이라는 이유로 비난받고 비하당하기 싫어요.

세상이 무서워요..어른이 무서워요...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 같아요..

옷벗으라 할때 옷을 벗지 않으면 죽이구.....

언니오빠..어른들.....이젠 저희들을 그만 괴롭히세요..

학교에선 우린 보호를 받으며 자라야한다고 배웠는데..

왜 우리가 세상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어야하는지...알 수가 없어요...

건방진 말이였다면 죄송합니다.

또 이 글을 보며 욕하실 언니오빠, 그리고 어른들이 계시겠지요...

하지만...전 아무 잘못없이 욕받는 친구들을 대신해 쓰는거라고 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은 문예대회에서도 상을 많이 받았던 초등학교 4학년 이 모양의 글입니다.

 엄 현아양의 사건을 오빠와 같이보며 오빠몰래 울면서 썼던거라고 하네요.

 무턱대고 초딩들에게 비난을 퍼부었던 우리 태도. 약간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오죽했음 초등학생이 세상이 무섭고 두렵다고 생각했을까요? 한 번 쯤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