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때문에 속상해서 울다가 밤에 글싸지르고있다   보기싫으신분들은 첫줄에서 뒤로 눌러주세요...

분명 우리 일주일전 고등학교 졸업식날도 웃으면서 오유하고 윂웹툰보고 낄낄거리고있었는데
스키장 한번도 못가바서 꼭 가치 놀러가자고 그랬는데 울부모님이 당일로 갔다오래서 용돈벌어서 간다구 
손갈라지면서 단기알바 빡세게 하고잇는데 카톡와서 스키장도착했다더라 진짜진짜 화나고 배신감들엇지만
니남친이랑 잘놀아라고 용서하면서 소원빌어라는걸로 편지지 제일큰사이즈한장 생일편지 써달라그랬어
왜 내가 편지 쓴거 달라고 저번에 못가본 까페 일월일일 첫눈왔는데 문안열었던곳 다시가자칸게 그렇게 힘드나
니가 첨에 내를 친구로 생각안했다는말 상처였지만 사람마다 마음의문이 열리는덴 시간이 다 다르다생각했다
니가 장난처럼 니랑노는거재미없다고 반진담섞인거 들으면서 웃는데 입꼬리가 떨리드라
내생일이 니남친생일 다음날이라서 돈없어서 올해 내생일날 선물못챙겨줄것같다카면서 미안하다고 편지는 꼭 대따길게 적어줄게 캐서
서운해도 이해하고 데이트 잘하고오라그랬다 근데 머 커플시계에 편지를 그렇게 몇통씩 니남친 챙겨주면서 나는 12.06 내생일편지 쓰긴쓴거니
돈없다고 나랑은 놀러도 제대로한번 안다니면서 니다른 절친이랑 남친하고는 동네 까페란 까페도 다가고 잘다니드라
수능 디ㅡ백일때 석식 가치 밖에서먹자는둥 수능 끗나고 거하게 놀자는둥 니가 어차피 하지도않을것들 무수히 얘기해도 이젠 덤덤해졌다

니가 집 힘들어서 알바하고 등록금 준비해야하니까 이렇게 이해했고 그나마 날잡아서 이년만에 시내 둘이서 나가서 사진찍으려고 계획했었는데
남친이랑 싸웠던 얘기들어주고 걍 놀분위기도 아니였어도 니한테 서운했던거 말하고 니도 어느정도 내마음이 닫기는걸 깨닫길바랬다

니 그날 내보고 친구니까 기다려줄거라고 생각했다고? 내가 니 부모님도아니고 형제도아니야 난 친구라도 마지막의 마지막 넘지말아야할께잇다 생각해

이런말하기 미안하지만 니한테 쏟은애정만큼 내가 니한테 기댈만한 친구였는지조차 의심되네이젠

내가 니한테 못된말도 많이하고 정떨어지는짓도 가끔은 니한테 서운하고 실망햇는거 알아달라고 그런거였는데
니도 힘든데다가 내때문에 상처받은거 분명 잇을거야 그점 진짜 미안해

근데 니 힘든거때문에 가치 고민해주는친구는 된거같지만 내가 니때문에 힘든데 닌 가치 고민해주는친구는 못되는거같다ㅎㅎ
사실 머리로는 진즉에 결론낸거지만 그놈의 정때문에 니가 니남친이랑 못헤어지듯이 니한테 이때껏 단호하게 얘기못했었다

솔직히 너는 서운하다고 내가 말할정도면 엄청 쌓인거라는 내성격 알면서 그날 사과해놓고도 저지른 지키지도않는 약속들
더이상 내가 스스로 상처받기싫어서 잘라내는거니까 니도 더이상 내때매 기분잡칠일 없을끼다
전문대 치위생학과 원하던곳 합격했는거 다시한번 축하하고 어차피 니 전화끈켜서 카톡만되는거 알지만
계속 카톡씹고 연락같은거 하지도않는 니 별로 기다리고싶지않아. 잘먹고잘살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