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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최근 입수한 70페이지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강동순 방송위원은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윤명식 KBS 심의위원, 모 프로덕션 사장, 신현덕 전 경인TV대표와 지난해 11월9일 여의도 한 일식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강 위원은 “이번에 우익이 지면 삼진아웃이구요. 좌파가 지면 10년 공부 나무아비타불이된다”며 “그러니 이제 물러설 수 있는 대세전이다. 우파가 지면 앞으로 100년, 뭐 과장된 얘긴지 모르지만 100년 동안 이제 우파들이 목소리도 못 내게 돼. 뭐 김정일이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은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에게 “최 모 의원(한나라당)한테 그랬어요. 우리 정기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해야 된다... 우리 가끔씩 바쁘시더라도 조찬을 하더라도 서로 만나서 서로가 오고 또 당에서 이렇게 좀 해달라고 하면 우리가 또 그걸 받아서 해야 되고, 또 우리 애로점이 있으면 당에서 이해도 해주시고 지원도 해주시고..”라고 말했다.
좌파정권 무너뜨리기 위해선 대외 신인도 떨어뜨려도 무관
또 강 위원은 우익진영에서 대선 모니터 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는 “방송이 아직도 영향력이 막강하다. 방송위원회에서는 제가 노력을 하는데 이게 모니터 그룹이 없어요. 우익 시민단체에서 모니터하는 팀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현덕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폭로한 ‘D-47’ 문건에
“미국의 신용평가 기관에 의한 한국 국가 신인도 저평가 필요”라는 문구에 대해 “노무현이는 목을 조이고 뭐 (대외)신인도 떨어뜨리고, 뭐 난 괜찮은 얘기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신 전 대표가
“그런데 신인도 떨어뜨리면...”이라고 말하자 강 의원은 “아니 좌파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그럴 수도 있는 것”
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또 강 의원은 “정말 이제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면 방송계는 하얀 백지에다 새로 그려야 된다”며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얘기가 있는데 빈대가 많으면 빈대를 잡을 수가 없는거야. 응? 새로, 건물을 새로 지어야지, 방송이 그렇다는 거예요. 지금 최문순이나 정연주나 이거 껍데기야. 아무 힘도 못 쓴다”고 말했다.
윤명식 KBS 심의위원 “교향악단 표를 몰아주시오”
이날 함께한 윤명식 KBS 심의위원은 2004년 12월 KBS 노조 선거와 관련해 “현 노조위원장이 이제 진종철이가 엔지니어인데 난 누구인지 몰라요. 근데 반 노무현이다 이거야. 애가 돼야 된다 이거야. 그래서 당선 시켰어요. 어떻게 당선시켰냐 하면 KBS 관현악단하고 국악단도 노조 쪽 조합원이야. 걔네들은 거기에 총무가 ‘이사람이다’그러면 거기로 가고 ‘이 사람이다’ 그러면 거기로 가. 그러면 몰표거든. 그런데 거기표가 200표가 넘는데, 얘네들이 어디로 갈까? 왔다 갔다 하고 그럴 때. 교향악단 사무국장을 만나 ‘교향악단 표를 몰아주시오’ 그래서 거기 총무를 만나가지고 ‘진종철이를 밀어라’ 그래가지고 진종철이가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또 윤 위원은 “이번에 또 박승규도 그렇게 할 거야. 박승규도 내가 그렇게 할 건데 내가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다는 걸 얘네들이 알고 나한테 엊그저께 화요일 날 ‘박승규로 정했습니다. 밀어주쇼’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위원이 “누가 정했다고 누가 그래?”라고 묻자 윤 부장은 “저희 또 제 라인이 있지 않습니까? 라인에서 박승규 강동구로 러닝메이트를 만들어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순 방송위원은 본지의 공식 인터뷰 요청에 대해 거부했다. 그러나 5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호남비하’ 발언과 관련해 "발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또 강 위원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CBS 이정식 사장과 신현덕(전 경인TV 공동대표)씨 같은 후배들이 이렇게 술자리에서 선배의 발언을 불법 녹취까지 한다는 것은 인생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불쌍하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신현덕 전 경인TV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터뷰를 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CBS의 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녹취록은 신 전 대표가 유승민 의원 등을 만나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녹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명식 KBS 심의위원은 “사석에서 친구처럼 만나는 사람들끼리 술 먹으면서 한 얘기”라며 “사석에서 한 얘기를 기자에게 확인해 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윤 심의위원은 “당시 녹취를 했다는 신현덕 전 대표 외에는 녹취한 것에 대해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며 “녹음 외에 다른 사람들이 이에 관해 사용한다면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끝)
**이 글은 국민일보===>서프라이즈를 거쳤습니다.
***강동순 윤명식이야말로 그 모친이 피임에 실패해서 태어난 '기형아'들이군..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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