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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스포가 전혀 없도록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짧고 이가 많이 빠진듯이 보이네요.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망상대리인] 1쿨 TV시리즈
PerfectBlue, Paprika로 잘 알려진 곤사토시(1963년~2010년)의 2004년 작
<마로미>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여 회사에서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기대를 받고있는 스키사치코는
어느새 마로미를 뛰어넘을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야 하는 중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 중압감이 더이상 견디기 힘들어지던 찰나 그녀는 퇴근길에 금빛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금빛 야구배트로 무장한 괴한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수사과정에서
그 괴한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 중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유사 습격사건은 계속 되고...
[전뇌코일] : 2쿨 TV시리즈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의 우수상이 빛나는(그렇다고 재미 없는건 절대 아님, 수작입니다.) 2007년작
다이코쿠시의 아이들은 안경을 쓰고다닌다.
그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는것이 아닌.. 현실세계 위에 가상세계를 투영시키기 위한 디바이스로
마치 요즘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전화기를 갖고다니는것과 마찬가지로 다이코쿠시의 아이들은 '전뇌안경'을 쓰고다닌다.
하지만 이 안경이 인간의 신경정신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버그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안경 제조사는 이 사실을 감추려 한다.
[하이바네연맹] : 1쿨 TV시리즈 2002년 작
'하이바네'란 '회색날개'를 뜻합니다.
인간이 아닌 하이바네들이 천사의 날개와 고리를 지닌채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엄마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알을 부수고 태어납니다.
'어른들이 보는 동화'라는 느낌의 애니메이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저는 처음 봤을땐 안그랬는데 두번째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소재와 영상이 난무하는 요즘 애니메이션에 질리신 분들께
신정 연휴의 남아도는 시간을 활용하여 괜찮은 '작품'을 소개시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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