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렇게 나 혼자 왔어요
는 디셈버의 혼자 왔어요의 가사.
혼자 좀 마셨어요
아직 오타가 나질 않은 걸 보면 덜 취한 거겠죠
아직 냉장고엔 소주가 좀 남았지만^^
이따가 마실거에요~~~~~~!!
헤헤
한잔 하는데에 이유야 있겠느냐만은
혼자 마실때는 다르죠
달라요
그
외로움이 주는 슬픔이라던가
잔을 부딪혀줄 사람의 공백에서 오는 공허함이라던가
하는 뭐 그런거요
음,
저는 슈프림팀의 <너 때문이야>라는 노래의 그 가사가 참 좋아요
'그만둬 난 다 귀찮으니까'
사실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고
누군가에게 동정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죠
사실입니다.
근데, 말 못하죠
부끄러우니까.
그래서 혼자 한잔 했어요.
어차피, 같이 마실 사람도 없구...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우울한 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딘가에선 작물이 자라게 할 소중한 비겠죠.
어딘가에선 침수피해가 일어날 재앙의 비겠지만;;
배수 잘 되는 저의 입장에서 보는 비는,
언제나 센티멘탈해요.
헤헤..
이기적이라고 생각치 않아요.
모든 일은 모두에게 다르게 일어나는 거니까.
있죠,
사실은 이번에
힘들게 들어간 대학을 포기하려고 해요.
힘들게..들어갔던가?ㅋ
아무튼 이건 친구한테도 비밀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오유분들에겐 솔직히 말하려구요.
헤헤..
한가지,
정말 제가 하고 싶던 일이 있었어요.
근데,
대학에서 그걸 안 가르쳐주더라구요.
실망했죠.
그래도 참고, 학교 성적 어느정도 받으면 어떨게든 살아갈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건 사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살아가는 거랑 살아지는 거랑 다르잖아요.
저는요,
살아가고 싶어요.
저 지금까지 제대로 한 거 없고,
앞으로도 답답하지만,
그래도 해보려구요.
모두가 손가락질해도,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누구나 인생의 진로는 잡지만,
그게 꿈과 직결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꿈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찡해지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안 살려구요.
살아오면서 많은 걸 포기했다고 생각해요.
나이는 어리지만 ㅋㅋㅋ
그래도,
한가지 정말 놓고 싶지 않은 게 있어요.
누구나 비웃을 꿈이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꿈이에요.
세상 그 무엇을 준대도, 이것만은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직 제가 어려서 일까요 아니면 제가 멍청해서 일까요.
어느쪽이라도 좋아요.
전 이제 결심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굶어죽기는 싫어서,
알바를 하고는 있지만...
할 수 있을 거에요.
할 수 있기를 바라요.
정말.
살면서 단 한번 진심을 느꼈으니까,
저는,
아주아주아주 하위 문학으로 여겨지는,
판타지 문학을 써서,
언젠가 성공할 겁니다.
그때는,
자랑스럽게,
오유에 올려도 되겠죠?^^
사랑합니다, 모두.
카루님 사..사..좋아합니다
Iblis_shin→플라네타리움→해먹→Duvet→세현→진라면매니아→絶望先生→절망선생→灰─完全無缺→EverGreen~*→Hammock→Cynic→세혀니즘→츤데렐라→세혀니스트→굴소년→遺棄人→오마주→LoseMyHeart→펜릴→어노잉오렌지→바나나맛두유→관심병자→러시안룰렛→마탄의사수→덕후나이트→얼라이언스
이 이전에 쓰던 아이디는 닉네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남.
...느님 감사 ㅋㅋㅋ
클라우드나인님 감사용
델타에코팍스님 감사해여
소심님 감사드림 ㅋㅎㅎ
낭랑님 감사합니다
올리비아님 감사욬ㅋㅋㅋ
노로 넌 더 만들어서 조공을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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