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니까 음슴체
사실 내가 있던 부대는 위관급 이상으로는 한두명 빼곤 다 괜찮은 편이었음
정작장교 빼고
걘 공식 개차반이었는데 어딜 가나 그런애 있잖음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딜가나 부사관들은 특출남 (박보영씨 아버님 죄송요)
그래 뭐 그중에는 괜찮은 사람들도 있음, 내 직속상관이랑 막 들어온 신입하사였는데 신입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착함.
근데 그런 몇몇 예를 들면서 쉴드치면 안 되는거임. 내가 우리 부대 있던 여러 썰을 풀겠음
내가 있던 부대는 여 부사관이 둘 있었는데 둘 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짱임
편의상 A라고 하겠음.
A는 그나마 내가 보기엔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현실은 정말 두루두루 욕먹는 사람이었음. 내외부로 전부. 성격이 좀 이상함. 머라고 해야 하지?
관심을 못받고 복날 개패듯 맞으면서 큰 애가 딱 저렇게 되겠구나 싶음. 자기 말이 아무리 헛소리여도 일단 동조해주지 않으면 빽빽 소리를 지르고 결국 다함께 대폭발한다음 엉엉 움..
삐약인줄 알았음.
그래도 표현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그렇지 내면은 의외로 착한 구석이 많은 사람이었음. 그래서 다른 여군 B보다는 사람취급해줌 ㅇㅇㅋ
그래서 그랬나 A가 가끔씩 나한테 푸념하러 오기도 했음-_-
진짜 문제는 B임 얜 진짜.. 불여시같은 x임
좀 이쁘게 생기긴 했음. 군대 있어서 그렇게 보인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외모는 평균선인데 도홧살이 좀 있는거임.
문제는 얜 지가 군인인건 아는지 모르는지 영관급한테 애교부리고 이리저리 흘리고 다님. 근데 전나 무서운건 얘가 생각이 없고 개념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전나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그러는거임. 나설때와 물러설 때를 암..
딱 이 표현이 맞음. 자신의 여성성을 저격총처럼 씀.
그리고 지 기분 안좋으면 별 같잖은 이유로 휴가 막 자르고, 지 기분 나쁘면 반대로 기분 좋은 척 헤실헤실 웃으면서 병사들 이리저리 드리블하다가 폭파시키면서 화풀이함.
..여군만 이야기하니까 불공평하다고 느낄수 있으니 남군 썰도 풀겠음
당연 또 부사관임.
난 얘 보면서 이런 새끼가 국민이 낸 세금 쓰는거라면 군대 없어도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음. 저런 놈 열명 쓰는 돈 흑형 용병 하나 고용하면 그게 더 나을지도 모름.
어떤애냐면 한번은 내가 관리하는 곳에 와서 병사들 줄 물건들을 이유도 안 말하면서 뭉탱이로 빼달라는거임. 까놓고 말해서 얘가 달라는게 삥땅칠만한 것도 아니고, 또 그럴 머리도 안되는 애인건 아는데.. 그래도 계획에 없는 사용인데다 이유도 말하지 않으니 당연히 안된다고 했음. 그랬더니 건물 뒤로 불러내서 진짜 이렇게 말함.
"디지고 싶냐? 죽빵 한대 갈겨줘? 한판 뜰까?"
뭐라고 하겠음? 걍 허허 웃으면서 주고 싶어도 규정이 있어서 안되는거다 등등 대충 넘김.
그리고 가만히 있나? 당연히 그대로 보고했지. 다음날 와서 또 뒤로 불러내더니 장난으로 한 소린데 미안하다고 함. 난 성격 좋은 사람 코스프레에 맛들린 때라 또 허허 웃으면서 잘 넘김.
이쯤되면 나랑 같은데 근무한 친구들은 이거 우리 부대 이야기 아닌가? 싶을 거임. 그리고 이 사람 이야기 나오면 정말 알지도 모름
얜 정말 레전설인데 점호때였는지 뭐였는지 애들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하려는데 총기수입 이야기를 하면서, "총기를 애무하듯이 닦으란 말이야." 라고 함. 여기까진 그냥 흔한 병신력 넘치는 남자일 뿐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동자세로 서있는 시커먼 남자애들 뒤쪽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쬐끄만게 보였나봄. "너 뭐야 임마!" 소리질렀는데 돌아오는 소리가 "나 B다!"
..그랬음 그 불여시 B임. 게다가 B가 선임임.. 그뒤로는, 뭐? 총기를 애무하듯이 닦아? 이렇게 갈구기 시작하면서 다음날에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느니 어쩌고 하면서 눈물연기 시전합니다. 상태이상 스턴에 빠집니다 등등.. 그래서 병사들에게 자기 말좀 잘해달라고 점호때 빔..
쓰다보니 점점 소재가 떠오르지만 더 쓰면 내 신상이 까발려질까봐 이만함 ㅋㅋ.ㅋ 이미 알 사람은 알거임 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