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성폭행관련 베스트글보고 저도 한번 써봅니다.
아랫글은 다른 게시판에 섰던 글로 옮겨온 것입니다.
=====================================================================
만취 女승객 모텔 끌고가 성폭행
동료 운전사 2명도 연락받고 가담
http://news.donga.com/3/all/20100617/29169493/1 여성여러분.
제발 만취상태로 택시타지 마십시오. 물론 남성분들역시 만취상태로 택시타면 위험하긴 마찮가지입니다만 여성의 경우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특히 더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제가 전직 택시기사였던 인간에게 들었던 얘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어릴적에 주유소에서 알바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곳에 경리를 보던 [쓰레기자식]에 관한 얘기입니다. (왜 쓰레기인지는 들어보면 압니다.)
어느날 손님이 없어 잠시 심심풀이 얘기를 할때 였습니다.
당시 그 쓰레기 경리형은 택시경험담을 얘기하더군요. 얘
기는 이렇습니다.
새벽에 여성이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탄뒤 행선지를 얘기하
고 여성은 잠이 들었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여성을 깨
우려하니 이여성이 상당히 만취상태라 깨어나지않더랍니
다.
근데 자세히보니 상당히 예쁘더랍니다.
그래서 차를 몰아 한적한 곳에 세우고 조용히 뒷자석에 들
어가 여성을 눞히고 위에 올라탔답니다. 옷을 벗기려는 찰
라에 여성이 깨려고 하자 깜짝놀라 재빨리 앞좌석으로 가
서 다시 운전하는 척을 했다는 겁니다.
...
지가 강간하려다가 실패했다는 얘기가 뭐가 자랑스러운지 욕을 섞어가며(c발 개발등등) 실실 쪼개며 얘기하는데 정말 그때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같이 알바뛰었던 친구도 저런 미친x끼가 다있냐며 뒤에서 같이 욕했답니다. 이 얘기가 벌써 10년전 얘기입니다. 그인간이 택시관두고 경리뛰던거 생각하면 실제 사건은 12~13년전쯤 되겠군요.
12~13년전에 새벽에 만취상태로 택시탔다가 잠든 여성분. 지금 이글을 읽으실 가능성은 없겠지만 당신께선 성폭행을 당할뻔했다는 겁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링크된 기사처럼 택시기사에 의한 성폭행사건이 나돌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고 주로 회사택시에서 일어나는 듯 싶습니다. 물론 다수의 택시기사분들이 이런 쓰레기들이 아니란 것은 알지만 저 경리형과 같은 어중이떠중이들이 회사택시에 들어가서 지 똘똘이 주체못하고 짐승이 되려는 것도 현실입니다. 서로 믿고 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습니까.
그렇기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싫으시다면 절대 만취상태로 택시를 타지 마십시오. 혹, 어쩔 수 없다한다면 멀쩡한 정신의 동료와 함께 타십시오.(위 링크된 기사의 경우 친구가 차량번호를 적어둬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는 하나 어찌되었건 범죄가 벌어진 뒤 입니다.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다면 결국 소용없는 행동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이란 것 자체만으로도 표적이 될 수 있기에 맨정신의 여성친우와 같이 탔어도 성범죄등의 강력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차량번호를 적어두는 것 외에도 기사증등을 기사가 보는 앞에서 폰카로 찍어 포토메일로 또다른 지인에게 미리 보내줍시다.기사분들 기분나빠할 수 있지만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보단 났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글이 [만취한 여성이 잘못] [야간에 택시를 탄 여성이 잘못]이란 식으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저런 논리는 싫어합니다. 저런 논리를 앞세워 여성을 마구 비하하는 댓글을 보면 같은 남성으로써도 그 댓글쓰는 인간 찾아가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습니다. 에초에 저런식으로 보자면 만취되어 뻑치기 당하거나 구타당한 남성도 [만취한 남성이 잘못]이란 식으로 풀이될 수 있고, 술에취해 대리운전을 불렀더니 이 대리운전기사가 손님을 납치했던 사건도 [만취한 남자가 잘못]이란 식으로 얼마든지 피해자 잘못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조심하자' 입니다. 멀쩡한 대낯에 학교에서 초등학생이 납치되는 세상입니다. 대리운전기사나 택시운전기사분등을 손님으로써 서로 믿고 맏기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현실이 시궁창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최대한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맙시다.
귀신보다 제일 무서운게 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