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드컵 지역예선 중계문제로 국내 방송사가 까이고 있는데요...
오유 베오베에도 자주 올라오는 자료지만 그 논리들이 어이없을정도로 말도 안됩니다...

K리그가 발전해야 전반적으로 국가대표팀 성적도 향상되고 월드컵이나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생기는건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이 야구편향된 기사를 써서 일부러 K리그를 죽인다던지.. 야구에 인기가 집중되어 있어서 K리그가 발전못한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K리그 팬들이 주장하는것중 하나가.. 일본은 자국리그 인프라도 잘되어 있고.. 아시아챔피언스 리그라던지 대우도 잘되어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J리그에 쏠려있는게 부럽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
일본의 국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야구입니다...
우리나라의 야구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역사도 깊고.. 정재계 진출해있는 야구선수 출신도 많으며 언론이나 국민들의 관심도 야구에 쏠려있습니다... (최근에 조금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본 대표적 구기종목은 야구입니다...)
그럼에도 J리그는 많은 자본이 투입되어 인프라도 잘 갖추어지고 많은 관중과 언론의 관심을 받습니다...
야구인기가 많다고 축구리그가 몰락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인프라로 따지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인프라는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프로축구쪽이 우수합니다.
유럽의 경기장에 못지않은 최고수준의 축구구장과 지자체의 협조하에 무수하 많이 걸립되고 있는 2군 구장들과 시민구장들... 그리고 중고교 축구부에 대한 지원과 아마축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60년대 지어진 낡은 구장에서 1군 리그가 벌어지고.. 2군 연습장조차 없는 구단이 있으며.. 몇안되는 고교야구부와 그마저도 지원이 줄어 사라지고 있는 야구계의 인프라와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근거없는 타종목에 대한 비방과 애국심에 호소하는 K리그보기운동 같은걸로는 K리그를 살릴수가 없습니다..;;
K리그가 성공하려면 프로야구를 비방할것이 아니라 프로야구의 성공을 본받고 본딸 필요가 있습니다...
K리그에 비해서 EPL이나 라리가 세리아A등 유럽 유명리그의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수준높아서 K리그를 안보는게 아닙니다...
국내 프로야구에 비하면 MLB나 NPB의 경기 수준은 훨씬 높습니다. 연봉이나 리그규모나 선수들의 수준이나 이벤트성 모든면에서 고작 8개팀이서 단일리그를 이루는 국내프로야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MLB나 NPB보다 KBO경기를 더 많이봅니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MLB나 NPB경기를 보지 못하는것도 아님에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단하나.. 국내프로야구를 보는게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K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제는 많은 사람이 K리그보다 EPL경기를 보는걸 더 재미있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젓히 보기 편한시간대에 하는 K리그보다.. 새벽에 밤잠을 설쳐가면서 유럽축구리그를 보는것입니다...
경기의 재미는 경기수준이나 박진감 스피드 같은걸로만 표현되는것도 아닙니다...
K리그만의 재미를 찾아내고 그걸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이 K리그를 보게 만들면.. 방송사에서 K리그를 중계하지 말라고 그래도 그 시청률에 따른 광고수입때문에라도 중계할것입니다...
오히려 경기시간 예측이 힘든 야구중계보다.. 경기시간이 딱 정해져있고 광고효과를 내기쉬운 축구경기를 방송사들이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론은.. K리그던 KBO프로야구던 모두 스포츠이고.. 상대를 비방하고 헐뜯기보다는 같이 즐기고 재미있게 보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