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사진올렸다가 계획적으로 얼떨결에 강아지분양했던사람입니다.
(원본글: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250034) 그러던중 이외수님께서 강아지분양을 받고싶으시다...며 몸소 전화를 주셔서 깜짝 놀래버렸더랫습니다.
당시엔 강아지 출생후 갓 한달된시기였기에 이주후에 데려가시라고하고, 오늘 마실겸 해서 화천엘 다녀왔더랬습니다.
물론, 전 오유인이지만, 옆자리엔 아리따운 여성분과 함께 화천행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감성마을 입구에 있던 글귀입니다..
워낙 경황도 없고, 어설프나마 예의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에 몸사리고있던차에 선생님께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허락하셔서 찍어봤습니다...
거실에서 집필실로 가는복도입니다...
이렇게 일용할 양식도 있었구요..^^;;
복도중간에 있던서재입니다...
오른편에 보면 여러 전문장비(!)들이 선생님의 풍류를 누리시는모습을 상상케합니다.
자세히보면...
^^;;
저 기타도 눈에 익습니다. 직접 소장하셨던 기타군요..
역시 문인의 집입니다. 집안곳곳 아무곳에나 털썩 주저앉아도 책을읽고싶은마음이 용솟음칩니다.
개인적으로 저 천체망원경에 눈이갔으나 차마 만져보진 않았습니다.^^
책입니다...
그리고 집안 모든곳에서 내다보이는 바깥입니다.
자연친화적입니다...
선생님의 집필하시는곳이랍니다..
이곳에서 그 책들이 나왔다 생각하니 참 신기하더군요..
왠지 역사(?)의 현장에 서있는듯한 느낌...
Mac 을 쓰신다고 하더니, 저걸로 글도 쓰시고 오유도 하신다고 합니다..
요렇게요..ㅎㅎ
선생님의 집에 칩거하시는 냥님이십니다.
여러가지 붓입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싸인해주신 책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복잡하고 안좋은일이 있어 바람이나 쐴겸 하고갔던
장장 김포에서 화천까지 왕복 250km되는 긴 여행이었습니다만...
모처럼만의 쉼표같은 하루였습니다.
선생님은 참 편안한 인상과 말투를 지니셨습니다.
사람만나는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하지만, 워낙 제가 따라갈수없는 포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으신지라
많이 조심스럽기도 했습니다만,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예쁜 선생님 제자분들이 차도 주시고,
사모님께서는 아프신데도 점심까지 대접해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되려 달랑 강아지만 들고간 제가 죄송할정도였습니다...
돌아와서는 덕분에 좋은추억만들었다고 우리 진돌이 진순이 특별간식도 챙겨줬습니다..
특히 거실이 참 예뻤는데, 안타깝게 그곳을 못찍었습니다..--;;;
그곳에서 식사도 하시고, wii도 하신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제 졸이던 마음을 읽기라도하신듯 "인증샷 찍어야지~" 하시며,
직접 포즈까지 잡아주신 사진입니다... (제뒤에계신분은 저와 동행하신 아리따운 저의 어머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