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빛*입니당 :D 히히
얼마 전에 올린 상투과자의 레시피가 궁금하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셔서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오유분들께 진짜로(!!) 상투과자를 구워드리기로 했어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베오베에 등록된 [반도의 흔한 교생선물] 게시물에서
덧글로 결혼해달라던 몇몇 분들께 제가 '전화하세요^^ 010-233...' 하며
장난으로 덧글을 달았었는데 진짜로 번호를 알아내서 문자하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진짜 깜짝(!!)놀랐습니당...ㅇ<-<... 여긴 코갤보다 무서운 곳일지도 몰라요...ㅋㅋㅋ)
그리고 싸이 주소나 본인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신 용기있는 분들도 계셨구요.
무튼 문자 주신 분들은 그것도 나름 인연이고
용기있게 개인정보를 오픈하신 분들은 그 용기를 높이 사서
제가 직접 상투과자를 구워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베오베에 한 번 가고 나니까
많은 분들께서 제 지난 게시물 중에 창피한(ㅠㅠ)게시물까지 읽으시곤
그걸 베스트로 보내셔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많이 남겨주셨더군요.
창피하고 민망한 글입니다만 다독여주시는 마음이 참 따뜻하고 감사해서
오유분들께도 마음으로나마 상투과자를 구워드리기로 했어요 :D
캬캬, 서두가 길었네요.
먼저 상투과자 레시피입니다 >_<
아몬드 분말 50g, 물엿도 필요한데
아몬드 분말은 제가 다 떨어졌고(....) 물엿은 너무 달아져서 뺐어요.
단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엿도 준비하세요!
사실 아몬드 분말이 다 떨어져서 안넣으려고 했는데,
집에 볶은 아몬드가 있는게 기억나서 노가다로 부숴서 넣었습니다 ㅠㅠ)
여러분, 이게 사람이 할 짓이 아니더군요....
없으신 분은 그냥 쿨하게 넘어가세요. 없어도 고소합니다 ㅠㅠ)
섞으면 요래요래~ 됩니당 ㅋ_ㅋ
이제 짤주머니와 모양깍지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요 녀석들로 결정★
(많은 것 중에 하나를 고른 척 했지만, 사실 이 두개밖에 없습니다...)
요래요래 슥슥 짜주세요.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이제 180도로 예열해 둔 오븐에 18분~21분정도로 구워주시면 됩니당.
완ㅋ성ㅋ..........
앙금 1kg을 사용하면 한 약 150개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아닌가......ㅠㅠ......죄송합니다, 세어보았어야 하는데 못세었네요 ㅠㅠ
이제 아래부터는
오유분들께 드리는 선물입니당 :D 캬캬 문자주신 두 분께는 노란색 편지지를,
덧글 달아주신 두 분께는 팬더 그림이 있는 편지지를 사용했어요.
문자주신 두 분은 성함을 들었기에 실명을 써서 모자이크 했고요,
싸이 주소 남겨 주신 연소을님은 제가 싸이를 통해 알아낸 실명을 적었습니다 ㅋ....
폰번호를 반쯤 공개해주신 뭐라구'님은 실명을 몰라서 받는 사람 칸이 비어있어요 ㅠㅠ
헤헤, 요건 토끼가 귀엽고, 글씨가 잘 쓰여져서 신나서 찍었습니다 ㅋㅋ
물론 편지 내용은 비밀입니다 ㅋ_ㅋ)
과자를 담을 통입니다.
원래 디저트컵에 담아서 선물하는 편인데 다 써서요 ㅠㅠ
아침에 다이소에서 부랴부랴 사왔어요. 역시 다이소가 짱...ㅋ......ㅋㅋ...ㅋ...
옆은 통이 너무 허전해서 붙이려고 만든 스티커입니당^_^
위에 투명시트지를 붙였으니 물 묻어도 안심....은 아니고 ㅋㅋㅋ
물은 조심해주세요 ㅋㅋㅋ
이렇게 포장해서 보내드릴거예요.
참, ★★연소을님과 뭐라구'님께서는
[email protected]으로
★★성함과 주소를 적어서 보내주세요~ 빨리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기 없는 과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먹는 거잖아요~ ㅎㅎ
안 그러면 추첨을 통해 다른 분께 선물을 증정합니다 ㅇㅇ.....
저 상당히 거친 느낌^^!! ㅋㅋㅋㅋㅋ
상당히 긴 글인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D 캬캬
오유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 덕에 훈훈한 정 잔뜩 느끼고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좋은 말씀 해주셨던 분들께 한 분 한 분 과자를 전해드리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마음만 받아주세요^▽T
글 읽어주신 분들, 눈으로나마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 ) 크크
오유에서 종종 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