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디지는 꼬드기지 않았다.
타이미는 스스로 김디지에게 찾아갔습니다.
힙플: napper 활동 이후에, 김디지(Deegie)와 인연이 닿으면서 함께 하게 되셨는데, 어떤 계기로 함께 하시게 된 건가요? 상당한 이슈 메이커인 것은 알고 계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이비아: 오래 전 부터 디지 이사님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고, 무대에서의 모습도 많이 동경했었어요. Bizzy님 콘서트에 디지 이사님이 게스트로 출연을 하셨었어요. 그때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공연이 끝나시고 무대 옆에서 혼자 계시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인사를 드리고, 머뭇거리다가 용기를 내서 저도 랩을 하는 랩퍼예요. 라고 말씀드렸고, 그럼 데모곡을 한번 들려달라고 하셔서 컨텍이 되었죠. 그땐 디지 이사님이 ‘이슈메이커’라는건 안중에도 없었어요. 음악적으로 본받고 싶은 사람,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갔죠. - 출처 힙합플레이야
2. 하이톤으로 목소리를 세탁?
타이미는 그때 로우톤이지만 발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로 랩을 해서 상당히 불안정했습니다. 그래서 하이톤으로 발성을 잡은것이 좋다고 인터뷰를 하죠.
리: 솔직히 내퍼일 때의 스타일과 지금의 스타일 중에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인가요?
이: 제가 낮은 톤에 처음부터 길들여져서 할 때 편하긴 하죠. 그런데 오히려 듣기 좋은 건 지금의 스타일이에요. 옛날에 있던 로우 톤은 안 들리는 게 되게 많았어요. 저음이면서 잘 들리게 하는 건 진짜 어렵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진짜 애를 먹었는데, 일단 하이톤으로 하면 박자를 쪼개는 데에도 더 좋고 호흡량도 늘어나요. 굉장히 장점이 많아서 지금 바뀐 톤이 맘에 들어요. - 출처 리드머
계약에 관한 정확한 사실은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타이미가 먼저 김디지에게 접근했고 강제적으로 음악을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죠. 이후 계약 조건에 의해 이비아라는 이름을 쓰지 못한 것도 확실한 사실이군요.
3. 스윙스가 타이미를 성추행했었고 그래서 스윙스를 디스했다?
사건은 08년도 10월에 있었고 이 글 작성은 09년 7월이지만 그나마 정황을 가장 확실히 설명하는 글이기에 첨부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비아가 스윙스를 디스(랩으로 갈군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한 데서 시작되는데… 지금은 그 디스한 곡 찾기가 쉽지 않다. 근데 사실 그때 당시만 해도 이비아가 이렇게 유명할 때가 아니라(당시 이비아는Napper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별로 네퍼의 디스에 주목한 사람이 없었다. 뭐 본인들끼리만 알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였던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스윙스와 네퍼 양쪽을 모두 다 알고 지내던 딥플로우가 네퍼를 데리고 스윙스를 찾아갔고(이유는 모름),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는 과정에서 딥플로우가 짖궂게 장난을 치면서 뽀뽀하라고 막 유도했단다. 그래서 스윙스가 이비아에게 얼굴을 들이댔고, 이비아가 그걸 막았다. 이게 끝이다.
"
쉽게 말해서 타이미가 먼저 스윙스를 디스했고 신체접촉은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후 타이미가 싸이월드에 글을 썼고 스윙스가 비난을 받았지만 곧바로 타이미 스윙스와 같이 자리해 있던 딥플로가 정황을 글로 전달했습니다. 이후 타이미는 스윙스가 받던 비난을 얹어서 더 받으면 글을 삭제하고 잠수를 탑니다. 그리고 그 후에 이비아가 된거죠.
4. 졸리브이의 타이미를 향한 디스가 지나쳤다?
타이미를 향한 diss는 1절입니다. 애초에 졸리브이의 곡이 두명의 여성랩퍼와 불특정다수의 여성랩퍼를 diss하는 곡입니다. 1절은 타이미, 2절은 불특정수의 여성랩퍼, 3절은 키디비를 디스하죠.
"입이라고 뱉어봐 씨발 그게 랩인가 누가 시키면 하는 게 힙합인가
입에 바나나 하얀 속살에 오빠 여자 에미넴, 여자 아웃사이더 아직도 몰라
메가폰 가슴 and she said to shake it 그리고 물어봤지 오빠 may i do it?
'오빠나해도되?' What the fuck wheres ur gut
멋도 없고 볼 것도 없던 엿같던 stuff 타이미 힙합 사이비
랩덩어리 파는 사기꾼 힙합이라는 ID 내려놔
니 영혼 팔아 파는 음악 힙합은 영혼 담아 하는 음악
두 손가락 올리고 외쳐 Vs up 잠들어 있던 MC 일어났어 비켜
Bad bitches 너처럼 난 안해 Bad bitches 나 그대로 난 잘해"
가사의 맥락자체가 랩퍼면 자기 의지대로 하고, 무조건 팔려고만 해선 안되며, 영혼이 있어야한다. 즉 힙합을 하는 자세에 대한 가사가 1절 2절 3절 전반적으로 타나있습니다.
즉 인신공격이 아닌 태도와 신념에 관한 내용이죠. 그 덕에 다른 유명 랩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타이미가 맞디스곡을 내죠. 디스 자체를 상당히 반겼습니다.
"일단 하고싶은 말 첫마디 fuck you
넌 그냥 나 팔아 떠보고싶은 꼬추
i have a lot of album's but, what about you?
넌 not my class 그게 바로 아마추어
내가 10년전에 쓴가사를 니가 써놨지 'i'm not a woman MC i'm a just MC'
그땐 그게 좀 간지나 보였드랬지 No. 그건 바로 무기를 버리는 병신
banana? 넌 real 본적없겠지 입 닫어 남자 바지 근처도 못갔음 말을 말어
뭐 재밌으면 됐지 그걸로 나를 bitch래 wow 선비힙합 힙부심 좆까라
soul 팔아 파는 음악이라며 잘아네 니껀 안팔리는 음악이 맞어
뭐래더라 Vs up? 도대체 안보이는 vision
넌 살빼는 노력이라도 하고와 이 돼지야"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타이미의 가사가 논란이 됩니다.
설명하자면 힙부심이란 단어 자체가 "힙합을 아는척 하는 것"에 대한 깔아내리는 부정적 단어인데 그런 단어를 쓰면서 힙합을 하는건 태도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역사선생님이 일제강점기를 합병론을 들며 얘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논란이 커지자 타이미는 트윗을 남겼는데요.
요약하자면 힙합의 태도와 자세에 대한 주제로 디스, 랩배틀을 했는데 타이미는 이 주제를 무시하고 인신공격만 한 뒤에 그냥 장난인데 뭐 어때 식으로 넘겼다고 볼 수 있죠.
이 글은 타이미를 욕하려고 쓴 글도 아니고 베오베의 글이 너무 왜곡되어있었기 때문에 쓰는 글 입니다.
너무나 편향된 시각으로 또 타이미가 일방적 약자라는 식으로 쓰여진 글인데 사실과 너무 달라요.
그래서 이런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위해 쓴 글이니 만큼 단순한 안티라고 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