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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감정 표현 캐치하기"
귀여운 움짤들이예요:)
꼬리를 똑바로 세우고 다가올 때
"배고파요~ 밥주세요~"
꼬리를 세우고 다가오는 것은 응석을 부리고 있는 거랍니다.
아기 고양이가 엄마한테 응석 부리던 버릇을 그대로 주인에게 나타내는 거라고 합니다.
꼬리를 빳빳하게 하늘위로 치솟은 귀여운 모습은 밥먹을 때 자주볼 수 있다고 하네요^^
즉 자신을 좀 돌봐달라거나 밥을 달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꼬리를 완전히 내리거나 몸 아래로 말아넣을 때
"으앙-무서워 항복!!"
이 행동은 겁을 먹었다는 표시예요^^
몸을 작게 보이게 해서 상대에게 자신이 약하다고 말하고,
'그러니까 덮치지 말아줘!'라며 방어에 들어간 것이죠.
꼬리를 산 모양으로 만들고 몸을 크게 할 때
"뭐야, 나랑 한번 붙어볼래?!"
꼬리 털을 거꾸로 세워 크게 만들고 이를 들어올리듯이 할 때는 자신감이 한껏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꼬리뿐만 아니라 온몸의 털을 세움으로써 상대방에게 '난 강해!'라고 위협하고 있는 것이죠^^
털이나 깃털을 거꾸로 세워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것은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뭔가를 보면서 꼬리 끝만 천천히 흔들 때
"저건 뭐지? 구경가볼까-?"
이건 멍하니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냥이들은 갑자기 꼬리를 우뚝 멎다가 다시 흔들흔들 움직이다가, 또 우뚝 멈춰섰다가를 반복하곤 한다고 합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흔히 있는 '음....아! 그러고 보니...하지만, 응...'하고 말하는것과 같죠ㅎㅎ
+ 꼬리는 가만히 있는데 가끔 꼬리 끝만 실룩거린다면 엄청 짜증나 있거나 귀찮은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분명 자고 있는데 꼬리 끝만 씰룩거릴 때
"아,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
주인이 옆을 지나가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하면, 자고 있는 고양이의 꼬리가 움찔움찔 하곤 하는데요..
고양이의 꼬리는 작은 감정일 때는 작게, 큰 감정일 때는 크게 움직여요^^
따라서 이는 자면서도 감정이 움직인다는 증거죠~
주인의 기척이나 목소리에 작은 기쁨을 느끼고 있는 거랍니다.
선 채로 꼬리를 좌우로 천천히 크게 흔들 때
"뭐야, 저건? 적인가 내편인가 모르겠네..."
이는 낯선 물체를 봤을 때 흔히 보이는 버릇이라고 합니다.
과연 저게 뭘까? 하며 관찰하고 있는 상태로, 바로 공격해 오진 않죠ㅎ
덤벼들기까지 하지는 않아도 그 물체에 대해 약간 흥분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서 있는데 온 몸의 털을 세웠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때
"으아 !깜짝이야!!"
뭔가에 놀랐을 때 단숨에 꼬리뿐만 아니라 온몸의 털이 거꾸로 서요.
작은 일에도 잘 놀라는 고양이는 자주 이런 상태를 보이지만 느긋하게 멍하니 있는 고양이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 꼬리를 둥글게 굽히고 털을 세운다면 공격직전이라고 합니다.
이런 냥이들은 건들지 마세요^^ㅎㅎ
배를 위로 하고 안아올렸을 때 꼬리를 배에 딱 붙이면 "도와주세요! 도망쳐야해!"
배에 꼬리를 붙이는 것은 겁을 먹었을 때를 말해요.
그러다 긴장이 풀어지면 꼬리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무섭다는 흥분상태로 몸이 굳어 있는 것이죠^^ㅎ
안아올렸을 때 파닥파닥 꼬리를 빨리 움직이면
"안는 거 싫어! 빨리 놔줘~"
파닥파닥 꼬리를 빨리 움직이는 것은 안기고 싶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안겨 있으면 대개 꼬리를 움직이는데, 파닥파닥 빨리 움직이는 것은 이가 싫음을 말하는 것이죠^^
반대로 편안하고 기분좋을 때는 꼬리를 천천히 느긋하게 움직입니다.
앉아 있는데 꼬리를 세로로 천천히 파닥거릴 때
"그럼...이제부터 뭘 할까나~"
이제부터 뭘 하까 하고 생각할 때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배도 채웠고, 날씨도 좋은데 밖에 나갈까? 잘까? 놀까? 하고 바깥을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