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H조 까지 조별리그 1라운드가 끝났네요.
여러분들이 %수치를 200%로 맞추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저도 생각해본 결과
그게 더 보시기 편할 것 같이 이번엔 수치를 맞춰봤습니다.
E조
네덜란드 85% - 난적 덴마크를 꺽었다. 경기내용에서도 로벤없이도 약점없는 모습이다. 검은 로벤이라 불리는 Elia의 활약으로 덴마크를 무너트린 네덜란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우승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번대회가 안티풋볼과 자블라니의 메카닉적 실패(아직까진...)로 지루하지만 이 오렌지 군단의 모습은 언제나처럼 재미있을 것이다.
덴마크 60% - 1패를 안고 다음경기를 맞이하지만, 그들은 언제나처럼 지지 않는 축구를 할 것이다.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었던 벤트너도 다시 돌아올 것이고, 10년동안 바이킹호를 이끌었던 올센 감독은 언제나처럼 보여줄 것이 아직 많다.
일본 40% - 어쨋든 1승이다! 사무라이블루는 경기력이고 나발이고, 1승을 했다. 일본열도는 월드컵열기로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혼다 게이스케는 영웅으로 떠올랐다. 남아공 참새는 귀엽더라...
카메룬 15% - 칼도 갈지 않은 사무라이한테 칼자루로 얻어맞고 기절했다. 자신들이 이 대회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이다. 단지 승리를 원하지만, 월드컵은 그 이상을 원한다.
◈개인적으로 이번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네덜란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조의 16강 행방은 다음 라운드 덴마크/카메룬 전에서 보이기 시작할 것 같네요.
F조
이탈리아 90% - 디펜딩챔피언 아주리는 승리하지 못 했지만, 지지않는 모습이었다. 요태까지 그래왔고, 아패로도 개속 그럴 것이다. 그러나 2회연속 우승을 하기엔 수비는 늙었고, 공격진은 따로논다.
파라과이 60% - 최상의 스타트다. 남미예선에서 보여줬던 끈끈한 모습은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은 오랜만에 주목받는 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슬로바키아 45% - 아마도 그들은 과거의 한국팀처럼 경우의 수를 따지느냐고 예선 막바지까지 국민모두가 머리가 아플 것이다. 뉴질랜드에게 첫 승점을 안겨준 댓가가 너무 크다.
뉴질랜드 5% - 조추첨이 시작되기 전 전세계 감독들에게 같은 조가 되고 싶은 팀을 물었을 때 뉴질랜드감독을 제외한 31개 팀 감독 중에 30명이 그들을 지목했다. 호주의 아시아행으로 가장 득을 본건 그들이고, 이제 그들의 축구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국민들에게 축구의 재미까지 선사했다. 하지만 이변의 팀이 되기엔 부족하다. 너무나... 어쨋든 그들은 럭비와 크리켓만큼 축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렸다.
◈파라과이의 전력이 만만치 않네요.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함께 대표적이 슬로우스타터로 유명한 팀이니 탈락을 예측하긴 힘드네요. 모두 1무를 안고가는 1라운드 순위지만, 이변은 없어보입니다.
G조
브라질 80% - 아마 이번대회 브라질을 보면 죽음의 조에서 승점3점을 첫경기에 따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많은 추측이 난무하는 죽음의 조에서 그들을 제외했던 축구인들은 없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축구를 포기한 둥가감독은 선수시절만큼이나 듬직해보인다.
코트디부아르 60% - 본인 드록신의 팬이지만, 이 수치가 그때문은 아니다. 아프리카팀들 중에 가장 탄탄한 선수진과 에릭손의 지도력으로 완성도있는 팀을 만들었다. 게다가 그 들은 타 아프리카 국가선수들과는 다르게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고, 조국의 영웅 드록바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 40%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짜증섞인 표정으로 울상이 된 그의 모습은 주장도 에이스도 아니었다. 적어도 월드컵이란 무대에선 mental을 다스리지 못한 팀들은 절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걸 그들은 이제라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북한 20% - 정대세는 눈물로 전세계의 스타가 되었다. 앞으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가 될 것이고, 오랜만에 등장한 세계무대는 즐거울 것이다. 그러나 조추첨도 운이 없었고, 세계의 벽은 높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정대세를 위한 월드컵이 될 듯하다. 대회가 끝난후 그에게 독일이나 러시아리그 중 화제거리가 필요한 팀에서 오퍼가 올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호날두의 팬들이 절 까지 않을까 하는 평입니다만, 드록신이 절 굽어 살피시겠죠...
H조
스페인 65% - 간밤에 그들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물론 언제나처럼 월드컵은 그들에게 온화하지 않았다. 사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스위스는 그들의 mental을 지배했을 뿐이다. 배운게 많은 첫판이고, 졌지만, 그들은 아직도 엄청나게 강하다.
스위스 65% - 블레터회장이 스위스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이젠 없겠지 싶다. 물론 히스펠트의 지략과 그것을 훌륭히해낸 선수들은 칭찬하지만, 블레터가 관람하는 스위스의 월드컵경기는 심판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 뭐 그것도 그들의 강점이다. 센데로스가 앞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불운.
칠레 50% - 살라스와 모랄레스로 이어지는 투톱은 과거의 영화로 남았지만, 수아소와 산체스가 그들의 미래가 될 것이다. 또 비엘사감독은 이기는 방법을 알고있다. 그러나 스위스의 승리가 가장 반갑지 않은 팀이 바로 그들이다. 다음 스위스와의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
온두라스 20% - 단순한 공격루트로는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북중미의 다크호스는 아프리카가 꽤나 먼 곳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북중미에선 다크호스라도, 지금 당신들의 곁에 무적함대와 알프스산맥, 그리고 지진을 이겨낸 사람들까지 둘러싸고 있다.
◈재미있어 졌네요. 개인적으로 스위스와 칠레가 남은 한장을 하지고 싸우지 않을까 했는데,
다음 칠레와 스위스 경기는 아마 기억에 남을 초무투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네요.ㅎ
다음엔 파워랭킹으로 찾아뵙겠습니다.
A조 - D조 분석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todaybest_view.php?no=282424&page=9&ask_time=127666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