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선수들이 이즈리얼을 할 때 여신의 눈물을 먼저 뽑습니다.
이건 제가 최근 경기에서 이즈리얼을 볼 때 마다 가장 신경쓰면서 이즈리얼 템트리를 본 결과 모두 선여눈을 뽑았기에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후 대부분은 여눈-마나무네로 빠르게 마나무네를 뽑아서 굳이 스킬을 안쓰더라도 스텍이 지속적으로 차게끔 베이스를 깔아두더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고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파랑이즈 선여눈은 라인스왑을 전제로 두고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기 중에서 파랑이즈가 크게 힘을 쓴 경우는 라인스왑을 해서 상대의 탑솔을 서폿과 여눈 이즈리얼이 상대하게끔 만든 케이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이즈리얼이 흥한 경우도 있지만, 맞라인을 선 경우 (특히 지난번 섬머 16강에서 어느팀인진 몰라도 이즈vs케잉 구도) 에선 일방적인 이득을 거둬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이즈리얼의 여눈 선택이 마이너스적인 선택지로 돌아선 경우도 많습니다.
즉, 파랑이즈의 여눈->광휘의 검이 당연하다 라고 말이 나오는 것은
최근 트랜드로 대부분 라인스왑을 통해 퍼플이든 블루든 간에 작골을 먹고 스타트 하면서 상대 탑솔보다 빠르게 2레벨을 찍고 하드하게 견제하면서 더 빠르게 타워철거를 하고,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2차,3차 라인스왑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된 것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서폿+원딜이 탑솔 하나 상대하는데 굳이 맞다이를 생각하면서 딜을 생각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 경우엔 여눈을 가서 마나걱정 없이 쏘는 잦은 q로 인해 상대 탑솔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는게 이득이기 때문에 선여눈을 가는겁니다.
그에 비해 대부분 솔로 랭크들, 특히 라인스왑의 개념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에게 파랑이즈리얼의 선여눈은 정글러의 갱킹이나 아군 서포터의 훌륭한 cc기 적중에 롱소드 2개어치의 공격력인 공격력 20이나 상대의 잦은 평짤 견제를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선흡낫에 비해 엄청나게 모자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봇라인 맞상대의 경우 2:2의 싸움이기에 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의 각을 잡기만 신경쓰기에는 상대방의 견제가 2인분이므로 버거운 것이 사실이고, q가 미니언이 없을 때 맞출 확률이 올라가는 것에 비해 2:2이므로 상대도 원한다면 원딜과 서폿의 평짤로 충분히 아군 봇라인을 타워쪽으로 강하게 푸싱하면서 미니언을 끼고 q를 피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무작정 마나가 많다고 해서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지는게 아니란거죠. 게다가 똑같은 레인지 공격이기에 나만 일방적으로 q를 맞추고 뺀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러니까 솔랭에선 무라마나 빨리 뽑는 것도 좋지만, 일단 라인전에서 최소 지진 않게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