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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8205
    작성자 : 빵집알바
    추천 : 28
    조회수 : 1887
    IP : 221.155.***.56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21 05:08:10
    원글작성시간 : 2004/02/19 03:11:49
    http://todayhumor.com/?humorbest_28205 모바일
    빵집알바 이야기4
    ㅎㅎ오늘은 한개만^ㅡ^

    어제 쓴 글 세개에 리플달아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ㅠㅡㅠ

    눈물이 주르륵~~~~~흐르는건 아니지만~~무지 감사~~

    늦은시간 짧은 글 또 하나 쓰는 재미가 생겻네요~*^^*




    손님한께 제일 난감할때는 "봉투값받기"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여기서두 "봉투값을 받더라구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환경분담금인데요~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환경부에서 내린 방침이라고 하네요~

    대형마트,백화점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받구요~빵집에서도 받구요~

    약국에서 까지 받습니다 ㅡ.ㅡ;;;


    그래서 저는 약국핑계를 잘 댄답니다ㅋ

    손님!!요즘에는 약국에서두~받아요~~^^*

    히히


    근데 정말 난감~해요~~
    20원을 굳이 받아야하는지~

    나이 많으신 아줌마들이 왜 그런걸 받느냐고 불평을 하시면~어찌나 마음이 아픈지요~~

    알바시작할때쯤에 생긴제도라~처음엔 항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이게 또 포상금제도까지 있어서..걸릴수도 있다는;;(엄청난 벌금을 문데요)

    하라면 해야죠~받아야죠 ㅠㅡㅠ;

    그래서 만약 7000원어치 빵사구~만원받으면

    2980원을 거슬러드려야 한답니다~~십원짜리에서 꼼지락 거리지않고 재빨리!

    하아~걍 3000원..천원짜리 지폐 세개 주면 좀 좋나요~~ㅠㅡㅠ

    장바구니 이용하자는 취지라고는 하는데~

    봉투값안내시고 들고가시는 분이 더 많습니다~~

    들고가시면서 또 기분이 나쁘시겠지요~~~~~ㅠㅠ

    민망스러워요~~~>_<;;


    하지만 한번은 이런일이있었어요~

    어떤 아주머니께서 봉투에 빵집 마크가 있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있다고 했더니~

    봉투에 상표가 있는건 자기네 광고 하는셈인데~

    광고를 하면서 왜 돈까지 받냐시는거예요~@ㅇ@'


    그래서 법적으로 환경분담금 일회용 어쩌구 설명해드렸는데~~

    그건 상표가 없는 봉지일때 하는 얘기가 아니냐면서~

    본사에서 "20"원 받으라는 봉투값은 상표없는 봉투가 아니녜요~

    그래서 카운터 옆 우유냉장고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가르켜드렸죠~~

    환경분단금에 대한 전단진데 거기 그림에 있는 봉투가 상표모양까지 그려져 있어서요~~

    그래서 그냥 가셨는데...참 맞는말같기도 하고

    그러면 뚜레쥬르에 항의를 해야하는지....;;


    본사본사 하는데..제가 일하는 빵집은 뚜레쥬르입니다~


    음...근데 참........

    그렇다면 옆에있는 롯데마트에도 가서 마크를 찍으면 광고하는거니까 마크를 찍지말라고 항의를 하시던지....허참~

    소심한 저는 아직도 그일을 마음에...-_-*


    사실은 우리사모님은 단골손님은 그냥 봉투 드려요~~^-^

    저는 알바생이니깐요~제 물건 아닌걸 그냥 드릴수가 없어서 왠간하면 20원을 받지요~어찌하나요~

    사모님께서도 저는 받으라고 하시네요~

    받아야하는게 원칙이라 그렇지만..

    아무튼 이십원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ㅠㅠ

    아끼려고 그냥 들고가시는 분들..보면서..

    이십원소중함도 깨닫고....


    그리구 가끔 한번 쓰고 가져온듯한 꼬깃꼬깃 접은 봉투를 챙겨와서 담아가시는 분들이 계세요~

    전에는 어쩌면 추잡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그런분들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아끼는 마음도 좋구요~꼼꼼한 면도 좋아요~~~♡

    사실 예전부터 엄마가 할인마트갈때 장바구니를 접어가는게 챙피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아깝다고 생각하는건 소심하고 너저분한게 아닙니다!!!

    라고 외치고 싶어지는~~~~~~~^0^



    담배손님들은 꽤나 재빨리 나가시는 편이예요~

    왠지 거의 바빠보이는 사람들

    "담배하나주세요"
    "네,뭘로 드릴까요?"
    "ㅇㅇ 하나 주세요"

    그리고 휙휙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심.

    빵집에 들어와서 빵을 사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시려는 것일까...

    담배 단골 손님이 많으십니다~

    내가 젤 싫어 하던 담배피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와요~ㅎㅎ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손님이라니까 마냥 좋은ㅋ)


    그런데 요즘 내가 담배피는 사람들을 절대 미워할수 없는 이유는~~~

    담배손님들 중에 절 이쁘게 보시구 빵을 사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생겼다는것!*_*

    아웅~~너무 조아요~~ㅠ0ㅠ

    "내가 맨날 담배만 사다가~여기 아가씨가 너무 친절해서~~"

    ㅠㅠ 성공한거여~~~아아~맛있게 드세요~~~♡


    그런데 담배에서 애로사항이 꽃필때는!!

    외국담배 찾으시는 분들;;

    저희가게는 국산만 있거든요^ㅡ^

    저는 담배자체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국산을 피워줘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자부심을 가지고

    "네~국산담배만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자주 썼는데요~


    국제화 시대에 그런게 어딧냐는 분-_-

    에이~~그런것도 없어!!내일부터 들여놔요~~하시는 분-_-;

    심지어는 빵집 밀가루 죄다 외국산이면서 왜 담배는 잘났다구 국산이냐는분까지...-0-;


    아....웃음으로 넘겨주고싶은데...입꼬리가 올라가고 마네요........;

    우리나라 밀가루 다 외국산일텐데-ㅇ-;;;;;


    하아~사장님께 국산담배를 많이 피워줘야하는거 아니냐구 물어봤더니

    이제 담배를 좋아하게 되는거냐고 하시네요~친해지고 있다구 ㅠㅠ;;;




    웅~~~괴로운...




    담배피우면서 들어오는 사람도 계세요//////

    오늘도 있었답니다~~

    멋지게 담배를 피우면서 들어오시는데..

    저는 담배피는 사람있으면 숨을 안쉬고 말하거든요~ㅠㅠ

    간신히 계산하고 나가시는줄 알았는데~~

    맛있는 빵좀 골라달라고 하셔서....ㅠㅠ 부들부들떨면서 빵을 담아드렸어요.....ㅠㅠ

    그때 다른 손님이 없었기에 다행이지..

    그뒤에 물마시고....참 답답..햇음니다..@,.@;;;;;;;;



    미안해요~~~유냔떨어서요~~~

    하지만 담배 무지무지 싫어하구요~

    제가 어렸을때 부터 천식도 있걸랑요~기관지가 안좋아서 ㅠㅠ

    그래서 그런지 담배는 죽을맛입니다~~엄살이 더 심해요....커헉

    참...



    천식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하나 있었습니다ㅡ,.ㅠ



    전에 한번은 학교에 헌혈차가 와요~~

    헌혈한 애들이 과자받고 라디오받구~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모습에!!


    그래!!나두 헌혈한번 해서 이 사회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하고 큰맘먹고 올바른 결심을했더랬지요~

    반여자애들 몇명이서 수업하다가 헌혈차에 갔는데.....갔는데.....


    ㅡㅡ;;천식과 알레르기로 탈락...

    평생 헌혈을 못한다는 진단을 받아부렀댔지요~안타깝게도...

    저는 헌혈도 못하는 몸.....ㅠㅠ난 그런 사람이었어!!

    그래도 사실 무서웠기에..아쉬운 마음을 살포시 접고 일어났는데...

    이게 웬일인지..ㅠㅠ

    저랑 같이 갔던 친구랑..반애들 몇명은 몸무게 45미만으로....빠구였던것입니다;;

    이씨~그때 제가 친했던 친구가 엄청 마른애거든요.. ..

    그래서..헌혈하는애들이랑 같이 못오고..빠구맞은 그 날씬한 애들이랑 교실로 들어가는데

    엄청난 쪽팔림........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45미만할꺼야!!!!!



    ......현재....


    수능 끝나고 미용에 힘쓰겠다는 나의 첫번째 계획 다이어트는

    보람된 알바에 순위를 배앗기고...알바는 실행되어..

    잘먹고......잘.......찌는중;;;;;;;;;;;;;;;;;;;;;;;;;;;;;;



    ㅠㅡㅠ내 꿈..45..........

    ㅠㅠㅠㅠ



    앗..배고프당....

    살빼리라!!배고파져라!!!!

    내일은 식빵껍질 아깝다고 주워먹지 않으리라~~아니 오늘인가??

    소보루 떨어진것두..자제하구...

    생크림 맛본다고 집어먹지 않으리라...암~!!

    제고 도너츠 먹지 않으며...

    사장님이 주시는 작고 못나게 나온 빵은 시식용으로 쓰리라!!!!!!!!!!!!!!


    그럼 바이~^^*

    엄청난 못하는 얘기~솜씨없는 얘기~~배미없는 얘기~~~

    그래두 저는 나름대로 배우는게 있는 생활이네요~~

    ㅋ인제 글 못씁니다~하는 말은 그만해두 되겠지??

    안됀다구요??!!진짜요????설마~~~~~~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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