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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Archive Eight: Tranquility (2257.11.26~27)
임무 일지:
2257년 11월 26일
낮과 밤은 여기 우주에서는 의미를 잃어버린다. 접근 중에 잠시 눈을 붙였던 것이 도움되었다. 하지만 애로우호와 도킹한 후에는 한숨도 못 잤다. 일이 바빴다. 트와일라잇은 카페인 알약이라도 먹은 것처럼 여전히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지난번 ‘사건(episodes)’에서 얼마간의 수면 부족의 결과를 알아보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나가떨어질 때까지 내버려두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 또한 우리는 용케 레인보우 대시를 중력 바퀴로 옮길 수 있었다. 누군가 얼마나 강한 동기를 가질 수 있는지 당신은 놀랄 것이다. 그들이 열여덟 시간이나 오줌을 참고 앉아있었다면. 여전히, 이 일이 문제를 제거하지는 않았다. 상승 과정에서와 똑같이, 레인보우 대시의 비행 본능은 (이성을) 뛰어넘으려 했고 그녀는 결국 아주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 우리가 안전하게 그 페가수스를 미미하지만 좀 더 편안한 모의 중력 환경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부유마법을 이용한 트와일라잇의 도움 덕택이었다. 그녀는 그때부터 쭉 그곳에 있다.
트와일라잇과 극미중력에 관한 얘기는… 그 소녀는 타고났다. 사실상, 그녀는 나보다 극미중력에서 더 잘 돌아다닌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부유마법 작용의 변화를 이해한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함선 안에서 돌아다니는데 그걸 사용한다. 그녀는 고정된 물체에 지지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걸 깨닫자마자, 평상시에는 어려운 자가 부양(self-levitation)이 사실상 ‘생각할 것도 없이 쉬운 문제(no-brainer)’라는 걸 발견했다고 내게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함선 내 어떤 손잡이(handhold)도 ‘붙잡을’ 수 있고 그걸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그것이 물리적으로 손 닿는 곳 밖에 있더라도.
나는 붙잡다를 인용구와 함께 말했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바로는, 그것은 전통적인 단어의 의미로 붙잡다가 아니다. 그녀가 말한 바로는, 유니콘의 염동력은 운동량을 전달하기 위한 지지점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측할 수 없어진다. 내가 아는 바로는, 지지점의 역할은 일종의… 추측건대 그것은 단거리 공간왜곡으로 부를 수 있다. 잠재적인 에너지, 혹은 내가 물체의 ‘무게’로 불러야 하는 것은 유니콘 자신의 몸을 통과하기보다는 지지점으로 전달된다. 그것 없이, 트와일라잇이 처음으로 자신보다 큰 물건을 들어 올리려 시도했을 때, 그녀는 마치 수박처럼 내동댕이쳐졌다(역주: 작용 반작용 법칙). 보통, 지지점은 단순히 그들의 발굽이 땅에 닿아 있는 지점이다. 왜냐하면, 물리적인 접촉과 함께 (지지점을) 세우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가 다른 이를 순간이동 시키는 방식과 아주 비슷하게 외적으로도 해낼 수도 있다. 극미중력에서 돌아다닐 때에는, 그녀는 일을 거꾸로 해서 ‘지지점’은 그녀가 평소에는 공중부양시키는 대상이고, 그러면 그 지지점과 상대적으로 그녀 자신이 공중부양한다.
그녀가 말하길 이 일은 지상에서도 할 수 있지만, (행성) 중력의 끌어당김이 그녀에게조차 그것을 유지하는 걸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곳 우주에서는, 요구되는 ‘힘’의 양이 비교적 매우 적어 거의 노력이 들지 않는 것 같이 보이게 한다.
트와일라잇이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무중력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보면, 나는 이렇게 말해두고 싶다. 어떠한 미래의 직관에도 반대되게, 우주여행에 보다 적합한 것은 유니콘일 것이다. 누군가는 페가수스가 완벽한 후보자라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고작 하루 동안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것을 고려하면, 그것은 그들의 타고난 본능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심각한 사례일 것이다.
관찰은 제쳐놓고, 잠을 좀 자야겠다. 내일은 레이븐호에서 EVA(extravehicular activity, 선외활동)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제 7 터보펌프는 스스로 망가진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 일이 날 죽이기 전에.
임무 일지:
2257년 11월 27일
레인보우 대시는 우리가 그녀를 중력 바퀴로 데려다 놓은 이후 한마디도 안 했다. 내 생각보다 이 일이 그녀에게 훨씬 더 힘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녀는 오락 구역(entertainment area)에서, 우리가 비행 기계의 영상과 함께 설치한 모니터 화면을 지켜보며, 그리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측창 밖을 보는 걸 피하려 하면서, 몸을 웅크린 채 머물고 있다. 내 생각에는 이런 이상한 행동보다는 그녀가 공포에 차서 울부짖을 때가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트와일라잇은 ‘여전히’ 잠을 자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알 수 있는 한에서, 그녀는 템포를 늦추려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고 아이가 모래 상자에서 놀듯이 극미중력을 가지고 ‘실험’(놀이)를 계속하고 있다. 만약 이와 비슷한 지난 사건이 어떤 지표라면, 난 아마도 수면부족이 그녀를 따라잡기 시작하기 전에 그녀에게 시간을 하루 더 주어야 할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그녀가 이렇게 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확실히 귀엽긴 하다. 웃기기도 하고. 하지만 나의 책임감 부분이 만약 그녀가 지치면, 그녀는 아마 무언가 제로-G에서 순간이동 실험 같은 실없는 짓을 시도할 것이라고 잔소리를 한다. 격벽 너머로 잘못 겨냥된 순간이동이 그녀를 혹독한 진공으로 던져버리는 것은 내가 마지막에나 보고 싶은(역주: 결코 보고 싶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정말 빠른 그녀의 종말일 것이다.
진공에 대해 말하자면. 오늘의 선외활동은 문제없이 해냈다. 또, 트와일라잇의 도움 덕분에 기록적으로 일을 일찍 마쳤다. 그래, 나는 우주복 안에서의 시간 절반을 입술이나 깨물며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잠을 자지 않았음에도, 날 위해 정말 잘 해내 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흥미로웠다.
자신의 염력을 이용해서 마치 살아있는 원격 조정 팔과 같은, 트와일라잇 스파클처럼 꽤 유능한 유니콘을 상상해보라. 내가 7번 터보펌프를 제거하는 동안 그녀는 레이븐호에 앉았고, 관층창으로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나를 관찰했다. 모든 시간을, 그녀는 예비 밧줄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터보 팩(turbo-back)의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내가 돌아다니고 부품을 끌어내는 동안 그것들을 조작하는 걸 도와주었다. 대략 한 시간쯤 지나자, 그녀는 그 일에 아주 능숙해져서 난 ‘우주 유영 속도(spacewalk speed)’ 대신 거의 ‘평소(normal)’ 속도로 이동할 수 있었다. 우주복은 여전히 부피가 크고 움직이기 어렵다. 그 점은 200년 동안 변하지 않은 한 가지이다. (말하자면 우주 건조식품처럼. 사실, 이제야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 그것들은 영원히 보존될 것이다. 댁들, 내게 200년 묵은 NASA 휴대식량을 싸준 거 아니오?)
이제 그 터보펌프의 부속 전부와 에러 로그를 기술 실험실(tech lab)에 가져왔으므로, 레이븐호의 문제가 정확히 뭔지 알아내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게 수리 가능한 것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수리할 수 없다면, 수리를 위해 그걸 지구로 가지고 돌아가야 할 테니까. 트와일라잇과 레인보우 대시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기 전에 말이다. 나에게 그들의 시민 둘을 최소 일 년 동안 납치하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다는 걸 프린세스 헤븐과 루나 공주가 알게 되면 매우 기뻐하리라 확신한다. 덧붙여 말하지만, 비꼰 것(sarcasm)이다. 만약을 위해, 나는 그 예상을 실망스러울 정도로 명백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Just in case I didn't make that painfully obvious)
어쨌든… 트와일라잇은 근처의 제어판에서 분광분석기의 측정치를 보고 있다. 아마도 소행성 채굴 임무를 위해 건조된 삼십인 승 함선에 갇히는 것과 관련해 유일하게 좋은 점은. 나는 그걸로 뭘 할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우주선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날 상기시킨다. 나는 선내 장치된 관측 장비를 측정하고 태양, 달, 그리고 ‘캔틀롯’의 측정치를 얻어내야 한다…
그 수도.
캔틀롯이 그 수도이다.
그걸 더 일찍 언급했어야 했다…
짧게 말하자면, 트와일라잇이 그 이름을 지었다. 내 생각에 비행 데이터 기록에 그 일이 있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녹취록을 편집하고 있다. 사실, 대시가 그동안 뭐라고 했는지 알고 싶어서, 그녀가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
그만 마쳐야 할 것 같다. 트와일라잇이 zero G 실험을 시험해보길 원한다. 그리고 난 안전요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겐 아직 측정해야 하는 장비가 있고 고장을 수리해야 하는 엔진이 있다.
[숨겨진 항목]
임무 일지:
2257년 11월 27일
****
정말? 랜디의 암호가 ‘구미베어(gummiebear)’야? 이걸 알아내려고 내가 지도상태 추적(trace-mapstate) 주문으로 여덟 시간을 보낸 거야? 구미베어는 설탕과 식용색소로 만든 새끼 곰 모양을 한 그 이상한 고무 같은 젤리 과자 아닌가? 당신들 인간은 이상해요.
그리고 이 숨겨진 항목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에요. 기술자 접속 전용…? 아마도 난 이렇게 시스템에 들어와선 안되겠지만, 참을 수가 없어요! 난 잠도 자지 않았어요… 54 시간째? 인간 여러분들이 내가 컴퓨터를 배운 게 불과 두 달 전인데도 어떻게 시스템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는데 걸지요.
뭐 사실 그건 간단해요. 뭐, 만약 여러분이 어떻게 마법을 쓰는지 안다면요. 랜디는 그가 암호를 치는 걸 내가 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 내가 해야 할 일은 암호 인증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결정하는 디지털 비트(digital bit)를 찾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단지 그게 ‘참’ 조건이 되도록 마법으로 뒤집는 것뿐이고 암호가 ‘뭔지’는 전혀 관계없어요. 내가 마법적으로 스위치에 도달해서 그걸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해봐요. 우린 궁전에 있는 레버에 그런 짓을 하는 걸 막는 주문을 가지고 있지만, 내 추측에는 마법에 접해본 적이 없어서, 인간 여러분은 그게 가능하리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것 같네요.
인정하지요. 그건 내 딴에는 좀 노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다른 유니콘은 아마 못할 거에요. 하지만 논리 게이트와 여러분의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모두 읽고 나자, 난 단지 한 번 시도만 하면 됐어요. 내 말은, 난 새를… 뭐랄까, 오렌지-새로 바꿀 수 있어요. 그들을 상처 입히지 않고요! 오렌지 색을 한 새가 아니라… 오렌지, 그 자체가 새에요. 있잖아요, 날개 달린 과일 같은 거. 뭐, 그건 사고였어요. 핑크파이가 날 놀라게 했을 때 난 실제로는 사과를 조준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기술적으로 이 일은 그것과 비교하면 간단해요. 내 말은… 컴퓨터 비트를 작동하는 것이 새를 오렌지로 바꾸는 것보다 비교적 간단하다? 잠깐, 왜 내가 컴퓨터 화면에다 질문하고 있지? 인간 여러분은 일 년 동안은 내게 대답할 수 없을 텐데!
하 하… 내 말 들어요, 아마 미친 것처럼 들리겠지만. 다시 말해, 난 메인 시스템에 대한 관리자 접근 권한을 얻을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짐작건대, 이토록 두드러진 취약점을 보고는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걱정하진 마세요. 아무것도 망치지 않을 테니까. 여기엔 만약 내가 망치면 고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프린세스 헤븐께서도 내가 ‘원해 필요해 (Want It Need It)’ 주문을 내 낡은 인형에 썼을 때처럼 날 (곤경에서) 구해주시지 못할 거에요. 횡설수설했네요, 그렇죠? 내 비밀을 다 털어놓기 전에 이 일지를 닫아야겠어요. 하지만 타이핑하는 건 너무 중독성 있어요! 그건 내가 지금껏 깃 펜으로 쓸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빨라요. 너무 빨라서 내가 생각하는 속도를 거의 따라잡는다니까요!
웁스, 이제 그만할래요. 이걸 읽는 누군가가 날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길 바랄게요.
트와일라잇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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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의 상태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네요. 불쌍한 대시… 어서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트왈라가 랜디의 컴퓨터에 어떻게 접속했는지 밝혀졌네요. 본격 사기캐 인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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