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에서...일심회가 저지른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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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제대하고 처음인 야비군 훈련!! 우리 훈련받기 사흘전부텀 계획을 짜고 있었다..

1번넘 : 야! 우리 첨하는 예비군인데 점심때 삼겹살 꿔먹으면서 소주한자 어떠냐??
2번넘 : ㅋㅋㅋ 좋지.... 야....점심 사서 먹어야 한다는디 그냥 우린 다준비해서 가지구 가자!
3번넘 : 오케오케!! 좋았스....ㅡㅡ*
이리하여.... 우리 일심회 조직들(??)은 각자 고기,쌈장,상추,깻잎,들기름등등....을 분배하야
당일날 예비군 훈련장에 소집했다...

그당시 예비군 조교는 동네 후배넘이라 ^^; 그넘도 동참을 시키고선 빡샌 오전 훈련을 받았다
동네 예비군들이 함께 모이는지라... 첨으루 받는 예비군 훈련이 이케 널널할줄이야~~

점심시간이 되어서 우리 일심회 인원들은 하나같이 차에서 준비해논 먹을걸 가지고 야산으로 올라갔다...훌룰라라~~ 겁내 맛있겠지??

1번넘 : 준비물 : 삼겹살 및 파세리...(이넘 고기집 아들내미라..)
2번넘 : 나다..ㅡㅡ; 울엄니가 김치를 맛나게 담궈서 김치,쌈장,글두 들기름...
3번넘 : 이넘은 혼자 자취한다....넌 그냥 쌈장 한개...
4번넘 : 상치, 깻잎(이넘은 집에 깻잎 농사를 한다...일명 추부깻잎),밥 버너
근데...막상 먹을려고 고기를 구울려고 시작할려니...이런..ㅡㅡ; 젠장 불판을 미쳐 준비하지못한것이다.

1번넘 : 야!! 모냐....불판두 준비도 못해오구...띠바 이거 어케 꿔먹냐..
나 : 야.... 우리가 그렇지뭐....근데 어카지??
3번넘 : 기다려봐~~~ 내가 아까 좋은 불판 봐논거 있다...
하구나서 5분뒤에 그넘이 쓰레트(일명 천정 쓰레트)이건 결이 물결이라서 종종 이런걸루
구워먹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 쓰레트를 구해가지고 온것인다.....왠지 냄새가 나는것 같은 쓰레트...하지만..
울 일심회들이 그런걸 따지랴....대충.. 물로 행군후...버너에 올려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ㅎㅎㅎ, 이맛은 예비군 훈련나와서 이렇게 구워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맛이다.(예비군 훈련때 어케 구워먹냐구 하시는분!! 우린 해냈습니다. 2/3일 출퇴근이라서)

당근으로 울 예비군 조교 후배넘과 함께!! 그리하야.....점심시간이 끝나고 빡샌 훈련을 받는 도중 예비군 조교 하는말!!


조교 : 형!! 나 쫌전에 화장실 갔는데 천정 한쪽이 구멍이 나있었어...!!
쓰레트가 부서져 있던데.....좆됐네...그거 중대장이 알면 클나는데..


헉!! 순간 한넘만 제외한 나머지 일심회원들은 배를 움켜잡았다...
어케 이런일이...ㅡㅡ;

친구넘한테 상황을 들었은즉 : 내 친구넘은 아침에 화장실을 잠시 갔다온것이다. 예비군 화장실은 그냥 벽돌로 주위를 쌓아놓구 천정에 쓰레트 하나만 올려논것이다...일명 퍼세식!! 냄새 직인다....!!
떵파리 진짜 마니 산다...모기두 많구...ㅡㅡ 거기서 일보면 일명 질식사 되기 쉽사이다...
그넘은 짱돌로 점심때 그 천정에 있는 쓰레트를 부셔서 정사각형으로(어찌나 그렇게 잘도 네모낳게 부셨는지ㅡㅡ;)쪼개어 와서 우린 그걸루 맛나게 궈먹은 것이다...

나 : 에궁...이 드런넘아..... 니가 그럴줄 알았다.... 띠바...야...근데 그거 우리가 궈먹은
데가 화장실 천정 아래쪽이냐...아님 하늘쪽이냐??

3번넘 : 음........아래쪽인것 같아........ 화장실 안쪽!!

나 및 일심회 : 헉헉!! 됀장..쓰바... 존니 맛있었는데.....우엑!!

지금두 예비군 훈련장만 가면 .....삼겹살 먹은게.......ㅡㅡ .....됀장.

끝까지 읽어주셔셔...ㄱㅅ ㄱ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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