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늘 까면서 티비 보다가 우연히 최고의 요리비결을 봤습니다. 

오늘 분 한 5분 봤나요. 그 짧은 시간에 눈에 걸리는 게 왜 이리 많이 캐치되던지요.

윤형빈이 엠씨인데 나와서 재료 붓는 어시스트 역할을 하던데

따로 숟가락 준비해서 붓는 것도 아니고 남은 거 손가락으로 긁어 붓더군요,

처음에 보고 설마 잘못 봤겠지 하고 쭉 보는데 3번이나 그러더만요. 

아니 그래도 명색이 공중파 방송인데 비위생적으로 손가락으로 긁어 붓다니요. 식겁했습니다. 손가락.... 하아 

이건 오늘 한 1분 보다가 나온 장면인데 쭉 봤다면 더 했겠죠.

거기다가 요리사가 나와서 설명하고 있는데 자기 먹어봐야 한다고 말 끊어버리고.

윤형빈은 이 프로 엠씨 맡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왜 이렇게 제게는 서툴어보이고 비호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엠씨라는 사람이 이렇게 발음이 새서야. 원래 사투리 쓰나요?

이분은 자기 프로그램 모니터 안 하시나요? 

한 번이라도 했다면 발음에 문제 있다는 거 알았을텐데 발음 교정 좀 하셨음 좋겠네요.

부정확한 발음도 붕붕 뜨는 어투도 그렇고 차분히 진행되는 요리 프로그램 엠씨로서는 엇나갔다고 봅니다..

엠씨 초기에 사탕 하나 물고 있는 듯한 발음과 요리 어시스트 역할이 서툰 건 아직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지만...

여전히 그대로네요.

원래 잘 챙겨보던 프론데 보다가 발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채널 돌렸어요.

선임이었던 박수홍이 조근조근 말도 잘하고 깐깐해, 

요리도 한식 자격증까지 따놨을 정도로 너무 잘하시고 간간히 위트있는 멘트도 날리셔서 미소 지으면서 봐온지라 더 비교되고

윤형빈은 도입 초반 때부터 

요리 자격증도 없고 발음 새고 요리 관련 프로 엠씨 경력도 없고 요리보조로서 준비도 안 되어있고 해서

적임자가 아니라고 봐서 개인적으로 반발이 컸기 때문에 적응이 안 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엠씨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프로그램이 어수선해졌어요.

윤형빈 나오는 건 접고 박수홍분 재방이나 봐야겠네요. 

보고싶어요. 박수홍씨. 최요 그만두고 종편 갔다던데. 왜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