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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막학기의 여유로움+늦잠+시험기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오유를 소개 시켜준 여자친구에게서 카톡이하나 쇼롱 날아옴
'나 이번크리스마스 콘서트 보러가고 싶은데 우리 뭐할지 예정도 없잖아요? 밥은 집에서 맛있게 해먹구 콘서트 보러 가면안돼요?'
라며 오유 URL이 하나 스르륵 날아옴
'무슨말이지. 또 동게에서 냥이 사진 주손가?' 하고 들어갔더니
▶Gunner◀ 님의 자비로운 나눔글이 뙇!
새삼 크리스마스에 남들다하는 이벤트 하나 선물하나 못해주던 내가 미안해져 열과 성의를 다해
네이버 실시간 시계를 켜놓고 대비를 한끝에 14:00:00 신청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버림!
아무것도 아닌데 해냈다는 뿌듯함과 달리는 추천1을 보며 승전보를 알리고 티켓수령을 위한 절차를 당장 딱딱 밟았더니
다음날 ~*
택배박스가 내용물에 비해 클텐데 분실우려땜에 그랬다는 친절하시던 말씀에 연신 감사해하며 그렇게
24일 당일을 기다려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당 :)
경상도 태생 촌놈이던 본인은 처음가는 콘서트에 매우 설레있던 상황이였음!
11시 시작인데 일찌감치 10시반 쯤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11시가 되니까 딱!
'황태'님이 나오심 :)
앨범 내구 공백기 까지 그리고 근황 까지 토크쇼 형식으로 이야기 풀어내시면서
올나잇 콘서트란 명목에 맞게 2시간이던 공연일정을 훌쩍 넘겨 새벽 3시가 다되어 끝내심~
그 동안 노래 못했던 한을 풀듯이 네시간내내 쭈우우욱 달려 끝내주셨음 :)
중고딩때 알던 테이랑 지금 본 테이랑 느낌이 달라 또 나름 새로웠고
처음갔던 콘서트라 설레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에 뭔가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됐단 거에
서울에서 성공한 삶을 이뤄낸 것 같아 기쁜 마음에 한껏 고취되서
새벽 세시 그렇게 광화문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중간중간 왠지 음슴체랑 존대가 섞여 있는건 함정..
녹음, 녹화 하시면 핸드폰 뺏어 갑니다. 라는 말에 쫄아 사진도 얼마 못찍었고..
남아 있는 사진은 둘이서 찍은 오징어한마리가 끼인 사진이라 올릴 용기가 나질 않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좋은 나눔을 해주신
▶Gunner◀ 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올겨울은 그래도 남자친구 구실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주신거같아
성은이 만극합니다 :)
+오랜 공백기 만에 콘서트라 깜짝이벤트를 준비한 팬클럽의 배너와
배너를 들었을 때 감동 먹이고 노래못하게 만들거였음 노래는 외우고 오라던
테이님의 끝까지 유쾌하던 콘서트였다는걸 마지막으로
저는 여기서 키보드를 놓습니당. 총총 :)
다시한번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