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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28034
    작성자 : summerleaf
    추천 : 7
    조회수 : 1037
    IP : 164.125.***.6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1/24 21:17:53
    http://todayhumor.com/?pony_28034 모바일
    [번역] Arrow 18 Mission, Archive 8-1

    [번역]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Archive Eight: Tranquility (2257.11.25)


    기록 8: 평온

    임무 일지:

    2257년 11월 25일




    미래의 임무를 위한 참고 메모.

    페가수스는 극미중력에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전기 충격에 극도로 강하다.


    하지만 궤도 진입은 대부분은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나는 트와일라잇이 계속해서 GSA 자산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그녀를 꾸짖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까지 나는 그녀가 정말 많은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걸 허용했지만, 그녀가 자동 방위 측정기와 나침반을 재조정했다는 것을 안 뒤로는 단호한 조치를 해야 했다. 난 이미 우리의 발사 궤적에 대한 계산을 마쳤고 이 행성의 부정확한 측정치를 확인했다. 만약 그녀가 날 위해 궤적을 재계산했다는 사실만 아니었다면, 우리는 그때, 그 자리에서 바로 발사를 중단해야 했을 것이다.


    물론,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진입이 대부분은 문제없이 진행되었다고 말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스크램 상승 단계의 후반부에 연이은 문제가 있었다. 


    가장 중대하게는, 제 7 터보펌프가 풀 쓰로틀에서 고정되어 멈추지 않았다. 그 일은 우릴 잠깐 꽤 무섭게 했다. 나는 치명적인 문제가 되기 전에 엔진의 연료 공급을 차단하고 대기권을 더 일찍 벗어나도록 진입각도를 올려 문제를 해결했다.


    그럼에도, 그 약간의 무서움이 두 번째 승객, 레인보우 대시에게서 내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드러냈다.


    나는 사전에 그런 징후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트와일라잇에 따르면, 대시는 아무 증상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 페가수스가 밀실공포증이라고 믿는다. 터보펌프 고장 바로 직후, 그녀는 공황에 빠지기 시작했고, MECO(역주: 주 엔진 차단, Main Engine CutOff)에서 더 악화하기만 했다. 트와일라잇은 그녀가 처음에는 좌석이 조여오고, 숨을 못 쉬겠다고 불평하고 있었고, 곧장 추락에 대한 공황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일은 대시가 벨트를 벗어나 선실 안을 마구 뒹굴어 다니기 시작하자 절정에 도달했다. 터놓고 말하면, 그녀가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을 깨닫자마자, 나는 극미중력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리라 예상했다. 그녀의 타고난 비행본능을 고려하면, 무중력 상태와 함께 오는 낙하하는 감각은 그녀에게는 직관에 반대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맙소사, 내가 맞았다.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그녀가 심각하게 다칠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결국 난 트와일라잇에게 사용하려고 만든 충격 단자(shock probe)를 발사해야 했고 대시에게 상당한 전기 충격을 주었다.


    이미 말한 걸 다시 언급하자면, 유니콘은 다른 이들처럼 전기 충격에 취약해 보이지만, 페가수스는, 혹은 적어도 레인보우 대시는, 사실상 영향을 받지 않는다(immune). 전압이 적어도 테이저 만큼 강했지만, 그녀를 동요시킬 정도도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녀에게 물리적으로 디딜 곳이 없었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즉시 내 얼굴을 발로 차는 것으로 반격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에게 뭐든지 지지대가 있었다면, 그녀는 아마 내 턱을 박살 내 놓았을 것이다.


    결국, 트와일라잇이 그녀의 친구를 처리해야 했다. 그녀는 대시를 그녀의 염력으로 붙잡고는 CHM(역주: 승무원 거주 구역, crew habitation module) 접속 패널을 향해 머리부터 후려쳤다. 그건 조금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더 좋은 생각이 없었기에, 그렇게 짧은 시간에 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바랄 수 있었던 최선이었다고 추측한다.


    대시는 그 후 족히 삼십 분은 기절해 있었다. 그녀를 다시 벨트에 묶고 최종 궤도 진입 분사를 수행할 만큼 충분히 길게. 


    그 후 두 시간 동안 우린 단지 그녀를 진정시키며 보냈다. 거기에 더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자기 친구를 이 일에 끌어들인 이유가 정확히 뭔지 트와일라잇을 닦달하면서. 솔직히 말해, 돌이켜보면 내가 정말로 바보처럼 느껴진다. 나는 수년의 훈련을 받았고 포니 둘이 사안에 대한 아무런 지식 혹은 경험도 없이 우주비행사 역할을 하는 걸 허락했다. 지구에 돌아가면 의사가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길 바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나는 감히 미숙한 사람(혹은 포니)을 안은 고사하고, 레이븐호 ‘근처’에도 오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대시는 지금 조용하다. 하지만 조금 편찮은 것 같다. 나는 십오 분 전에 삼차 분사를 마쳤고 우린 애로우호를 만나기 위한 경로를 잘 따라가고 있다. 트와일라잇은 자신의 시간을 밖으로 행성을 지켜보는 것과 무중력 상태에 대해 실험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쭈글쭈글한 오래된 종이에 열정적으로 갈겨쓰는데 나눠 쓰고 있다. (그녀는 내 펜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두 번째로 공전하며 명암 경계선(dawn terminator, 역주: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낮과 밤 지역의 경계)을 지나칠 때, 그녀의 얼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낭패(fiasco)에 그만한 가치가 있게 만들었다. 잠깐, 나는 그녀가 숨 쉬는 걸 잊었다고 생각했다.


    CHM에서 잠시 눈을 붙일 것이다. 레이븐호와 랑데부를 하기까진 몇 시간 걸일 것이며, 도킹을 위해서는 재충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진지하게 말해, 애로우호와 레이븐호의 도킹 형태(docking configuration)를 누가 설계했든 간에 언젠가는 그걸 손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나는 진심이다, 친구들. 딱 맞는 사각 베이에 있는 수평 도킹 링에 수직으로 접근하는 것은. 누군가 그 ‘낡아빠진’ 스타워즈 영화들을 너무 많이 본 것이다. 나는 심지어 수직 보조날개가 도킹 베이의 뒤쪽 테두리에 닿지 않았는지 볼 수조차 없단 말이다!



    임무 일지:

    2257년 11월 25일


    보충

    내가 극미중력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데 익숙하다고 말할 수 있길 바랐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지난 팔 개월 동안 미화된 원심분리기 안이나 혹은 실제 행성 위에서 잠을 자 왔다. 나와 함께하는 추락하는 감각과 이 욕지기 나는 두통이 있는 채 잠을 자려는 시도가 얼마나 불편한지 거의 잊었었다. 이야, 우주 적응 증후군(Space Adaptation Sickness)은 정말 밥맛이다(SUCKS)!


    하지만 그건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안 그런가?


    어쨌든, 나는 잠이 들 만큼 편안해질 때까지 그렇게 자다 깨다 하는 시간을 보냈고, 결국 별 이상한 일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레인보우 대시와, 낙하산 없이 그녀가 끝없이 비명을 지르는 동안 스카이다이빙 하는 꿈.


    사실, 그 비명소리는 트와일라잇이었다. 그리고 그건 실제 비명은 아니었다. 그건 꽥 소리를 지르는 것에 가까웠다. 


    밝혀진 바로는, 나는 애로우호와의 랑데부 예정 시각을 지나 늦잠을 잘 뻔했다. 


    약간은 허풍선이가 되긴 싫지만… 뭐, 나는 잘하고 있다. 난 경로 수정 분사 없이 애로우호로부터 오 킬로미터 이내로 우리가 옮겨가도록 공전을 동기화했다. 근접 레이더가 울릴 만큼 충분히 가깝게, 그리고 그것이 트와일라잇이 소릴 지르게 한 것이었다.


    트와일라잇의 고함은 대시가 다시 (울기) 시작하게 했고, 뭐랄까 반쯤 덜 깬 나에게, 그 제정신 아닌 페가수스를 조용히 시키게 강요했다. 공식적으로… 시간 낭비였다.


    나는 결국 접근하는 남은 시간 동안 그녀가 스스로 진정하기 전까지 그 페가수스를 무시해야 했다. 나는 그녀가 우는 걸 멈추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접근 그 자체에 대해 말하자면, 내가 벨트를 매고 추가 분사를 발사할 때까지 애로우호는 우리를 30km 앞서 갔다. 속도를 일치시킨 후 수정된 접근을 하는데 추가로 삼십 분이 더 걸렸다.


    도킹 절차 그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오늘의 두통을 거의 가시게 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트와일라잇이 마침내 애로우호 자체를 처음으로 자세히 보게 되었을 때, 그녀는 수학 문제를 검토했던 첫날의 만남을 떠올리게 하면서, 반은 영어, 반은 포니어로 장황하게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대략 내가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것은 ‘거대한 금속 개미(Giant Metal Ant)’라는 구절이었다.


    레이븐호를 애로우호와 도킹하는 마지막 결말은 접촉 순간이었다. 접촉 순간 부딪히는 소리의 반향음과 접촉 고리에서 나는 고정 클램프(locking clamps)의 주기적인 찰칵대는 소리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함선과 연결됐다는 유일한 표시는 외부 단자(external port) 불빛 색이 바뀌었다는 점이었을 것이다. 트와일라잇은 내가 그렇게 거대한 기계를 그렇게 부드럽게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는데 감명받았다.


    이제, 도킹, 그리고 트와일라잇의 함선에 대한 계속되는 강한 흥미를 제외하면, 나에겐 여전히 사소한 문제 하나가 있다. 너무 겁먹어서 정신줄을 놓은 페가수스 한 마리의 모양을 한… 내가 이걸 타이핑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여전히 레이븐호에서 좌석에 묶여있고 이젠 꼼짝도 안 하려 한다. 가여운 대시가 너무 심하게 벌벌 떨어서 버클이 달각거리는 소리가 내게 들릴 지경이었다. 


    그것에 대해 무슨 조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처리해야 하는 한 주짜리 일정이 있고, 트와일라잇은 레인보우 대시가 엿새 동안 그곳에 앉아 있기만 할 수는 없다는데 동의했다. 아마도 만약 우리가 그녀를 또 다른 공황 발작 없이 중력 바퀴(gravity wheel)에 있는 방 중 하나에 데려다 놓을 수 있다면, 그녀는 괜찮아질지도 모른다.


    그동안, 트와일라잇은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더 있는 애로우호의 지휘갑판(command deck)에서 극미중력에 자신을 적응시켰다. 

     


    (간략 코멘트: 지휘갑판에 있는 작은 보라색 점은 뭔가?)


    -----------------------------------------------

    애로우호와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대시는 전기에 강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임뮨인가 봅니다.

    그래서 트왈라가 생각보다 강하게 제압했네요.

    지난 번 대화록에 나왔던 두 번의 금속성은 대시에게 걷어 차인 랜디가 벽에 부딪힐 때와 트왈라가 대시를 벽에 후려쳤을 때 난 소리였습니다. (전 두 번째 소리가 전압을 더 높인 트왈라의 테이저에 대시가 쓰러지는 소리라고 생각했었어요.)

    어쨌든 불쌍한 대시는 아직도 멘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summerleaf의 꼬릿말입니다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http://www.fimfiction.net/story/13616/Arrow-18-Mission-Logs%3A-Lone-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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