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내 지갑이 털린 원흉, 스팀같은 디지털 다운로드 플랫폼이 없던 시절에
게임을 사고 플레이하려면 물리적인 저장매체을 사야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이 있으면 게임매장에 가서 직접 샀었어야 했죠.
그래서 매장에서 제일 잘 팔리거나 내가 사고 싶은 게임들의 물량은 이미 바닥을 보인 상황이 많았죠.
어쩔때는 게임 발매일에 2시간정도 기다린후 내앞의 사람이 마지막 씨디를 챙겨가는 M이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약 구매라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물량을 미리 값을 지불한 후 "예약" 해놓는 거죠.
남들이 2시간동안 가게 밖에서 기다릴때 유유히 안으로 설렁설렁 들어가
자기혼자 남들이 원하는게임을 딱 받은후 부러운 눈치를 받으며 가게 밖을 나가는 기분은
아마 느껴본 자 만이 알수있는 기분일 겁니다 ㅋㅋ
하지만 점차 인터넷망이 점점 좋아지면서 어느순간부터 CD게임은 종적을 감추고
스팀이나 쓰레기인 오리진, 더 쓰레기인 유플레이 같은 디지털 게임유통이 시장을 먹어버렸죠.
그리고 나서의 역사는 여러분이 잘 아실겁니다.
몸집이 큰 게임회사는 디지털 예약구매라는 엄청난 빅엿 것을 준비하고
AAA게임은 예구판이 되었고
게임 퀄리티는 개판이 되었죠. EA 개새끼
뭐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한겁니다. 제품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마음껏 사주는 호구들이 많으니 그냥 적당히 한탕치고 게임 제작사를 쥐어 짜면서
게임을 만들 시간과 돈은 하나도 안주고
바로 다음 시퀼을 만들게 준비를 시키면서 단물을 쪽쪽 빨아먹는 거죠.배필4라던지... 배필4라던지... 배필4라던지?
솔직히 말해서 예구하는 사람들 저도 이해는 갑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폴아웃 4나 위쳐 3, 엑컴 2는 발매되자마자
다운도 이미 받아놓은 상태에서 1초도 낭비안하고 플레이하고싶으니까요.
문제의 원인은 기업들이고 고객의 팬심을 이용해먹는다는 거죠.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기업들한테 보여줘야죠.
예구를 안하고 기다리다가 발매후 리뷰가 뜨면 그것도 찬찬히 읽어보고
Let's Play도 몇개씩 보고. 그럼 최소한
이런 참사는 막을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퀄리티가 개판인 게임이 안팔리기 시작하니 알아서 퀄리티에 신경을 쓰겠죠.
예약구매는 예전에 디지털 다운이 없었던 구닥다리 시대의 산물입니다.
물론 예구에 물리적인 컬렉션이 딸려온다면 그건 여러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게임을 사고싶다? 인간적으로 예약 구매는 하지 맙시다.
여러분에게 해가 되는건 물론이요, 다른 게이머들에게까지 폐가 되는것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