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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79614
    작성자 : ggdjhm
    추천 : 1
    조회수 : 1399
    IP : 119.195.***.138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2/02/07 01:01:56
    http://todayhumor.com/?gomin_279614 모바일
    남동생도 없고 오빠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으니까 음슴체로 갈께요
    남동생도 없고 오빠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으니까 음슴체로 갈께요

    난 올해 슴넷되는 흔녀임.
    어억! 오유에 여자가 있다니!ㅋㅋㅋㅋ사실 내 주위에도 꽤 많음.
    쨋든 초흔녀임. 사실 흔녀보다 키가 좀 더 작음. 손발은 더 작음 발사이즈 215찍음.

    발이 너무 작아서 고민..이 아니고 언제부터인가 남자가 많이 접근해서 고민임.
    자랑하냐고? ㄴㄴ 절대 자랑 아님ㅠㅠ 접근하는 남자사람 모두 아저씨라서 그것도 좀 이상한 사람들이라서 그게 고민임.

    처음쯤으로 생각나는건 고등학생때 대낮에 길걷고 있는데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다가왔음. ??했는데 아저씨가 외투 호주머니에서 명함만한 야한여자사람이 유혹하고있는 찌라시를 나한테 건네주면서 많이 줄께^^라고 했음. 너무 놀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까 50줄께라고 했음. 진짜 학교 다닐때 천번만번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배워봤자 아무 소용없음. ㅠㅠ 인생은 실전이야ㅠㅠ 흐앙 결국 정강이 한 번 못 차주고 도망치는거 말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음.

    또 슴살때 식당에서 알바를 했음.처음하는 알바라서 잘 몰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식당에서도 팁 주고 그러는거? 한달에 식당에서 알바하는데 십만원가까이 받았음. 이거슨자랑 근데 이상한 아저씨들 꼬이는건 안 자랑.
    하루는 손님도 없고 카운터에서 졸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내 무릎 위에 앉았음.
    너무 놀래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너무 무거워서 일어나질 못했음. 실실 웃고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음. 그 아저씨 종종 와서 내가 밥먹고 있으면 옆에 와서 앉아있기도 했음.
    또 다른 아저씨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스쿨버스 내릴 때 기다리고 있었음. 와 완전 무서웠음. ㅠㅠ 식당에 옷도 사와서 입으라고 주고 밥먹자고 했음. 싫은티를 내니까 외로운 사람이라고 호소함. 흐앙 어째서ㅠㅠㅠㅠ 그래서 식당을 때려치웠음.
    그 아저씨들 말고도 멀쩡하게 밥 다 먹고 계산할때 폰 내밀면서 번호 찍으라고 종종 연락하자고 하던 사람도 있었고 맥주 달라해서 그냥 양 손에 맥주병 하나씩 들고있을 뿐인데 섹시하다고 하질않나 주문할때 웃는다고 미치겠다고 하질않나 그럼 내가 일하는데 울면서 일하니?ㅠㅠㅠ

    식당 때려치우고 찌라시돌리는 알바했음. 사람도 잘 안 부딪히는 일이고 살도 빠질것 같아서 하기시작했음.
    아저씨 싸장이랑 아줌마 둘이서 했는데 두명이 짝을 지어서 하고 점심시간때 다시 모이는 그런 시스템이었음. 처음이라고 계속 싸장이랑 둘어서 일을 했음. 찌라시 돌릴 땐 혼자 돌려서 괜찮았는데 둘이서 점심시간때 모이러 가는 길에 싸장이 자꾸 개소리했음.
    조루?가 뭔지 아느냐 비뇨기과에 남자들이 왜 가느냐 남자친구 있느냐 남자랑 자본적 있느냐 이런 류의 듣기에도 민망한 질문을 했음.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면 그게 재밌나봄. 그래서
    또 때려치웠음.

    그다음엔 고르고 골라서 동네 빵집에서 알바를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음. 동네 빵집이라서 안심했음.
    근데 동네 빵집에서 이상한 아저씨들이 있었음.
    천원짜리 빵 사고 만원 주면서 거스름돈은 나더러 가지래 대신 손한번 잡자고 했음. 떼씀. 흑흑..
    아치횽 두명 와서 빵 가격 좀 알아보자고 부르더니 어깨에 팔두름 완전 무서웠음. 깜짝놀라서 피하니까 안 잡아먹는다고 그랬음. ㅠㅠ 오엠쥐

    이것뿐만이 아님. 시외버스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자꾸 말거는거. 귀에 이어폰 꼽고 자는척했는데 어깨를 흔들어 깨움. 무서워서 창가쪽에 몸 바싹 붙이고 있는데 아저씨가 노란 포스트잍을 나한테 건냈음. 거기에 버스에서 내리면 한잔? 이라고 적혀져있었음. 무서워서 어깨가 덜덜 떨림.
    아니요!하고 크게 말해서 쪽줬는데 미안하다고 사과받았음. 조금 뿌듯했음! 아저씨 무안했는지 버스 멈추자마자 바로 내렸음. 난 일부러 안 마주치려고 제일 늦게 내렸는데 하차장 입구에서 아저씨가 한명한명씩 보면서 서 있는게 아님? 무서워서 냅다 뛰어감. 흑흑 진짜 무서웠음.

    그렇게 늦은것도 아닌데 밤에 길 걷고 있으면 아저씨들 진짜 말 잘검. 쓸데없는 말 진짜 잘함.
    날씨가 어떻냐는둥 이름이 뭐냐는둥 짜증남.
    어딜가도 아저씨들이 말을 참 잘 걸어주심.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어도 옆에 와서 쓸데없는 얘길 함. 어제 본 드라마가 어쩌구 아가씨는 언제까지 운동할거냐는둥.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말 참 잘 걸어주심. 심심할 틈을 안 줌. 심지어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배달아저씨도 말을 참 많이 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 물어보는건 기본이고 학교 과 나이 궁금한게 뭐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음.


    아까도 말했지만 난 진짜 레알 흔녀임.
    언니스멜 전혀 느껴지지 않음. 아직 술살때 민증들고가는데!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만만하게 생겼나봄. 흑흑
    아저씨들은 그냥 툭툭 던지는 말인데 상처받음. 절대로 잊혀지지 않음.


    나 왜 이럼?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2/07 01:28:20  61.74.***.52  워니-1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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