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다년간 플레이해온 분들이시라면 공통으로 생기는 불치병이 있습니다. 게임 불감증 말이죠.
맨날 칼로 찌르고 총으로쏘고 강렬한 소음과 쿵쾅거리는 음악속에서 더이상 흥미를 느낄수없게됩니다.
그런분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투더문(To the Moon) 입니다.
발매당시 받은상만해도 헤아릴수 없고,
게임스팟 2011년 최고의 스토리상,
2011 인디게임 페스티벌 최종결선 진출,
2011 IndieDB 최고의 싱글 플레이어 인디 게임 상,
RPGFan의 2011년 최고의 인디 RPG상 등등....
각종 게임전문 웹진에서 받은 평가도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왜 이 게임이 훌륭한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9/10 – Eurogamer
단순하면서도, 가슴을 메이게 하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0/10 – GamePro
To the Moon은 꼭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9/10 – Gamespot
아름답다는 말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립니다.
10/10 – PC PowerPlay
이 게임은 독특하게도 캐나다에서 제작된 알만툴 엔진 기반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어드벤쳐란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임이죠.
장르상 이브에 비해 액션성이라던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자극적인 뭔가를 느끼게할 만한 요소는 조금 부족하지만,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텔링으로 플레이어로 하여금 다른게임에서는 얻을수 없을만큼의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슬픔 안타까움 환희등 감동요소를요.
게임 초반부터 계속 던져지는 의문들과 각종 복선들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야기에 집중을 할수있도록 합니다.
계속 실은 꼬여가고 매듭이 지어져 궁금증을 계속 가증시킵니다. 그러다가 클라이막스가 되면 이 모든것들이 한번에 풀어지죠.
그러면서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클라이막스부분에서 터지는 감성적인 bgm은 피니쉬펀치가 되어 플레이어를 넠다운시키려하죠.
원래 제가 조금 감성적인면이 좀 있습니다만.. 게임하면서 이리 감정적으로 눈물을 흘렸던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억지로 좀 참아보려했지만 부질없더군요 ㅋㅋㅋ
아무리 제가 설명해봐야 웹진평가에서 드러나듯이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서 이 게임을 잘 설명할순 없습니다.
하지만 알만툴게임의 역사중 하나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임엔 분명합니다.
제가 느꼈던 감동을 다른이가 느끼고 그것을 공감하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죠. 여러분이 그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알만툴 게임이라고 도트수준의 그래픽을 예상하시면 큰일납니다. 의외로 여러 광원효과와 미려한 그래픽적 요소를 느끼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