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줄을 두겹으로 곂쳐 500원짜리 깡통팽이를 손위에 올리는 묘기를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왕구슬은 반칙이라며 왕구슬로 구슬치기 게임에 임하려는 친구를 저지한적이 있을것이다.
곤충채집으로인해 몸에 핀이 박힌 곤충들에게 연민을 느낀적이 있을것이다.
딱지 수십개씩 집에 모아놓고 엄마에게 버리지 말것을 부르짖던 적이 있을것이다.
깡통차기 게임을 하다 술레(?)에 걸린 친구가 한두명의 날렵한 친구들을 잡지못하고
잡힌사람까지 다 놓치기를 몇번..결국은 울먹거리는모습을 본 적이 있을것이다.
1000원짜리 철팽이의 막강함에 놀란 경험이 있을것이다.
아이스크림 한닙 달라하면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는 친구가 얄미워보이던 적이 있을것이다.
10색. 20색 가지고있다가 100색(혹은 150색<-내가본것중최고) 크레파스를 들고 나타난 친구가 부러웠던 적 있을것이다.
민방위훈련 사이렌소리에 괜히 호들갑떨며 몸을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동네 오락실에서 놀다가 엄마가 쫓아와 오락실의자밑으로 몸을 숨기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세이브축구 초얍사비를 알고 있을것이다.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 나올시간엔 기가막히게 눈이떠지던 적이 있을것이다.
소독차가 오면 그뒤를 따라 동네아이들과 함께 구름속을 헤매며 달리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땐 그냄새가 향수였죠..)
해질무렵 만화가 나올시간이면 집에 돌아와 신발에 가득찬 놀이터 모래를 신발을 거꾸로하여 밑창 다 들어내어 빼다가 엄마한테 혼이난 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감으면 모레가 한바가지 섞여 나오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파란 템버린주머니안에 트라이앵글과 심벌즈를 모두다 넣고 음악시간마다 꺼내서쓴 경험이 있을것이다.
손톱만한 빨간원형의 고무틀에 6개의 화약이 박힌 화약총을 멋들어지게 쏴본경험이 있을것이다.
운동회때 입던 하~얀 체육복을 입어본 경험이있을것이다.
운동회때마다 찾아오는 무수한 아이쓰크림,장난감 아저씨들이 우리학교 운동회한다는 소릴 어디서 듣고 그렇게 떼지어왔는지 추리해 보았을것이다.
운동회때 100미터 달리기할때 신발을 벗고뛰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각종만화케릭터가 보는각도에 따라 변하는 신발을 사은품에 현혹되 사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청소시간, 나무틀로된 바닥에 기름칠을 해본적이 있을것이다.
동시에..매일 집에오면 양말바닥이 그 기름때에 절어 까맣게된 경험이 있을것이다.
아폴로.알라딘.초코면.쫀쪼니.쫀드기.코코아사탕을 모두 먹어보았을것이다.
종이쪽지가 들어있는 100원짜리 뽑기에 1등상품은 절대안나와 주인을 의심해본 적이 있을것이다.
월요일마다 하는 조회에서 국민체조~~♪ 시~~~작!! 하며 국민체조를 이끌어주는 국민체조음악 목소리아저씨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추리해본적이 있을것이다.
사육장에 토끼나 닭에게 풀을뜯어 먹여본 적이 있을것이다.
겨울에 눈싸움하다가 얼굴에 한방 제대로 얻어맞고 정신을 못차리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두손놓고 자전거타기묘기를 해본적 있을것이다. (따지고 보면 묘기아니다.동네애들 다한다)
자전거로 고속주행을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차와의 충돌을 비껴가고 운전자 아저씨의 욕을 사발로 얻어먹은 적 있을것이다.
여자애들 고무줄자르고 튀다 선생님한테 혼난 경험이 있을것이다.
100원에 5개들이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서 무겁게 해본적 있을 것이다.(남자애도 많이했죠..)
멋지게 셋팅한 미니카를 굴리던 동네형들의 화려하고 매우 빠른 미니카에 경탄한적이 있을것이다.
EBS에서 하는 탐구생활 해설방송을 놓쳐 안타까워하던 적이 있을것이다
(요즘초딩들은 안한다고하네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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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있는 당신을 발견하게될것입니다★
과거를 회상 햇다면 추천~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그래..MVP를 따냈을 때도 그랬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야 말로 난,
나를 불태웠던 녀석이다...!
어서 시합을 시작해야 한다!
내 기분이 깨지기 전에 말이다!
너희들의 나부랭이 같은 바스켓 상식은..
내겐 통하지 않아..!!
너흰 풋내기니까!!
드리블이야말로 단신 선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신현철은 신현철... 나는 나...
내가 신현철에게 이길 수 없다면
북산은 질 거라 생각했다...
내가 안 되더라도 북산에는 저 녀석들이
있다.. 내가 저 녀석들의 재능을 발휘시켜
주면 된다.. 진흙투성이가 되라...
그 역할을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분명 현 시점에서의 나는 신현철에게 지고 있다!!
하지만.. 북산은 지지 않는다...!!!
산왕이 우리나라 제일의 팀이라면...
내가 이들을 물리쳐서 정상을
차치할 것이다...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
그리고 난... 난 누구냐...?
난 누구냐...?! 어서 말해봐...!!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한계에 달한 정대만을 지탱시켜 주는건...
자신을 위해 채치수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송태섭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패스를 해준다...
안 들어가도 강백호가 리바운드 해준다는것...
그러한 신뢰... 녀석은 지금 어린아이처럼 자기편을
완전히 의지함으로써 어떻게든 스스로를 버티고
있는것이다...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감독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였을 때 였나요?
난... 난 지금 입니다!!
이런건 내게 맡겨라..
내가 30점,40점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점수를 따 낼 수 있는 녀석이 있다.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
감상에 빠지지 말자...
아직 먼가를 이룬건 아냐...
왜 이런게 생각나는 거냐...
바보같이.. .
백호는 말이야......
초보자지만... 언젠가는 농구부의...
구세주가 될수 있는 사람일 지도몰라...
백호 군은 우리 팀에 리바운드와
끈기를 더해 주었다..
태섭이는 스피드와 감성을...
대만이는 지성과... 비장의 무기인 3점슛을...
태웅이는 폭발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치수와 준호가 지금껏 지탱해욘 토대 위로..
이만큼의 재능들이 더해졌다..
이것이 북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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