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에 독되는 음식vs약되는 음식
살찐 사람들이 뚱뚱해진 것은 그들이 게으르거나 식탐이 많아서가 아니라 몸 안에서 체중과 지방량을 조절해주는 ‘에너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다. 이런 사람들이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 식욕은 더 왕성해지고, 자주 배가 고파진다. 식사량은 똑같이 먹더라도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거나 칼로리를 낮추는 식이요법이 다이어트를 위한 지름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에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혈액 내 농도(혈당)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그러면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빠르게 분해하여 포도당을 지방세포로 밀어 넣는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일부 사람들(성인의 약 25%)은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여 지방 축적이 증가하게 된다.
포화 지방·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은 육류나 유제품에 주로 들어 있으며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게 하여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마가린이나 식물성 쇼트닝은 동물성 지방은 아니지만, 트랜스 지방이라 하여 역시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단, 무조건 지방을 적게 먹으려고 하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져 중성 지방의 수치가 올라가고, 내장 지방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포화 지방은 전체 칼로리의 7%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 소금을 하루 5g 이상 섭취하면 우리 몸이 조직 내에 수분을 고이게 하면서 염분을 희석시키려고 한다. 이런 상황은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주변의 셀룰라이트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술 과음은 필연적으로 내장 지방 비만을 초래한다. 똑같은 다이어트를 하다가 술을 끊게 되면 체중 감량에 훨씬 가속도가 붙는다. 술을 끊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주 1회, 맥주는 2잔, 소주는 3잔 등으로 용량을 정해놓고 더 이상은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콩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체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품. 칼로리가 높지 않고 저칼로리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비만 예방이 가능하다.
채소와 과일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먹는다.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되어 장시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배고픔을 덜 느낀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배에 피하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껍질 벗긴 닭가슴살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비해 포화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로만 구성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딱이다. 또한 근육을 키우는 데도 효과가 있다.
물 에너지를 위해 지방을 연소시킬 때 물은 꼭 필요하다. 수분 부족은 지방 연소를 지체시키고,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 운동을 할 수 없게 한다. 또한 근육 조직이 지방을 연소시킬 때도 산소가 꼭 필요한데, 물에는 산소가 녹아 있으므로 물을 마시면 몸 속 산소량이 증가해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견과류 호두, 잣 등의 견과류 역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체내의 지방 연소를 돕는 단가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피부와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칼로리는 높지만 꼭 섭취해야 하는 식품 중 하나다.
보리빵 칼로리가 적으면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소금간만 살짝 하고, 설탕을 뺀 반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황태 영양 성분의 함량을 따져보면 단백질 20%, 지방 1%로 고단백 저지방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특히 생태를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단백질과 무기질의 양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바람으로 건조시킨 황태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식품.
해조류 미역이나 다시마에 들어 있는 요오드와 각종 미네랄 성분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해준다.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린 뒤에 미역국을 먹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짐과 동시에 노폐물 배출이 배가된다.
꼭 먹어야 할 음식
정제하지 않은 곡류나 이를 섞은 밥
채소 매 식사 때마다
과일 하루 1~3번
콩·두부·달걀흰자 하루 1~2번
저지방 우유·요구르트·뼈째 먹는 생선 1~2번
식물성 식품(올리브·옥수수 등), 견과류 하루 0~2번
어패류·닭고기 하루 0~2번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버터·마가린·설탕·과자·청량음료·쇠고기·돼지고기
흰밥·빵·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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