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여자친구는 오늘 딱 한달된 커플이다.
여자친구와 16일만에 보기로 했다. 한달되었는데 16일만에 보는 커플이라.....
약속시간이 가까워졌지만 여자친구 연락이 안된다.
너무 보고싶은마음에 연락이 되건말건 난 약속장소에 40분걸려서 도착했다

약속시간 넘어서 약속장소에 도착했으나 여자친구는 연락이없다.
같이보려던 댄싱퀸 예매를 취소한다. 
몇분뒤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와서 하는말이. 지금일어났단다 
난 전화받았을때 여자친구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안이었다.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나 너희동네로 가고있어. 천천히 준비하고나와~
대답이 시원찮던 그녀. 몇분후 우리 다음에보자 한다. 미안하다고.....
십오분만 가면 그녀동네라고 말해도 그냥 돌아가란다. 지하철만 타도 80분거리인데
얼굴만 5분이라도 보고 가면 안되냐니까
몸도 안좋구 기분도 안좋구 그래서 괜히 투정부리구 짜증부리니까 오빠한테 그러기 싫어서 그렇단다
내가 물었다. 우리 사귀는거 맞니?
그녀가 대답했다. 사귀는거 아니면?
내가 말했다. 나만 그리워서 힘들어하는거같지....보고싶어서 그래. 지금 안나오고 이따 밤에나와도 되니까 기다릴게
그녀가 말했다. 나도 보고싶지만 나도 내가 너무하다는거 나쁜거 아는데 오늘만 내말 들어달라고...

전화와 카톡으로 실랑이를 하는동안 이미 그녀집 근처역에 도착했다.
그녀는 나한테 어디있을거냐 묻는다. 난 카페찾아서 들어가있을거라 했고 나올때 연락하라 했다.
그녀연락을 한시간쯤 기다렸을까? 그녀에게 카톡이와서 확인해보니 오늘은 그냥 가면 안되냐 한다.....
내가 집앞으로 간다니까 그녀가 보낸 카톡. `아니야 오지마....제발좀`
그래 안갈게......안가면 되잖니 후...... 창문으로라도 얼굴한번 보고가겠다 했는데 그마저도 안되니?

80분동안 지하철을 타고 다시 되돌아간다.
난 대체 이여자에게 뭘까? 
더이상 상처받지 않으려면
난 어떡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