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즌2 1화가 시작하기 직전에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되어서
시즌1을 시즌2 시작 직전에 정주행하고, 정말 딱 본방으로 시즌2 1화를 보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시즌2를 기다리는동안 시즌1의 감동과 희열을 잊을수 없어서 자주 다시보기로 내가 놓친부분이 없었는가 확인하곤 했는데요.
시즌2에와서 이상민씨가 '홍진호는 위험하다'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홍진호를 극도로 배척하며 견제하는 모습이 끊임없이보이는데요.
시즌2가 시작할때부터 가장최근에 해당하는 시즌2의 6화까지 이상민은 끊임없이 '홍진호 위험하다'를 반복합니다.
물론 저도 시즌2를 보면서 혐유영 혐홍철 혐지원에 해당하는 각종 혐라인 연예인파에 거부감을 느끼긴 합니다만,
이상민의 행동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상민씨는 시즌1 홍진호씨와 같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결승전 직전까지 간 경력이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이때 우승자 출신인 홍진호씨는 데스매치를 한번도 겪지않고 슬렁슬렁 넘어온 김경란씨와는 다르게 숱한 고난의 길을 걸으며
많은 데스매치를 겪었죠. (개인적으로 성규씨와 전략 윳놀이때 홍진호씨의 그 저력을 느꼈습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이상민씨는 홍진호씨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데스매치의 광경을 한톨의 여과없이 직관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홍진호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없죠.
그 숱한 데스매치 과정에서 바득바득 살아남아 결국 우승까지 거머쥔 홍진호 니까요.
더군다나 이상민 씨 본인은 '우승'을 목표로하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홍진호라는 인물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을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이상민씨의 지금까지의 플레이는 훌륭하다고 칭찬을 할수 밖에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자신의 의도대로 홍진호를 외로운 늑대로 만드는 것에 성공했으니까요.
이상민씨는 항상 언급할때 '홍진호와 임요환'은 위험하다~ 라는식으로 얘기하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당연 홍진호 일 것입니다.
홍진호라는 인물만 없다면, 1대1의 상황까지 끌고갔을경우 자신도 꿀릴것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찌되었든 이상민씨는 시즌 1을 체험하며 얼추 지니어스 게임의 흐름을 파악한 인물이고, 홍진호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니어스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게 당연하니까요.
어찌되었는 이상민씨의 목표는 우승이고, 홍진호라는 위험인물을 계속해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상황이 자신의 마음대로 돌아가진않고,
이상민씨 나름대로 '아 이거 생각대로 안되네'하는 생각을 했을거라 봅니다. (어찌되었든 6회까지 계속 홍진호는 생존했으니까요)
지니어스에서 우승하는 사람은 단 1명이고, 연맹이고 연합이고 다 필요없이 언젠가는 와해되는것이 당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상민씨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행동을 미리미리 보였고, 그것을 이루어 냈습니다.
방법이 아무리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말이죠... (이부분에 있어서는 분명 저도 탐탁치 않긴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오유를 하시는 분들중에는 지니어스 게임을 현실에 대입해가며 왕따조장을 하는 프로그램이니, 현실을 반영하는
권력자의 횡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니 말을 하지만, 어찌되었든 그 본질이 예능이라는 것에 변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악하다'라는 성악설을 지지합니다.
아니오, 그것을 '악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뭔가 오류가 있군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다' 정도가 제일 적절하겠군요. 말을 조금 더 바꿔볼까요 ?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면 어떻습니까?
이상민씨는 자신의 본성대로 게임을 제대로 풀어갔고, 불멸의 징표를 획득하며 결국 이 게임내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게됩니다.
그의 우승에 대한 갈망이 어느정도로 절실한지, 기필코 우승을 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얼마만큼 강렬한지 느껴졌달까요..
비록 시청자분들의 거센 비난이 있을지언정, 이상민씨는 분명 자신이 보고있는 거대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명확하게 행동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주시길 ~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김풍씨의 발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수긍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즐기세요 !'
예능프로그램 보면서 굳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잖아요?
'저사람이 왜 저런선택을했는가' 에 대해 생각하며 제 나름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지니어스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