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중국에서 보는 한국 조선족들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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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체류 시대] 한국경찰 공권력은 '종이호랑이' ?
연변통신
[email protected] 동포 집중촌이 위험해지고 있다
지난 1월24일 안산 원곡동의 살인사건이후,
외국인 집중촌이 우범(虞犯)지대로 다시 비쳐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동안 그렇다할 만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가리봉지역도 위험해지고 있다.
어느 해 설 명절때보다도 동포들의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리봉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의 이야기이다.
2월 한 달 만에 일어난 칼부림 사건만도 4건이 된다.
설명절에 오래간만에 만난 친지들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말다툼이 나 병을 깨고 찌르는 사고로 이어지는가 하면,
건설현장 오야지로 일하는 동포가 같이 데리고 일하는 동포 4명을 칼로 찌르고 도망간 사례도 발생했다.
가리봉 치안을 관할하고 있는 구로경찰서 가리봉지구대 경찰관들은
‘동포들이 경찰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고까지 말한다.
이것은 동포들이 과거 수년간 불법체류상태에서 생활하면서 경찰차만 보면 뒷걸음질 쳤던 때하고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리봉에서 오래동안 근무한 한 경찰은
동포들이 합법화되면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순찰차가 지나가면 이젠 길도 잘 비켜주지 않고,
왜 차가 지나가는데 비키지 않고 앞을 가로막냐고 하면
오히려 경찰에게 큰소리를 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또한 경찰하고 말씨름이 나면 주위에 있는 동포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어 오히려 경찰관이 당황하는 웃지못할 상황도 연출되고마는 것이다.
“중국의 공안이라면 무서워 하는데 왜 한국경찰이면 우습게 보는 것이지 참 문제가 많다”고 속심을 터놓는 경찰도 있다.
▲ 중국동포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가리봉중국동포타운,
가리봉1동사무소는 최근 가리봉시장 입구에 "담배꽁초 침을 함부로 뱉지 말라"는 플랜카드를 걸었다. 심지어 중국에서 동포들이 한국에 올때, “한국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다” 해가면서
“경찰이 뭐라고 하면 인터넷에 띄우면 꼼짝 못한다”는 식의 사전교육을 받고 입국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지나친 “인권, 인권” 운운한 한국의 사회적분위기에 편승해서
한국의 법과 질서를 잘 모르고 합법체류이면 모든 게 다 괜찮은 줄로 여기는 일부 동포들 횡포로
한국경찰들의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젠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중국동포들이 많아지고
동포들의 집중거주지역도 서울지역만 해도 수십군데로 확산돼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행정당국은 이런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의 법과 질서를 잘 모르고, 한국문화와 중국의 문화 차이와 생활방식 차이에서 오는 문제로 발생하는
사건사고 예방교육을 관심 두고 펼쳐야 할 때라는 것이다. /본지 편집국
우범(虞犯)의 늪에 빠진 안산 '원곡동 외국인마을' "외국인에게 말걸지 말라" 불문률도 생겨
올해 들어서자마자 안산시 원곡동 일대에서만 2건의 살해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월 24일 지하철 4호선 안산역 구내 장애인화장실에서 발견된
토막사체 유기사건 용의자인 중국인 손모(35)씨가 1일 밤,
사건 발생 8일 만에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지하철 4호선 역내에서 경찰에 붙잡혀
다행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또다시 안산시 원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38살 김 모 여인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게다가 경찰은 김 여인이 아파트 주민이 아닌 점으로 드러나
길을 가다 살해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건현장에서 훼손된 휴대전화를 수거, 복원작업을 통해
휴대전화 통화기록 조회와 주변인물과 원한 관계에 대해 조사,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이렇게 사건이 일어나자 원곡동 주민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안산시 원곡동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들간에는
"원곡동에서 외국인들과 자칫 시비를 했다가는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심야시간대에는 외국인들에 말을 걸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말까지 통용될 정도라고 하니
지역민의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멀어지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사이트에서도 원곡동을 '무법천지(無法天地) ' 로 소개하며
그곳 여학생이 길을 가다 외국인에게 당한 이야기며
싸움을 말리려다 외국인한테 오히려 맞아죽을뻔했다는
택시기사 이야기를 실화처럼 소개했다.
특히 중국인에 대한 원곡동주민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본지 편집국
중국동포타운신문 제98호 2007년 3월1일 발행
입력 : 2007년 03월 08일 03:46:37 / 수정 : 2007년 03월 08일 04: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