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어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고도 마지막까지 잘 안되는게 어휘력인데
고등학교때 영어공부하듯 독해하면서 단어장만들거나 단어장을 사서 외우셨는지
아니면 저처럼 단어를 따로 정리하진 않고 책보면서 모르면 사전 찾아가면서 계속 그냥 책만 봤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저는 책을 한 열페이지 정도보면 그 열페이지 안에 모르는 단어나 숙어가 외워질 때 까지 계속 보고
다 외워지면 다음 열페이지를 보는 방법을 썼는데
책을 읽는 속도가 정말로 느려지고 한 아홉번째쯤 펼쳐볼 때는 정말 지루합니다.
물론 안지루하고 재밌게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어휘력을 늘리셨는지 궁금해서요.
참고로 저는 길에서 녹음테이프를 듣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청취력을 늘리지만
따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걸 보면서 공부하는 것보단 차라리 소설책이나 다른 흥미있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단 영화나 드라마는 공부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고 어휘력을 향상시키는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현지에 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구어' 는 충분히 매일 들으면서 생활하거든요.
그리고 뉴스야 굳이 안보고 길 걸으면서 라디오 들으면 그만이니까요.
사전은 원어민 사전 반정도 쓰고 한글사전 반정도 쓰면서 공부합니다.
원어민 사전쓰면 책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져서 좀 어휘력이 많이 늘면
그때 가서 원어민 사전을 찾는 비중을 늘릴까 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