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한테 명치 얻어맞고 돌아온 설명충입니다.
코뿔소한테 털린 기념으로 오늘은 녹색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백녹흑 3색 덱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위타입에도 들어가는 카드. 플레이버 텍스트의 문구 그대로 충공깽의 성능을 지녔다.
잘도 이런 미친 카드를!
1. 녹색은 생명, 성장, 완력을 상징하는 색으로 마나의 원천은 숲에서 나옵니다. 크고 아름다운 생물들로 전장을 장악하고 마나의 색을 가리지 않고 포용할 수 있는 가이아와 같은 포용력을 지닌 색입니다.
2. 녹색의 특징은 크고 아름다운 떡대 생물들, 마나 부스팅, 다른 색 마나에 관대함, 대지 조작, 생물의 공방을 늘려주는 주문들, 생물이 아닌 지속물(주로 마법물체와 부여마법) 견제, (생물과 연관된) 제한된 드로우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녹색이 잘하는 일은 바로 마나 부스팅과 대지 조작입니다. 우선 마나를 뽑는 능력을 지닌 생물이 대체적으로 거의 다 녹색에 속해 있습니다. 그중에서 녹색마나만 뽑는 생물도 있는가 하면 다른 색의 마나도 뽑을 수 있는 카드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또다른 특징인 대지조작 능력은 대지를 서칭하는 카드를 넣기 때문에 덱압축+드로우질 개선+마나펌핑+색말림(옵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때문에 다른색이라면 발비가 비싸서 안 넣는 떡대 생물도 녹색은 아무렇지 않게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녹색 마나퍼핑의 대표주자인 엘프들과 대지 서칭 카드.
3. 단점은 이러한 마나펌핑 능력들이 대부분 다음턴을 기다리거나(생물을 탭해야 쓸 수 있는 능력들은 소환후유증이 끝난 다음턴에 사용가능), 들어 올때 탭되서 들어온다던가 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덱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일종의 미드레인지 덱에 가깝다고 해야되나요. 물론 마나펌핑 없이 속도가 빠른 녹색덱을 짤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녹색의 특징인 떡대 생물들을 못 쓰니...
청색은 게임자체를 방어적으로 운용한다면 녹색은 전장을 방어적을 운용한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되어서 이런 식의 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어울지 않는 색입니다.
4.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는 녹색이 굉장히 강력한 색입니다. 그 강력하다던 청색이 포함된 덱이더라도 녹색 입장에서는 "아 그걸 카운터 하시겠다? 그럼 이것도 카운터 해보시지!"라는게 현재 느낌이라서... 앞서 말한 아브잔컬러(백녹흑)덱이 굉장히 강력한 편으로 드모로카 커맨더와 아브잔 참으로 보조하고 덴 프로덱터와 랩터, 코뿔소로 전장을 장악하고 쐐기를 박는 떡대 생물을 꺼내서 게임을 끝내는 이 얼마나 끔직하고 사악한 덱이니!
녹색이 메인인 아브잔컬러 덱의 키 카드들. 특수능력들이 주렁주렁 달린게 상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암걸리게 한다.
p.s
울라목 뽑았습니다. 다만 이 녀석을 어떻게 불러낼지 굉장히 고민되네요. 일단 위니 엘드라지 자손덱이긴한데 말입니다만...
능력은 좋은데 꺼내기 어려워서 쓰기 애매한 녀석. 일단 꺼내면 게임을 끝낼 수 있지만...
다음번에 시간이 되면 허구헌날 지는 제 덱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