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쓴 3.5kg 올인원 노트북을 대체하는 새 노트북 구매 조건은
CPU i5~
RAM 8G~
SSD 128GB~
무게 ~2kg
크기 14인치~
가격 ~180만원
그외 터치스크린, 외장그래픽, WIN8 이었습니다
사실 애플은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을 뿐더러 일부러 기피했습니다.
보통 컴퓨터 부품 선택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성비'가 낮은 브랜드라는 판단.
원래도 컴퓨터 부품 이해도가 높았지만,
중요한 새 노트북 성능 및 기종 검색과 후기를 보는데 거의 120시간 이상 사용할 정도로 찾아다녔고,
결과적으로 다음의 기종을 순차적으로 구매했습니다.
GIGABYTE U2442T
소니 DUO 13(2번 구매)
DELL XPS15
최종적으로 애플 맥프레15
위의 맥프레 외에는 구매 후 2주 거의 채워서 쓰다가 전부 반품했습니다.
전부 불량(고주파음, 빛샘2회, 보드불량)으로 환불받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까다로운 소비자인줄 처음 알았네요.
각 제조사의 라인별 최고사양의 제품이니 높은 기대에 만족할 거라 생각했지만 실망했습니다.
가성비 떨어지는 애플을 사지 않으려고 정말 발버둥을 쳤습니다..
저는 윈도우 사용자이기도 하고요. 이유를 말하자면 한 두 시간은 나오겠는데
가성비 떨어지는 물건을 어쩔수 없이 사면 오랫동안 패배감에 시달리는... 그런 타입의 사람입니다.
근데 애플은 다른 노트북에 비해 정말로 만족도가 두 배 이상 나옵니다. 가격이 대략 150% 정도 될 듯 한데요.
가격 대비 성능비는 50~70%로 낮은 편이지만, 만족도는 더 높습니다.
저처럼 노트북에 대한 의존이 높은 직종이거나 가까이 두고 쓰는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한 성격이시라면
완벽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더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구입 하고 정말 후회 하지 않고 매일 사랑해준지 몇 달이 되었는데....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합니다. :)
만져지는 모든 부분, 보여지는 모든 부분, 설계와 기능, 사용자를 생각한 부분 부분들이 느껴져 만족스럽습니다.
딸깍하는 소리와 화면을 닫을 때의 느낌, 그립김까지.. 다 말하면 제가 바보같은 애플미치광이로 보일 테니까..
완벽한 제품을 찾아 다니다 절망하고 결국 비싼 애플을 사고 만족했다. 로 정리하겠습니다.
맥프레가 완성도가 높다고 해도 가성비 따지자면 대만제품의 50% 소니의 75%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플 선물하려고요. 비싸도요.
더 나아가 제가 창작하는 글이나 서비스, 제품들도 애플을 만든 사람들의 엄청난 고집을 닮고 배우기 위해 발버둥 칠 것입니다.
돈 주고 사는 물건 따위(?)로 이런 만족도와 행복, 업무와 취미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흥미롭고, 그런 걸작을 저도 만들고 싶네요.
많이들 보신 맥프레 사진은 지루하니 생략하고,
두 세달 간격으로 열띤검색과 힘든환불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로 구매한 노트북 3종의 인증샷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꾸벅)
5월 기가바이트 - 야근할때 고주파음이 들려 환불
불량은 아니고 구매자에 따라 들릴 수도 있고 안들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제품 상세 페이지에 써놓아야죠.
고주파음은 구매자를 구차하고 쪼잔하게 만듬. 전 고주파음 절대 못쓰는 민감쟁이인가봄니다.
9월까지 노트북 없이 출시를 목 빠지게 기다린 소니 듀오13 입니다.
다른 컨버터블 노트북에 비해 단연 잘 만들었죠! 여전히 끌리는 소니.. 최근 멀티플립 15라고 있는데, 좋습니다.
10월 두번째 소니 듀오..
1달에 걸쳐서 환불받고 재구매한 노트북에서 같은 빛샘현상이 있어 결국 포기했습니다. 강남 전시관에 진열된 제품도 동일하더군요. 포기.. 세로로 웹 페이지 읽기 좋은데 하얀 배경이면 빛샘쪽에 있는 글씨 볼 때 신경쓰입니다.
11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 DELL 제품. 델 모니터가 만족스러웠기에 기대를 했고, 처음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북과 유사하지만 더 튼튼한 느낌이더군요! SSD 사양 512인 걸로 질렀습니다. 리퍼비쉬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서요! 하지만 보드불량으로 환불... ;;; 애플과 같은 무게이면서 1인지 작은 화면과 설계상 완성도 부족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