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은 일이고 여기 오유에 직접 적습니다.
약 15년전
아파트 같은 동에 살던 친구 A와 그리고 아파트는 다르지만 근처에 살던 B라는 친구와
매주 토요일 오후에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성당에 다녔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였는데
그날도 성당에 다녀오고 마치고 오는길에 놀이터에서 저랑 친구 A,B와 함께 놀다가
오후 6시무렵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놀이터와 집 사이에 주택 몇개 빼고는 조금 썰렁한 길만 나있는 곳에
옆에 빈 공터도 있고 그런곳에 봉고차 하나가 서 있고
당시 기억으로는 꽤나 아름다웠던 20대 중반의 여성이 봉고차 앞에서
서있었는데 저랑 친구들이 앞을 지나가자 잠시 와보라 하며
요 앞에 성당에서 오늘 저녁에 어린이들 선물 주고 맛있는거 주는데
거기에 너희들도 갈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당이 저희들이 다니는 그 성당이라서
어 우리도 그 성당 다니는데 못들었는데요?
하니까 너희들이 못들었나 보구나 그런식으로 말하며
지금 봉고차에 타고 같이 가서 선물도 받고 맛있는거도 먹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당시 어려서 뭔가 이상하다 그런 생각은 안들고
그냥 집에 안들어가고 바로 가버리면 다녀와서 부모님께 혼날꺼 같기도 해서
일단 집이 바로 앞인데 집에가서 말하고 올께요 라고 했는데
그 여자는 그래 우리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부모님 한테는 성당 간다고 말하지 말고 친구 집에 간다고 하고
몰래 나오라고 했습니다.
A라는 친구랑은 아파트 앞에서 만나서 가기로 하고
B라는 친구는 집이 봉고차 서 있던 곳 근처라 바로 그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가서 엄마 나 나갔다 올께 라고
말하고 바로 나가려는데 어머니가 밥 안먹고 어디가냐고 해서
친구집에 간다 하니 친구 누구? 밥도 안먹고 왜 가냐?
꼬치꼬치 캐물으셔서 사실 오늘 성당갔다 오는길에.......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있었던 일 다 말하고 지금 안가면 선물 모자라서
못받을수도 있다고 친구 A도 기다린다고
빨리 나가야 된다고 떼를 썼는데
옆에 계시던 아버지가 이상하다면서 오늘 성당에 그런 일정 없는걸로 아는데.....하시며
(당시 아버지는 성당에서, 교회의 집사나 권사 같은 그런거?? 맡고 계셔서 행사일정 같은거
잘 아셨습니다.)
성당에 전화를 걸어보니 오늘 아무 행사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당엔 봉고차도 없고 주변에 이름 비슷한 성당이나 교회도 없는데
하시면서 이상하다고 가지말라고 하고
친구 A 부모님에게도 전화해서 이러저러 하니까
이상하다고 가지말라고
그리고 잠시후에 친구 B 아버지 한테 전화가 왔는데
저녁에 성당 간다고 하길래 이야기 들어보니 이상해서
봉고차까지 아버지가 함께 갔는데
아버지와 같이 오는거 보고
봉고차가 갑자기 출발해 버렸다고 합니다.
저녁에 경찰에 신고를 해서
인신매매단 같다면서 어른들끼리 이야기 하고
저랑 친구들 한테서 그 여자 생김새 같은거 물어보고
그렇게 마무리 되고
그 사건 이후로 그 공터 자리에 자율 방범대? 같은거 설치하고
토요일 오후에 있던 어린이 미사를
한동안 부모님 따라 일요일 아침 성인 미사에 가게 되는 바람에
아침 8시에 하던 디즈니 만화동산을 못보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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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 이야기구요
당시엔 아무런 충격도 없고 그냥 무덤덤 했는데
시간이 흐른 후 돌이켜 보면
만일 그때 그대로 봉고차에 탔다면..............후....
아마도 앵벌이 같은거 몇년 하다가....덜덜덜
새우잡이 배에 끌려가서
평생 지금처럼 여자친구도 못 사귀고 살았을꺼라는 생각이.......
여자친구도 못 사귀었을 꺼라는....그런생각이....드니까...
에라이 ㅁㄴ이ㅏㅏㅗ파ㅜㅂㅂㄷ레ㅐㅕㄴㅇ리ㅏㅣㅗㄴㅇ라ㅓㅗㄴㄴㅊㅍ;ㅏㅘㅈㄷㄹ;ㅗㅈㄴㅇㄹ;ㅏㅓㅘㅓ
미ㅣㅏㅘ아ㅏㅇ전두환개새끼ㅘㅇㄹ머;ㅂㄹ도붑두쳐ㅑ거럺야리ㅣ이명박도개새끼ㄹㄷㄹㅓㅏㅓㅗㅜㅠㅕㅏㅗ
아 씨발 화가나서 마무리를 못하겠네 ㅋㅋㅋ
새우잡이 배도 안탔는데 왜 여자친구 사귀지를 못하니 !!!
괴상하게도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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