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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체스트넛 릿지 공원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체스트넛 릿지 공원 내의 한 폭포 뒤에서는 신비롭게 타오르고 있는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수천년전 이 땅에 처음 건너온 원주민들이 불꽃의 불씨를 처음 지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불꽃의 연료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도 그것이 어디로부터 어떻게 나오는지는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지면의 온도 또한 발화점에 이르기에는 너무 낮다고 하니
이 미스테리한 불꽃의 근원에 대해선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9위 : 키메라의 산
터키의 도시 안틸라 옆에 있는 올림푸스 산에서 새어나오는 불타는 가스는 고대인들에게 신화적 존재 키메라의 영감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고대 로마의 저술가 엘더 플리니가 자신의 저서 자연사에서 언급한 죽지 않는 불꽃 또한 이곳의 불꽃을 말하는 것일수 있습니다.
이 불꽃의 나이는 최소 2천년 이상 되었으며 때문에 고대의 항해사들이 항해중 암초를 피하기 위한 이정표로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학자들은 융기한 해저 지각 속에 갇혀 있던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8위 : 자히라 탄전
인도 자히라 지역에는 세계 최대의 불타는 탄전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최소 70개의 서로 다른 채굴지가 불타면서 매년 수천톤씩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도가 세계에서 4번째로 온실 가스의 방출이 많은 국가가 되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자리아 지역의 석탄 채굴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이 지역의 화재가 문제시되기 시작한건
1970년대 채광 회사들이 기존의 지하 채굴 방식을 지상 채굴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부터의 일로
유연탄이 섭씨 40도에서도 자연발화가 가능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지상 채굴로 채굴 방식이 바뀌자 한번 발생한 화재에 대한 제압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에는 이렇게 시작된 화재에 의해 강둑이 무너짐으로서 탄전에서 일하던 78명의 인부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7위 : 불타는 산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지역의 "불타는 산"이라고 불리는 현상은 자발적인 연소나 번개 등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정밖에 할 수 없는건,불꽃이 타오른지 최소 6천년은 넘는것으로 여겨져 그 시작을 목격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이 현상이 인류에게 알려진,가장 오랫동안 연속해서 타오르는 석탄 화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길은 매년 1미터의 속도로 남쪽을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는데
만약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약 25만년후에는 불길이 시드니 외곽에까지 닿을 것이라고 계산되고 있습니다.
6위 : 연기나는 언덕
1850년 로버트 맥클러 함장은 북서 항로를 찾다가 실종된 프랭클린 탐사대를 찾기 위해 북극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탐사대는 찾지 못했지만(그리고 그 이후로도 누구도 찾지 못했지만)
대신 캐나다 북부 배서스트 곶의 바위 해안에서 타오르는 거대한 불길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것을 지역 원주민들이 외부인의 주의를 끌기 위해 붙인 불이라고 생각한 함장은
상륙정을 보내 이 지역을 조사하게 했으나 별 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고 대신
함장의 책상에 올려놓자 불길로 책상에 구멍을 내는 신기한 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앞서 언급한 프랭클린 함장은 이미 1826년의 항해 중에 이 스모킹 힐을 먼저 발견한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곳을 거의,또는 아예 초목이 없는 땅에서도 타오르는 불꽃에 의해 연기가 올라오는 지역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은 이 지역을 시큼한 물의 땅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이것은 지하에서 타오르는 오일 셰일이 주변의 물을 중금속으로 오염시키면서 고도로 산성화된 오염수가 배출되기 때문이었습니다.
5위 : 물과 불의 동굴
대만에는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인 진흙 화산과 천연 온천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Biyun Temple 근처에는 물과 불의 동굴이라고 이름 붙여진 온천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온천의 수면 위에서 타오르는 신비로운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면 바닥에서부터 올라온 메탄 가스가 수면 위에서 불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한때 이 불꽃의 높이는 3미터까지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사료에 따르면 이 불꽃이 처음 보고된 것은 1701년의 일이므로 불꽃의 나이 또한 최소한 300살은 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4위 : Mrapen,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는 이슬람의 아홉 성인 중 한명인 수난 칼리자가의 기적에 대한 전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순례자들이 Mrapen의 마을에서 추운 밤을 새게 되었을때 칼리자가가 지팡이를 땅에 꽂아 땅으로부터 주변을 덥힐 불길을 뽑아내었다는 것입니다.
15세기에 처음 기록된 이 불꽃은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절대로 꺼지지 않는다고 적혀 있으며
오늘날에도 깊은 지하로부터 새어나온 천연가스에 의해 변함없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3위 : The Brennender Berg (불타는 산)
독일 잘란드의 불타는 산에 위치한 석탄층은 1688년부터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 양치기가 그루터기에 지핀 불길이 뿌리를 타고 석탄층에까지 옮겨붙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시인 괴테 또한 이곳을 방문하여 이곳의 열기에 대한 인상을 글로 남긴적이 있으며 그의 방문을 기념하는 액자도 이 지역에선 볼 수 있습니다.
불길은 1800년대부터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방문객들은 여전히 지면의 갈라진 틈으로부터 나오는 증기를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불길이 약해지기 전에는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입구에서 나온 증기에 계란을 익혀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2위 : Baba Gurgur
이라크의 막대한 유전 한 가운데에는 천연 가스가 주변의 암석을 침투함으로서 계속 타오르고 있는 Baba Gurgur가 있습니다.
과거 목동들이 추운 겨울을 새는 양들의 몸을 이곳에서 데웠다고도 하며 아들을 낳기를 기원하는 임신한 여성들이 이곳을 찾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성경 속 느브갓네살 왕의 일화에 등장하는,황금상에 대한 숭배를 거부하던 유대인을 집어던졌던 화로 또한 이 지역을 말하는건지도 모릅니다.
지난 수천년간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천연 아스팔트를 집을 짓고 도로를 까는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1위 : Jwalamukhi Temple
자연적인 불꽃의 근원에 대해서 설명하는 전설들은 세상에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곳 Jwalamukhi 사원의 힌두교 전설만큼 잔혹한 것은 또 없을 것입니다.
전설에 따르면,평소 자신의 딸 사티와 파괴신 시바와의 결혼을 못마땅해했던 다크샤는
파티 장소에 나온 딸의 신변을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이에 충격을 받은 사티는 그 자리에서 불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맙니다.
아내의 비극적 죽음을 전해들은 남편 시바는 격노로 파티 장소를 찾아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하객을 죽이고 장인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훗날 비슈누 신이 사티의 몸을 나눠 지구 곳곳에 안장시켰고 그 중에서도 혀가 Jwalamukhi 사원에 닿아 불꽃의 모습으로 화해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람샬라에서 50km 떨어진 이 사원에서는 성스러운 바위로부터 새어나오는 천연가스에 의해 계속해서 타오르는 푸른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른 사원과 같은 신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불꽃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