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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는 TV프로중에 '디스커버리채널의 Mythbusters'라는것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소문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실험 방법에 대해서는 야메도 좀 있긴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할 수 있는
볼만한 오락 프로입니다.
그런데 어제 나온 내용중에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 제기됐습니다.
앞 차량에 바싹 붙어서 가면 뒤에 따라가는 차량의 연비가 늘어난다는것이죠.
(slip stream.
사실 위 내용은 자동차 레이싱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그보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실험을 한 결과 사실임을 증명하다 못해 그 효과가 엄청나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것이 방송화면을 캡춰한것입니다.
실험 내용은 대형 트럭 뒤에 붙어서 달릴 경우 그냥 달릴경우와 비교하여 연비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 하는것입니다.
위 사진은 피트와 마일로 표시돼있으므로 미터법으로 환산하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시속 88km로 그냥 달릴경우 리터당 연비 : 11.3km
시속 88km로 트럭과 30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달릴 경우 리터당 연비 : 12.9km / 11.4% 증가
시속 88km로 트럭과 15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달릴 경우 리터당 연비 : 13.6km / 20.3% 증가
시속 88km로 트럭과 6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달릴 경우 리터당 연비 : 14.4km / 26.6% 증가
이정도라면 실험을 대충 했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높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뒤에 실제로 3미터와 60센티(!) 거리를 유지하고 달리는 실험을 했는데,
3미터 거리에서는 연비가 무려 39%(!!!)나 증가한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60센티일 경우엔 되려 연비가 줄어 25% 정도로 나왔었는데,
이론과 달리 연비가 줄어든 이유는 60센티를 유지하기위해 가감속을 자주하다보니
연비가 되려 줄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가감속이 적은 정속주행이 연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까지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실험 내내 트럭의 광각 백밀러로 뒷차가 보이지 않더군요 --;
연비를 올릴 수 있다 하더라도 목숨을 담보로 이런짓(?!)을 할 가치가 있을지는... ^^;
참고로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서는 시속 눈금만큼의 차간거리를 유지할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 시속 60km에서는 60m, 시속 100km에서는 100m 이상의 차간거리를 유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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