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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769
    작성자 : 솔로부대상사
    추천 : 11
    조회수 : 4428
    IP : 106.245.***.146
    댓글 : 172개
    등록시간 : 2016/06/28 13:48:42
    http://todayhumor.com/?wedlock_2769 모바일
    신혼 1년차.. 벌써 한계가 느껴집니다...
    작년 7월에 결혼해서 곧 1년차 되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이구요

    두서없이 가감없이 얘기하겠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와이프는 연애 5년후 결혼했습니다. 와이프의 큰 장점은 저를 잘 믿어주고 따라준다는거죠.. 그건 정말 감사해요

    저희가 결혼한게 작년 4월쯤 결혼얘기가 이미 오고갔고 날짜까지 잡은상태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서둘러 몇달 앞댕겨 하게되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이쁜 2세까지 태어났구요.. 

    정말 행복해 보이죠..?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부부관계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신혼집에 같이 산게.. 일주일도 안됩니다. 애기도 있을거고 제가 퇴근을 빨리 하는편이 아니라서 애기 낳을때까지는 

    친정집 가겠다는걸 반대할수 없었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근데 애기를 낳고 6개월이 지나도 집에 오질 않습니다

    주말마다 애기랑 와이프 보러 제가 와이프 친정집을 갑니다. 와이프 친정집이.. 제가 편하겠어요?.. 잠도 안자고 옵니다 그날갔다 그날 그냥 와요

    솔직히 저는 30대 초반에 와이프는 20대 후반, 부부관계도 없고 집에오면 덜렁 혼자 있는데 이 생활을 1년넘게 했다 생각하시면 믿겨지시나요..? 

    혼자 살다보니 신혼집이라고 해도.. 깔끔하지 못하고 조금 더럽습니다. 뭐를 어지른다거나 그러진 않지만 옷가지를 벗어놓고 바로 빨래를 

    못하다보니까 세탁물이 좀 쌓여있지요.. 그러다 어느날 저희 어머니가 불현듯 신혼집으로 오셨습니다. 

    기겁을 하셨죠.. 당연히 같이 살고 있는줄 아셨는데...

    그렇게 제 와이프가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와이프가 저한테 푸념을 하네요.. 애키우는데 얼마나 힘든데 도와주지 못할망정 집안청소를 못해서

    자기 욕먹게 만드냐.. 애 키우는거 물론 힘들어요.. 혼자 못키우죠.. 저희누나를 봐도 혼자 못키웁니다

    근데 와이프는 지금 장모님하고 처제가 같이 애기를 봐주거든요.. 혼자키우는건 아니죠.. 

    이제는 부부관계는 포기했고 애기를 본다는 어떻게 보면 갑의 입장에 설려고 하는 와이프가 점점 이해가 안됩니다

    중간중간 얘기도 몇번 해보고 했는데 고친다고 했지만 나아지질 않습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다른 분들도 그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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