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물소개를 할께요
저 - 잉여 , 남친이 있음 , 하지만 멀리 삼.
A - 글쓴이 고등학교 베프 중 한명
B - A의 남자친구로 한살 연하 , 알바를 하다가 만나서 현재 사귄지 40일정도 됐음
오늘 A가 알바를 관둔 기념으로 저와 놀아주겠다며 나오라는거예요
그래서 신나게 나갔는데 A동생 교복을 맞추고 점심을 먹고있다고 식당으로 오래요
근데 그 식당엘 가니까 왠 남자애가 하나 있는거예요..
B요...A도 B가 나올 줄 몰랐대요.. 말도 없이 나왔대요
근데 B가 제 전남친 친구라서...전남친 질이 안좋아서..끼리끼리라고..
쫌 그랬는데...A동생한테 잘해주는거 보고 쫌 다른가? 하고 좋게 볼라고 했어요..
그리고 밥만먹고 가주겠지 했는데 계속 같이 있는거예요
A동생 학원에 데려다주고 A가 저한테 어디갈까? 하길래
저는 시내 나가서 살것이 있어서 가자고 했는데 씹더니
B가 피시방을 가자 하니까 바로 콜하는 거예요..
식당에서도 내내 둘이서만 떠들어서 불편했는데...
기분은 나빴지만 그래도 A는 친한친구고, B는 처음보는 사람이니까
장난식으로 "나 집에갈래! 너네 둘이 놀아!"
이러니까 "진짜?!ㅋㅋ그래"
이러고 잡지도 않는거....
그래서 진빠 벙쪄서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왜그러냐고 카페가자고...
그래서 그때는 장난으로 넘어가고 카페에 갔는데 또 둘이서만 얘기하고...
남자얘 말하는 것도 들어보니까 욕이 반이고...밖에 지나가는 애들 쳐다보면서
누가 자기 빵셔틀이니~어쩌니~
이제 대학생되는애가 담배피러 계속 들락거리고...
계속 A 손 만지작거리고 레깅스 만지작거리고...
제가 전남친 사귈때 전남친도 그랬거든요...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서 키스하고 그땐 고등학생이었는데 방잡아서 술마시자하고...
맨날 집으로 오라하고...집가면 영화보다가 키스하고 밥먹다가 키스하고 물마시다 키스하고 했어요...
끝까지 가진 않았어요. 전 정말 싫었거든요. 처음사귈때도 집까지 찾아와서 사귀자 계속 그래서 사겼었는데..
그러다가 제 다른 친구랑 바람나서 그 친구랑도 연락 끊고 헤어지고...
이런 애 친구 중에 하나인데...
전 정말 질나쁘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A는 남자를 얼마 안만나봐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둘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A가 우리친한애들 무리가 있는데 우리들을 만날 때도 허락을 받고 B가 안된다하면 안나와요...
그래서 애들도 많이 실망했어요...
하여튼 카페에서 둘이 계속 떠들다가 제가 기분 나빠서 엎드려서 핸드폰 게임하고 있으니까
나가자고 그게임 피시방가서 하라고....
진짜 어이없어서
나갈께 빠이
이러고 그냥 집왔어요...
제가 왜 나온건지.. 왜 씻었는지...옷을 왜 입었는지...화장은 왜 했는지...
밤까지 놀생각으로 나갔는데...
제가 다 말했거든요?
나는 너랑 수다떨고 옷도 보고 그러고 싶다. 또 밤 늦게까지 놀려고 나왔다.
그걸 알면서도 안잡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저녁때까지 옷도 안갈아입고 화나고 어이없고 서운하고...
그래서 앉아서 멍해있었어요.
그러다가 좀전에 서운했다고 톡했는데...
미안하다고 본인들이 원래 그렇다고
그러고나서 씹네요...
오늘 나온것도 B가 허락해줘서 나왔대요
그래놓고 또 지들끼리 놀면 뭐하러 허락받고 그런건지..
나는 왜 나온건지....
또 우리애들끼리 모이기로 한날이 있는데
B는 오늘 허락해줬으니까
그날 나가지말래요..어이가없어서...
B 만나고 나서 부터 제가 전화해도 쫌있다 전화하겠다고
그러고 이유도 말안해주고 끊고 연락안하고
단체카톡도 제대로 안보고...
공장 같이 가서 바짝 벌기로 했는데...
그래서 알바자리 생겨도 거절했는데...
이제와서 B가 공장가지말라고 그래서 못가겠대요...
또 지금 알바구하니까
개강이 한달남아서 단기는 안된다고 지금 다 거절 당하고 있고요...
3줄요약
1. 글쓴이친구가 질나쁜 남친이 생김
2. 남친이랑 노느라 친구들에게 관심을 못 가짐. 무시함
3.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좋아라 하면서 계속 사귐
어떻게 해야 친구가 정신을 차릴까요?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