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우선 자축 사연으로 어렵게 첫 글을 올리는 고양이☆를 너무 미워 하지 말아주세요;

그 동안 늘 오유를 찾으며 저는 언제나 즐거운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받아가기만 했는데,

저는 이렇게 저의 자축 사연으로 보답한다는게, 정말 죄송 할 따름 입니다.

'웃음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이 말 오유 가족분들을 보며 정말 마음 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죄송하게도, 저는 여러분께 나눠드릴 웃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이곳에서 너무 사는 것이 고달플 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웃음을 채워가는 것이,

저의 가장 커다란 기쁨 중 하나 였습니다.;;

제가 산전수전 다 겪은 연륜이 있지도 않고, 정말 하루하루가 힘드신 많은 분들께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고 편안히 잠잘 곳을 가지고 있는 제가 이런 말 꺼내기 조차 정말 

죄송스럽지만, 하지만 저도 제 나름대로 수험생이라는 이름의 명찰을 단 공부라는 감옥에 갇힌

불쌍한 죄인으로 제 나름대로는 정말 산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며 살아 왔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모두 겪는 힘든 나날이라는 것은 알지만, 지금 많은 학생들이 저와 같이

힘든 나날을 보내며 공부와 씨름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제가 너무 약한 탓인지,저는 더욱

힘들어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17번째 생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아침 먹으러 식탁에 앉으니 미역국이 없더라고요.

어머니께 조심스레,'저 오늘 생일 인데요.'라고 하자 어머니께선,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져, 안 돼,'전 아직 고 1인데,

왠지 눈물이 툭 하고 떨어 졌습니다.어머니께서도 제가 걱정되어 하신 말씀인데 

알면서도 알면서도,,,바보 같이 어린 애 같이  방에 들어와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뭐가 그리도 서러웠는지,, 그렇게 울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

오유 여러분, 언제나 항상 저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셧던 오유 여러분,

저를 위해 한번만 생일 축하 한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네 주실 수 있으세요?,,,

빠쁘신데도 불구 하시고 끝까지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망 감사하고요^-^,

가내에 언제나 평안이 깃들기를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