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치미야 머리는 하루면 완성될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지만, 일단 첫 작품이므로 디테일에 욕심내기 보다는 완성을 목표로...
이 정도 템포라면 크리스마스 오기 전에는 복제까지 끝나지 싶네요.
두 개의 부품을 이틀 걸려 만들었던 것이 이제는 하루면 됩니다.
숙련의 힘은 무섭습니다.
간만에 전신샷을 찍어봤는데, 머리 부분이 설정화와 비슷하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설정화 쪽이 머리카락이 더 풍성한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할 지가 고민입니다.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을 왔기에...
카나 헤드는 머리 두께를 보기 위해, 일단 가볍게 표면을 정리했습니다.
내구도를 걱정했던 가운데 머리는 뽀각... 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이걸 그대로 도색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형틀을 만들 때 제대로 붙어있기만 하면 OK입니다.
그리고 복제 시에 재료를 아끼기 위해 커다란 덩어리였던 머리를 모두 깎아냈습니다.
동공의 깊이가 조금 더 깊다면 좋겠지만 일단은 이 정도로...
사실은 더 깊이 파낼 도구가 없습니다.
다음에는 기필코 복제 시에 가운데에 뭔가를 넣어서 깊이를 확보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퇴근준비를 합니다.
음-
호타로는 언제 만들죠...?
추신 : 궁금하신 점에 대해 질문 받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온 바를 토대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