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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762
    작성자 : 금성군
    추천 : 3
    조회수 : 1669
    IP : 58.233.***.20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5/06 23:00:28
    http://todayhumor.com/?love_2762 모바일
    남친 친구들을 2년만에 처음으로 봤습니다,.
    남친이랑 저는 한살차이예요. 제가 한살 연상이고 남친이 한살 어리고...

    글 올릴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전남친과 5년 정도 사귀다가 제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헤어지고(진상진상 개진상)...그리고 2주뒤에 소개팅을 했어요.
    나이 한살 어리고 거기다가 모쏠이었어요.
     저는 당연히 감지덕지했죠....모쏠이라도 좋았고...한살 어린게 좀 신경쓰였지마 그냥 소개팅 받았어요.
    전남친 빼고 다른 남자랑 소개팅을 하는거라 이 사람이 나한테 매력을 느낄까 싶었는데...
    둘다 서로 좋아서 사귀게 되었구요.ㅎㅎㅎ(애가 참 괜찮았어요.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한테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가 입에 붙어있고....뭐랄까 암튼 애가 되게 착하고 그래서,,,,)

    2년간 사겼는데 사귀는 1년 동안은 겁나 많이 싸웠어요.
    저는 연애 어느정도 해봐서 아는데 얘는 아무것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감안하고 사귀고 싸우고 고쳐나가고...심지어 제가 너무 몰아붙인다고 지 혼자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 제가 잡았어요...아직 연애에 대해서 암것도 모르니까...달래가면서 겨우 지금 상태 유지되게 하고...집에서는 결혼 얘기가 슬슬 나오고 ㅎㅎㅎ

    남친이 안산에 살다가 지금 야탑쪽으로 이사와서 안산 친구들을 많이 못 봤어요.
    그리고 저는 사는곳이 완전 반대라...안산 가볼 생각도 못했구요.

    그러다가 드디어 남친 친구들을 볼수 있게 됐어요. 애들이 남친 본다고 야탑으로 놀러와서 ㅎㅎㅎ

    저 되게 기대했거든요. 가급적이면 남친이 이쁜 여친 잘 사귀었네 소리 듣고 싶어서 평소에 안하던 렌즈도 끼고 눈 화장도 하고 화장도 좀 하고....
    막 그렇게 예쁘게 꾸몄어요.
    평소에는 진짜 안하던건데 남친 친구들이니까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ㅎㅎㅎ

    그래서 애들이랑 만났고 술집으로 갔어요.
    애들 밥 안먹었대서 좀 뭔가 먹이고 싶었는데...애들이 갠춘하대서...

    그리고 계속 술 마시면서 막 얘기 하다가 ....남친이랑 h랑 나가서 담배 피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갈까 했는데 애들이 말하기를 그러면 A는 심심하지 않을까 라고 얘기해서 웅 알았어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걔가 술이 좀 됐어요. 제가 빨리 먹는 페이스라 거기에 맞춰줬는데...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누나 그때 보령 갔을때인데 남친이가 누나랑 전화하고 식식대면서 들어왔다. 난 진짜 기분 나빴다. 애들 놀러가는데 그래야겠냐고...

    아니 근데 그게 1년전 얘기고...그때 남친한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그래 가든가 말든가 이래서 남친이 홀짝 갔거든요?
    전화해서 지랄 좀 했는데...ㅠㅠ
    그후로 싸웠고...보니마니 하다가 화해하고,,,전 그렇게 일이 마무리된줄 알았는데...



    다른건 다 둘째쳐도...

    저 남친 친구 만나는거 사귄지 2년동안 없었고 그때 처음 만난거예요.
    진짜 처음만난건데...

    아니 친구여친 2년만에 처음 보는데...하필 그때 얘기를 해야했나요?

    술도 먹었지 일했느라 정신도 없지,,,그냥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눈물 참고 얘기 했는데 계속 눈물이 나오고,,,그 와중에 남친은 얘 원래 술먹으면 눈물 나온다고...
    저는 분위기 깨트리기 싫어서 나 렌즈 알러지 있다 섀도우 알러지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렌즈 끼던거 빼고 안경쓰고...

    기분나쁘냐고 해서 진짜 기분 나쁘다 짜증난다 라고까지 하고 왔어요.

    눈물이 진짜 미친듯이 나와서 나 집에 간다고 남친 붙들고 나왔네요.

    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도 얼마나 울었는지...

    근데 남친은 별다른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냥 걔 성격이 그렇다고.,,,

    아니 그래도 그렇지 친구 여친 처음 보는자리에 그딴  개소리 해도 되나요?
    니때문에 그때 못놀았다. 이 뜻이잖아요.

    난....남친 친구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화장도 하고 렌즈도 꼈는데...

    남친도 다음날 연락하자고 하고는 여태 연락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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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6 23:19:02  218.239.***.40  녹차쿠키  345955
    [2] 2016/05/06 23:36:31  221.156.***.21  할리퀸♡  628913
    [3] 2016/05/07 00:17:27  14.34.***.93  고추먹고매앰  62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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