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브에는 분명히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시겠지만,
눈팅으로 글을 읽으시는 미성년자분들도 많이들 계시리라고 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미성년자 분들이 계신 곳에서 적는 것에 대해 몇몇 분들은 불쾌하게 여기실지도 모르고, 껄끄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뒤로"를 눌러주셔도 무방합니다만
저는 피임법에 대한 이야기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일반적으로 네이버를 찾아보면 여성을 위한 피임방법은 이렇게 몇 가지가 나옵니다.
경구피임제(經口避妊劑:Oral contraceptives)
피하이식 피임법(Subdermal Implants:Norplant)
Prostagen Only InjectableContraceptive
자궁내장치(子宮內裝置:IUD:Intra Uterine Devices
난관수술(卵管手術)
1. 자연피임법
성교중단법(coitus interruptus)
리듬조절법(rhythm control)
신리듬법
기초체온법(basal body temperature : BBT)
경부점액법
오기노식 피임법(월경주기 이용법)
2. 기구를 이용한 피임법
콘돔(condom)
페미돔-여성용 콘돔
피임용 격막(diaphragm)
페서리(pessary)
자궁내 삽입장치(IUD : intrauterine device)
질환(viginal ring)
3. 화학적인 피임방법
질세척
질 살정제
최근의 경우 여기에 사후 피임제(흔히 응급 피임제라고들 하지요) 가 더해지는 추세이지요.
그리고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살정제/콘돔/페미돔/루프/피임약, 주기 계산법/기초체온법/질외사정법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의 방법 사이에 쉼표를 넣은 이유는 후자의 세 가지는 엄밀하게 말씀드리자면 [피임법] 이라고 보기 힘든 까닭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후자의 방법을 선택했다가 엄마가 된 주위사람의 이름을 열 개도 넘게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주기 계산법은 한마디로 "생리의 주기를 계산해 배란일자를 피한 그 외의 시기에 관계를 가지는 방법" 입니다.
이는 생리 기간을 이용하는 만큼 규칙적으로 마법에 걸리는 분들이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물론 국내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제법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자궁은 무척 민감한 기관이라 혹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의 큰 변화를 겪거나, 관계를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을 경우에도 배란의 주기는 충분히 바뀔 수 있으므로 무척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배란일을 계산해, 전후 3일간 관계를 가지지 않는 방법을 말합니다.
기초 체온법은 "체온을 측정해 배란일을 추정, 그 시기에 관계를 피하는 방법"으로,
기초체온 측정계(일반 체온계보다 눈금이 더 작아요)를 통해 체온을 측정해서 그를 통해 배란일을 추정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사람의 기초 체온은 배란 후 0.3~0.5도 상승한다고 하는데요, 1년 사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93% 정도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하니
역시 이는 임신을 막아준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저 "큰 상관은 없지만 가능하다면 임신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질외 사정법의 정의는 네. 다들 아시는 그대로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가장 큰 오해들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이지요.
남성의 절대적인 자제심과 타이밍 조절을 기초로 하며, 이 방법을 통해 참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공률에 대해서는 다양한 말이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60% 내외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 명중 40명가량이 이 방법을 사용해 임신을 할 위험이 있다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빠르시리라 믿습니다.
사정 이전에 남성의 성기에서 나오는 쿠퍼액이라는 액체에는 다량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쿠퍼액만으로 임신을 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하며, 관계 도중 남성이 자기도 모르는 상태에 조금씩 흘리는 정액으로 인한 임신의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하네요.
또한 발기 상태가 관계 도중 잠시 저하되는(완전히 사그라드는 걸 뜻하는 건 아닙니다) 순간이 있다면(20대 이후에 종종 나타난다고 합니다만) 그 순간에도 역시 정자가 유출된다고 하네요. (이를 유정이라고 합니다)
딱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이는 "피임법이 아닙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충고를 드리자면 혹 피임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절대로 선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하의 피임법에 대해서는 그 신뢰도가 낮은-> 높은 순서대로 적겠습니다.
살정제는 질 내에 약품을 삽입해, 화학적인 방법으로 정자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이것 하나만을 사용할 때에는 절대로 믿을만한 약품이 아니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으로도 이게 사실이라고 합니다.
제품의 형태는 알약 타입과 크림이나 젤리 타입 등이 있으며, 각 제품마다 작용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지시사항을 정확히 읽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체로 녹는 시간은 5-10분 정도라고 하며, 원리는 정자를 죽이는 것을 돕거나 그 활동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최저의 경우 성공률 75%를 기록하는 불확실한 방법이므로, 이 방법을 택하시려면 다른 방법과 병행하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콘돔/페미돔에 관한 이론적인 이야기는 그린피오(www.greenpio.com)에서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콘돔은 남성의 성기를 덮어 정자의 이동을 막는 물리적 차단방법입니다. 얇은 라텍스를 이용하여 발기된 상태의 남성 성기를 덮고, 사정 시에는끝에 정액을 모으는 주머니에 정액이 모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콘돔은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에서 선호되며 피임수단 중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콘돔이 남성의 성기를 씌우는 것에 반해 페미돔은 여성의 질 안쪽을 감싸주는 형태이며, 매끄러운 실리콘이 덮인 폴리우레탄 재질로 남성 성기의 삽입을 도와줍니다. 콘돔과 페미돔 모두 1회용이며, 효과적인 피임수단이지만 100% 임신을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성전파성 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피임도구
콘돔과 페미돔은 피임효과는 물론, 성전파성 질환을 예방합니다. 성관계를 가지는 두 사람의 체액이 교환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콘돔이나 페미돔을 사용하면 클라미디아, 에이즈, 임질, 매독, 트리코모나스 같은 성전파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콘돔과 페미돔의 착용이 권장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상대방의 성전파성 질환 감염여부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콘돔이나 페미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질병예방 효과는 콘돔보다 질 외음부까지 충분히 덮이는 페미돔이 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돔과 페미돔의 올바른 사용방법
콘돔과 페미돔은 비슷하지만 그 사용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콘돔은 내용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은 후, 정액 주머니를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살짝 비틀어 공기를 빼내고 발기된 남성 성기의 아랫부분까지 완전히 씌우도록 합니다. 만일 공기를 빼내지 않으면 성관계 중 압력이나 자세 등에 의해 콘돔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사정 후에는 남성의 성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콘돔이 질 속에 남아 있거나 정액이 흐르지 않도록 손으로 콘돔을 잡고 성기와 함께 빼내야 하며, 한번 사용된 콘돔은 버리도록 합니다.
페미돔은 남성의 발기상태와 상관없이 성관계 전에 여성 스스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탐폰의 사용 시와 비슷하게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페미돔을 개봉합니다. 페미돔은 콘돔과 달리 5센티와 6.5센티 크기의 링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착용했을 때, 보다 작은 한 개의 링은 질 안쪽에, 조금 더 큰 한 개의 링은 외음부 쪽에 위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작은 링은 유연해서 질 안에 위치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손가락으로 외음부 쪽의 페미돔을 잡고 질 안으로 밀어 넣으면 치골을 만질 수 있습니다. 페미돔은 성관계 시에 정상적으로 움직임을 가집니다. 페미돔을 사용할 때는 외음부가 충분히 덮이도록 하고, 남성의 성기가 페미돔 옆으로 삽입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제거 시에는 정액이 흐르지 않도록 바깥 쪽의 링을 살짝 비틀어 당겨 제거합니다.
콘돔과 페미돔의 경우, 느낌이 좋지 않다는 점이 많은 남성들의 핑계-_-로 적용되고 있으나, (실제로 주위 사람들, 친구들에게 많이들 들으신 이야기일텐데지만) 남성에게는 아주 기본적인 매너이자, 여성의 자기 몸을 지키실 권리라고 생각하고 요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가격은 페미돔의 경우 3개정도가 한 갑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7천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콘돔의 경우 생산 국가별, 다소의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체로 4천원~1만원 이내이구요,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는 콘돔의 경우 6개의 한 갑으로 구성되며, 5천원 수준입니다. (그냥 구입하셔도 되요! 생각하시듯이 알바생이 이상하게 보지도 않고 전혀 창피하지 않습니다!)
통신 판매나 인터넷에서 구입하실 수도 있으며, 혹시 자체적인 가격비교를 통한 가장 저렴한 사이트를 원하신다면(<왠지 광고같아.........ㄱ-) 제게 개인적으로 쪽지로 문의를 주심이............... 하악 <닥쳐
루프는 자궁내 삽입장치로도 알려져 있지요. 대체로 t혹은 y자형의 기구를 자궁 경부 혹은 자궁에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피임 효과도 높으며, 한 번의 시술로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기혼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생리 양이 증가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골반 내의 염증과 자궁 천공, 드물게 기기가 자궁 내에서 움직이는??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크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호르몬을 방출하는 원리를 띄어 오히려 생리 양이 줄고 생리통이 적어지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다는군요. 또한 사용 후에 3개월정도는 아주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자궁을 열고 기구를 삽입하기 때문에 미혼자 분들보다는 임신이나 출산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5~30만원대까지 다양한데요, 기간과 품질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산부인과에서 근무하시는 친척분에게 여쭈어보니 실패확률은 약 5% 정도이며, 기간은 한 4년정도를 많이들 하신다고 하네요.
단순히 피임만을 하시는 경우 최저 8-10만원대가 안전하며, 위에 말씀드린 호르몬 성분을 함유한 루프는 4,5년 사용품 30-40만원대입니다.
또한 유의하실 점은, 과거에는 보험을 해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최근에는 루프 시술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자, 이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믿을만하다고 하는 피임약까지 왔네요. 피임약은 두 가지, 일반 피임약과 사후 피임약으로 나뉩니다.
흔히 복용하는 예방책, 일반 피임약의 실패 확률은 최고 3%, 최저 0.2%에 달하며, 평균적으로 1% 내외라고 합니다.
꾸준히 먹어야 한다는 귀찮음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용은 (약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생리 첫날부터 21일간 먹게 되구요, 일주일간 쉰 후에 8일째부터 다시 21일간 복용...의 같은 방법입니다. 물론 유명한 이야기로, 복용을 멈추는 이후에 바로 생리를 시작하게 되지요.
부작용의 경우는 가장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것들이 여드름, 메스꺼움, 현기증 증상이었으나 요새는 여드름을 줄여주는 피임약(다이안느가 유명하죠)이나 다모증의 경우 털을 줄여주는(...) 기능, 자궁계 질환이나 오히려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하네요. 약국에서 바로 구입하실 수 있다는 것과, 생리 주기를 늦추거나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지요.
다만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인 만큼 주기를 마음대로 왔다갔다 조절하신다거나, 청소년이 복용할 경우에는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성인이 아니신 분들께는 혹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명시되어있는 부작용 외에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남자친구는 절대로 먹게 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 성인분들도 주의해서 올바르게 복용해 주세요^^)
사후 피임약의 경우, 관계 후 72시간내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친척분께 여쭤보니 이름은 [노레보] 라고 하네요. 약국에서 바로 구입하실 수는 없고, 의사의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원래는 72시간 내 한 알 복용 후 12시간 후 한 알 더 복용. 으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친척분 말씀으로는 12시간의 간격을 두나 안 두나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관계 후 12시간내 복용하실 시 98% 정도의 피임 확률을 가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엄청난 속도로 그 확률이 떨어지구요, 72시간내에만 복용하셨을 시 실패율이 25%로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창피하셔도 혹시 정말로 그러셔야 할 상황이라면 최대한 한시라도 빨리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사후" 피임약. 그 이름이 뜻하는 원리인 '급'배란억제와 착상 방지를 위해, 호르몬을 엄청나게 투여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어감에서 알 수 있는 그대로, 이 약은 몸에 "무척" 좋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말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가장 흔한 부작용인 월경 외의 출혈이 일어날 수 있구요, 가벼운 출혈으로 그칠 수도 있으나 큰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라고 합니다.
또한 생리 이후에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물론 약국마다 차이가 크지만 일반 피임약이 만원 아래정도(다이안느는 13,000원정도 하더라구요.)구요,
사후 피임약의 경우 대체로 처방전이 최저12,000원에서 최고 15,000원+약값이 최저11,000원에서 최고19,000원정도로
23,000~34,000원 사이네요. 병원이나 약국마다 비보험 처방전과 약값의 차이가 큰 탓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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