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지극히 정상적인 술게이들이라는것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술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얼마전 베오베에서 엄청난 것을 봤음.... 무려... 무려.... 오.유.벼룩시장!!! 똬당
재밌어 보였음...
공연도 한다고 하고
몇몇 술게이분들도 간다고 하고
페인팅도 해준다고 함... 와!!!!
그리고 무려 솜사탕까지!!!
결국 아는 몇몇 술게이들끼리 한번 가보자 하고 말이 나옴 ㅋㅋㅋㅋ
그런데.. 거기서 작성자가 의견을 제시함
"우리 그냥 가지 말고 술게인들이니까 술게인 명찰을 가지고 가자 ㅋㅋㅋㅋㅋㅋ"
애들이 거부반응을 보였음...
"그건 아니야!!" 라면서...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말이 그런 하루를 만들어 버릴 줄이야.........
정신줄 놓은 아줌마 한명이 이야기 함..
"술게이들이니까 명찰이 아니라 소주병 들고 가야 되는거 아님?ㅇㅇ??"
.... 저런 정신줄 놓은년같으니라;ㅋㅋㅋ 소주를 들고 간;ㅋㅋㅋ 그것도 병으;ㅋㅋㅋㅋㅋ
그런데... 술게인들이라는걸 깜박함 ㅋㅋㅋㅋ
"콜!"
"좋다!!!"
"그거 좋은데?"
"재밌겠다"
응?? 아...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음...
당연히 작성자는 매우 정상인이므로 당당하게 말함
"소주병들고!! 명찰하고 가면 재밌겠네!!!"
그렇게 우리는 소주병 들고 명찰 차고 가기로함..ㅋㅋㅋ
하.......
거기에 또 한놈이 갑자기 이야기함
"그냥 가지말고 정장입고 가자"
정장???????????정장??????????? 날씨가 이런데?ㅋㅋㅋ
벗고다녀도 육수가 알콜냄새 풍기면서 나오는 마당에 정장을???????????
너 이런 나쁜생;ㅋㅋㅋ
어디서 그런 좋은 아이디어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정장입고 가기로함........ 마이는 도저히 못입겠어서 마이는 빼고...
결국 우리는
명찰 + 소주 + 정장 컨셉으로 벼룩시장을 즐기기로함
대망의 벼룩시장 오픈날!!!
우리는 준비물을 꺼냈음 ㅋㅋㅋㅋ
명찰을 준비하고 ㅋㅋㅋㅋㅋㅋ
(이종석 원빈 한가인 이런거 보이는건 기분탓일 껍니다. 저 지금 궁서체)
소주들을 준비하고 ㅋㅋㅋ
(누가 술게이들 아니랄까;ㅋㅋ 까페에서 저거 먹을꺼라고 자기가 프레쉬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 막 챙기고있고.... 하......)
명찰 차고 출동함
......아 이 미친짓을 진짜로 할려고?
아... 진짜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들어가기전 건배 한번 하고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사람이 늘어 건배 하고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앞으로 나아 가기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저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게인들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술게인이 한명 추가 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추가되든 뭐하든 명찰 필수 ㅋㅋㅋ
사실 이날 명찰 24장 만들어감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우리 쪽을 뚫어 져라 쳐다보며 멘붕상태로 보셨음 ㅎㅎㅎㅎㅋ
우리 맴버중 한명이 친절하게 말함
"한잔 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씨 손사래를 치면서 고개를 돌림..........
나같아도 싫겠;ㅋㅋㅋㅋㅋㅋㅋ 하..... 저러니 안생기지
그런데 그 순간 옆에서 누가 이야기 하는게 너무 똑똑히 들림...
"나 진짜 술게는 안들어가야겠다."
나 진짜 술게는 안들어가야겠다."
나 진짜 술게는 안들어가야겠다."
나 진짜 술게는 안들어가야겠다."
나 진짜 술게는 안들어가야겠다."
.... 하하하 술게에 다 이런사람만 있진 않아요... 하하하하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봐디페인팅도 좀 해주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가지 구경하면서 지나갈려는데 저기서 판매자가 말함
"응??? 술게분들이세요??????"
우리는 친절한 술게이들이기에 ㅇㅇㅇ 맞음 우리 술게이들임 이러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판매자가 물건을 보여줌...
그거슨.... 그거슨...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반지 비슷한거에 막 불빛이 나가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초딩이 아니기에 그런거 안삼 노노함 이러면서 시크하게 돌아 설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판매자가 그것을 손가락에 끼우고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한마디함
님들 이거 끼고 술마시면 셀프 나이트클럽이 가능함ㅋㅋㅋ
그러면서 손가락을 더 현란하게 흔들어줌ㅋㅋㅋㅋ 님 판매좀 할줄 아는듯
그순간 우리 맴버들의 지갑이 다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저거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만 있으면 안주없이 한병가능하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저거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우리는 진정한 목적인 술을 마시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술게인이기에 ㅋㅋㅋㅋㅋ 술을 마시러 ㅋㅋㅋㅋㅋ 아니 벼룩시장 보러 갔다가 모인김에 한잔한거임 ㅋㅋㅋㅋ
결코 한잔하기위해 모였는데 벼룩시장 들린거 아님 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재밌는 하루였음....
어떻게 끝맺어야 하지...?
한잔하러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
ps. 벼룩시장에서 저 모른척한 술게이분.... 꼭 복수하겠습니다 -_-++++++ 내가부끄러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