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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75625
    작성자 : 미안하다Ω
    추천 : 34
    조회수 : 2868
    IP : 118.219.***.218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2/01/31 19:19:32
    http://todayhumor.com/?gomin_275625 모바일
    동생이 2만원때문에 자살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에 하소연할수가없어 이렇게 오유에올립니다.

    글같은건 잘안써봐서 글이 문맥상맞지않아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길어도 한번봐주세요...

    저는 올해 28 동생은 14살 늦은나이에 어머니아버지가 늦둥이를낳아 정말 애지중지하면서 키우셨습니다.

    다름이아니라 돈 2만원때문에동생이자살했습니다.

    2만원... 저한테말하면 끝날일을 두고두고 마음에두다가 결국 이렇게까지됬나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생이 친구에게 2만원을빌렸습니다.

    돈을빌려준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2만원을 왜빌렸는지는 저도모르겠습니다. 동생친한친구말로는 A가 반강제적으로 게임내기를하자하고

    동생은돈이없다하자 자기가 빌려준다하고 반강제적으로 내기를시작했고

    내기에 동생이지자 2만원을 A 가내고 제동생에게 하루에3~4번 전화통화와 문자를 수십건씩 나눴나봅니다.

    항상 전화는 화장실에서 받는모습이이상해 물어봤지만 별거아니라고 신경끄라고 말만하길래 

    저게벌써 사춘기인가 하고 생각도하고있었습니다.

    A가 3일내 돈을갚으라했지만 갚지못하자 이자를 붙히고 2만원이 

    4만원이되었고 동생의 걱정은 나날로 커져만갔습니다. 

    하지만 4만원도 갚지못하자 20일 10시까지갚지못하면 8만원으로 갚으라하고 전화를 끊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동생은그돈을갚을수가없어서 계속미루다 원금 2만원이 이자를합쳐 32만원이되었다고합니다.

    32만원을 갚을 여력이안되자 저에게 갑자기 옷을산다며 9만원을 빌려갔습니다.

    그 옷산다는 9만원으로 돈을갚을줄은 저도몰랐습니다.

    친한친구한테도 새뱃돈이며뭐며하며 빌려서 A에게 17만원을 갚았다고합니다.

    그후에도 A에게 협박문자가 많이오자 결국 29일 오전 12시 48분경 

    유서한장을 책상위에 올려둔후 2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더이상 동생을 볼수가없었습니다.

    늦은밤에도 연락도없이 늦게오길래 얘가이런애가아닌데하며 방에들어가니 깨끗하게정리된 책상위에서 

    유서한장을발견하고 어머니는 그유서를보자 쓰러지셨구요 아버지는 술만드시며 다자기잘못이라며 

    애한테 용돈을 못줘서 이렇게까지됬다며 울고만계십니다.

    저도 동생한테 너무미안하고 말만 했으면 바로 돈주고 끝날일이였는데..왜그랬어... 진짜 형마음아프게 왜그

    런거야... 어머니아버지 이렇게 힘들거알고그런거니... 형이 진짜미안하다... 말이라도해주지...

    동생유서 발췌 

    - 엄마..아빠미안 내가 무턱대고 친구한테 돈빌려서 이렇게까지 일이커진거같에
    내가 이돈을갚을수도없고 시도때도없이오는 문자랑전화떄문에 미치겠어.. 이러면안되는거아는데
    엄마아빠형한테 너무미안하고 (이니셜로쓰겠습니다.) jm아 진짜 너그러면안되...
    나한테 왜그런거야... 진짜 친구끼리그러면안되잖아...너가처음에 내기하자고할때부터 이런거알았어야했는데
    아무튼 돈을못갚아서 진짜미안하다...이거형이보면알테니까... 그때형한테받으면될꺼같아..
    형 jm이한테 남은돈줄수있지?ㅋㅋ... 진짜미안해... 
    그리고 CH야 (동생친한친구) 진짜돈빌려준거 너무고마웠어... 너한테말못해서더미안하고.. 
    엄마아빠 진짜로죄송하구요 형 잘못했어...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어쩔수없을거같아
    나 진짜 힘낼려했는데 이거밖에 생각나는게없어... 형진짜미안.. 엄마아빠미안해요...
    먼저갈께요...

    일부만 이렇게 써봅니다. A4용지를 빽빽하게쓰며 얼마나 마음졸이고 슬펐을지 너무 힘듭니다.

    동생아 형도미안하다...

    이름밝히기는 쫌그래서 이니셜로 그 친구 A에게 씁니다.

    SGM (A) 아 HW 네형인데 너 씨발새끼야 내동생이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이나해봤냐 눈앞에보이는돈때문에 이러면안되지 너 진짜 파주에서 보이면 가만안둔다 개새끼야 이사갈준비나해라 장례식장에 얼굴한번 안비추고 친구보내서 돈달라고 하는거 진짜 아니라고본다 돈줄테니까 장례식장에꼭와라 니장례식도 시작될꺼니까 시발새끼야 진짜 앞으로 살아갈날 짱짱한애한테 무슨짓을한거냐 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까지하냐고
    파주에서 보이면 진짜 넌 죽을줄알아라 친구한테 말도안하고 자살한거보면 애가얼마나 마음고생이심한지 알거같아 너한테는미안하고 SJM 개새끼야 진짜 보이면뒤진다.

    HW야 형한테 이러면안되... 같이 여행도가기로해놓고 벌써 혼자 어딜가면어떡하냐...
    형이 너사진항상 배경화면으로해놓고 있을테니까 꿈에서라도보자 부탁이야
    시간을 돌릴수있으면 정말좋겠다... 
    그렇게 힘들었으면 날찾았어야지..진짜왜그랬어...
    보고싶다 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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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31 19:20:09  114.201.***.40  Libe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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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1/31 19:21:05  122.100.***.3  
    [4] 2012/01/31 19:21:11  116.122.***.227  FeS
    [5] 2012/01/31 19:21:12  165.1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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