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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27555
    작성자 : 테토니체
    추천 : 0
    조회수 : 1950
    IP : 222.112.***.14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4/29 19:01:08
    http://todayhumor.com/?love_27555 모바일
    쓰레기와의 연애 양다리 열받네요
    *마지막에 요약있어요
     
     
     
    전남자친구와 11월 말부터 시작해 한달동안 썸을 탔습니다.
     
    그런데 썸을 타던 도중
    저를 너무 좋아해 주었지만 6살이라는 나이차가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부담스러우니
     
    좋은오빠동생으로 지내고싶다. 다른여자가 생기면 다시 연락해라~ 라고 하고
     
    그 다음날 다른사람 생겼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 장난을 많이치던 사이였는데
    "이 사람은 어떻고어떻고~ " 얘기를 하기에 평소처럼 대화를 하는데
    아니 무슨 하루만에 그렇게 다른여자가 생겼다고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자기 전 여자친구가 자기 자취방을 일주일만 쓰게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평소 자기한테 관심이있던 후배랑 렌트해서 가평에 놀러갔다 온다.
    그 다음날에는 소개팅을 잡았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한달동안 그렇게 썸타면서 좋아한단 식으로 해놓고
     
    그렇게 하루만에 여러 여자들이랑 연락을 한다는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가평에 놀러갔다 와서
    저랑 저녁에 한번 만나고 다음날 소개팅을 하겠다. 그날 만날래?
     
     
    이렇게 말을 하길래
    저는 다른 여자들이 신경이 쓰이고 내가 혹시 좋아하는건가 싶은 마음에 일단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난날, 술을 좀 많이 마시고
     
    그런 싱숭생숭한 마음+분위기에 이끌려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귀기로 하니 점점 좋아져 잘 사귀고 있었는데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방정리를 해주다가 전 여자친구들의 흔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두개도 아니고 여럿...
     
     
     
    너무 속상했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마음에
    다음부턴 안봐준다고만 말을 하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잘 사귀면서 남자친구랑 사소한일로 다투게 되는일이 너무 많더군요
     
    게임하다가 자기 잘한다고 말 안해줬다고 싸우고 연락 문제로 싸우고
     
     
    자기 자존심을 너무 안굽혀서 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저를 너무 좋아해주는게 느껴져서 계속 사귀던 중
     
    자기 친구중에 일베를 하는 친구가 있다고 했는데
    그 친구랑 카톡 대화를 하면서 제 사진을 그 친구에게 보내자
     
     
     
    '줘도 안먹는다'
    '나는 주면 먹는다'
     
     
    이딴 대화를 했더군요.
     
     
     
     
     
     
     
     
     
    너무 충격을 받고 화가났지만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다시는 제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해서 넘어갔습니다.
     
     
     
     
     
     
     
     
    용서를 하고 남자친구 방에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며 밥을 먹던중
    PC카카오톡으로
    "오빤 어떻게 생각해?" 라는 카톡이 왔습니다.
     
     
     
     
    제가 모른척하고 화장실을 갔다온 사이 카카오톡 로그아웃을 했더군요
     
     
    그래서 다 봤다, 방금 뭐였냐
    고 하니
     
     
     
     
    전전여자친구가 며칠전부터 연락을 해서 밀어내고 있었다
    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여지를 계속 주면서 확실히 끊어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를 많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믿고 계속 사귀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K대에 재학중이고 고XX 라는 학교 커뮤니티를 자주 들어갔는데
     
    제 핸드폰으로 로그인 했던 적이 있어 저도 가끔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쓴 글이 원래는 안보여야 하는데 무슨 오류가 났는지
    지금까지 썼던 글이 싹 보이게 되서 봤더니
     
     
     
     
     
    "섹파 최대4명까지 둬봤어요 질문받아요 지금도 K대생 만나고 있어요"
     
     
    라는 글을 아주 자랑스럽게도 썼더군요
     
     
     
     
     
     
    글쓴 날짜를 보니 한참 좋을때 제가 자취방에서 청소하고 요리해준날...ㅎㅎ
     
     
     
    글을 보고 치가 떨려서 욕을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날 바로 일끝나고 집까지 찾아와서 싹싹 빌었습니다.
     
    정말 그냥 글만 써본거라고 변명을 하길래 꼴도 보기 싫어서 무시했지만
     
    새벽넘어서까지 계속 빌고비는 모습에 한번 어디 변명해보라고 말했더니
     
     
     
     
     
    '사실 원나잇은 몇번 해봤다. 그렇지만 섹파를 둬본적은 없다. 정말 장난식으로 쓴 글이다.'고 하더군요
     
     
     
     
     
    저는 연애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솔한 모습인데
     
    더이상 거짓말 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에 용서해주기로 했죠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면서 100일이 되기 며칠전
    (그러고 보니 100일새에 저 일이 다 일어났네요 ;;)
     
     
     
     
    정말 사소한 일로 싸우다가 더이상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이 지났을 때 제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붙잡았습니다
     
     
    사실 제 심정을 담은 편지를 주려다가 못만난다길래 전화로 읽어줬더니 며칠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말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락을 하다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예전같이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취업에 대한 걱정떄문에 제가 뒷전인것 같다고
     
    사실 제가 부담스러워 피하게 된다고 말을 하네요
     
     
     
    제가 좋아하기때문에 버티고 이해해주면서 만나겠다고 하고 만나던 중
     
     
    마음이 힘들었던 저는 또다시 이별을 고했습니다.
     
    눈물을 찍으며 자기도 그러는게 좋겠다고 하는걸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집에 술을 사들고 가서 술의힘을 빌려 전화를 했습니다.
     
    또 잡았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다시 연락을 하지만 전처럼 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너무 수동적으로만 사귀어온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어
     
    주말에 집에서 쉰다고 하길래 제가 그쪽으로 갈테니 잠깐 만나자고 했습니다.
     
     
    담장을 몇시간 안하면서 미안한데.. 오늘은 정말 쉬고싶어..... 라더군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만남을 가졌습니다.
    집주변 한강 둔치를 따라 걸으며 어색한 만남을 가지다가 헤어질때쯤
     
    손을 잡고 저를 안아주며 오늘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불안한 상태였던 저는 그런 말을 듣고 너무 고맙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가는길에 고맙고 노력 많이 한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답장을 한두시간 뒤에 하더군요
     
    아직 그렇게 빨리 풀리긴 어렵겠지... 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연락을 해도 하는것 같지 않고 변한것이 없어 저는 서서히 마음을 접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새벽에
     
    '너만큼 나를 위해 눈물 흘려주는 여자 없는것 같다 미안하고 앞으로 잘하겠다' 라고 보냈더군요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이제는 연락도 잘 하고 바뀐 모습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찝찝하고 저를 전만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저도 제가 상처안받을만큼 마음을 쓰자. 라는 생각으로 연락빈도를 줄이고 다른일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저와 불편하게 연락을 할 당시
     
    저한텐 부모님과 밥을 먹는다고 해놓고 다른여자와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른척 그 영화를 보고싶다고 말했고 본적이 없단듯이 뻔뻔히 얘기하더군요.
     
     
     
     
     
    일단 어떻게 할지 더 생각을 하며 연락을 계속 하던중 제가 연락빈도를 줄이자 화를 내길래 또 싸웠습니다.
     
    그러다 이제 정말 헤어지겠다. 싶어 영화 얘기를 꺼내며 다른여자랑 만났지 않느냐고 하니
     
     
     
    저랑 잠깐 헤어졌을 당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잠깐 만난거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또다시 우연한 기회로 알고보니 전에 그 영화를 본 여자와 사귀기까지 했단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며칠 안사귀었는데
    사귀기 시작하고 헤어질때까지 저한테 그렇게 연락을 안한거더군요.
     
     
    심지어 이틀뒤에 학교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하고 연락이 안되었는데
    지금생각하니 그여자와 있었겠군요.
     
     
     
     
    그리고 한강에서 저를 만난날 생각을 정리하고 그 여자에게 이별을 고하고
    저에게는 다시 잘해보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쓰레기같은 놈인걸 알면서도 용서하고 참았는데
     
    너무 화나고 마음쏟았던게 억울해요
     
     
     
    ***요약하자면
     
    여자관계 복잡하고 거짓말하고 쓰레기짓 한거 걸렸던것 다 용서했는데
    제가 부담스럽다며 멀리하다가 다시 잘해보자며 연락을 잘 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다른여자랑 사귀며 양다리걸치면서 간보다가 제가 더 낫겠다 싶어 정리하고 온것이었음.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인 (가족,친구,회사상사) 번호를 알고있어서 그 번호로 이런 쓰레기같은놈이다 라고 알릴까 했지만
     
    별 의미도 없는것같고 제가 되려 피해를 당할수도 있어 그건 안하기로 했습니다.
     
     
    키도작고 잘생긴것도 아닌놈이 왜 그렇게 여자가 많은진 모르겠지만
    그여자와 사귀면서 엄마팔아 다른여자만나며 저한테는 여보여보거린 그새끼 생각하면 너무 열받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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