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수 밖에 없는 23가지.


1
처음 만나던날 눈길한번 안주고
옆에 친구와 떠들기만 하던 남자.


2
마음을 고백하던날 만나지 못해
전화로 말한뒤 못내 아쉬워 하던 남자.


3
찬 바람이 불던날 행여 내가 추워할까봐
바람을 막아주려 늘 코트를 열어두던 남자.


4
하루종일 걸었던날 헤어지고 난뒤
전화해 계속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자.


5
만나면 첫마디가
"밥먹었어?" 인 남자.


6
반지를 주려던날 모자를 쓰고나왔다가
눈을 보면서 말해야 한다며
1시간전에 미용실에서 머리감고 온 남자.


7
목도리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내가 빌려준 목도리를 꿋꿋히 하고 있던 남자.
다음날 전화해 고맙다는 말을
10번이 넘게 한 남자.


8
알레르기가 있다는 말을 왜 진작
하지 않았냐는 나의 말에
"니가 빌려준 거잖아" 라고 말한 남자.


9
상자에 인형을 담아 선물해 줬더니
상자에 초콜렛을 가득 담아
다시 돌려주던 남자.


10
엉성한 글씨로 쓴 편지를
수줍게 건네던 남자.


11
내 손이 늘 차갑다며
따뜻한 손과 입김으로 내 손을
녹여주던 남자.


12
내 손이 또 얼어있을까봐
날 만나러 오는길에 귀여운 하얀장갑을
사오던 남자. 


13
길거리를 걸을 때면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를 뽑아 건네주던 남자.


14
걸음이 느려 늘 뒤에서 걷던 
나에게 다가와 걸음을 맞춰주던 남자.


15
횡단보도에서 주춤거릴때
내손을 잡고 냅다 뛰어버리는 남자.


16
비행기를 타기직전 내가 전화를 받지않아
공항라운지에서 민망함을 무릅쓰고
긴 음성을 남겨준 남자.


17
하루라도 얼굴을 못봐 쓸쓸해 할까봐
힘들게 마이크를 구해 영상편지를
보내주던 남자.


18
비싼 해외전화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 연락하는 남자.


19
통화를 너무 오래한다고 내가 윽박질러도
"미안해"라면서 10분을 더 통화하는 남자.


20
하루에 한번씩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겠다던 남자.


21
더 주지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받은것도 없는데 만족해 하는 남자.


22
무교임에도 나의 한마디에
꼬박꼬박 교회를 나가던 남자.


23
사소한일까지도 나에게 물어
내 의견을 들을려던 남자.




이런 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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