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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개팅으로 만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서로 호감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고백을 결심했습니다
오늘이 그날이었는데요
그녀가 오늘 해외여행을 가는 날이어서 다음주까지 못봐서 오늘 얼굴보면서 고백을 하러 먼길을 갔습니다(반차쓰고 편도 약 200km거리에요)
예고없이 서프라이즈해주려고 미리 아무런 언질없이 출발했습니다
근데 막상 집앞에 가서 연락하면 불편(쌩얼 이나 옷 등등)해 할까봐 1시간전에 연락을 했는데 받질 않더라구요
아주 이른시간도 아니고 해서 부재중 확인하면 전화하겠지 하고 크게 개념치않고 가던 길 계속 갔습니다
그렇게 1시간후에 집앞에 도착했고 조금 늦잠자나? 금방확인하겠지.. 하고 1시간정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앞이니까 나와 하기도 좀 그렇고 아무 예고없이 무작정 찾아온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그길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돌아오는길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못만난거는 제가 그것까지 감수하고 찾아간거라 크게 문제되지 않는데 부재중을 확인못한건 좀 실망스럽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나중에 연락이 왔는데 확인을 늦게 했다고 하더라구요)
며칠전에도 낮에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날 밤에 통화하면서 낮에 전화했었는데 하니까.. 부재중을 확인 잘 안한다고..
근데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부재중 못보는게 신기한일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고백을 하지않은 시점이라 확인못한거가지고 뭐라고 하기그래서 그땐 별 얘길 하지않았어요
글이 좀 두서 없네요 ^^;
암튼 헛탕치고 돌아와서 내색않고 톡으로 얘기 잘나누고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재미난 해프닝이겠지만 지금은 좀 그렇네요 ㅎㅎ
다음주 고백하면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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