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케인..
오바마에게 패한 공화당후보.. 대선이 끝나고 오바마가 전세계의 환영을 받으며 대통령이 된 마당에 메케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이미 쉬어 버린 떡밥이다.
하지만 미국의 메케인의 미국의 영웅이며 미국의 전형적인 보수주의의 축이라고 생각된다.
군인집안으로 태어난 그는 해군제독이었던 그의 할아버지,마찬가지로 베트남전쟁때 해군제독이었던 아버지 처럼 해사를 지원해 베트남전쟁에 파병되어 전투기를 몰았고 그러던 중 하노이 에서 포탄에 맞아 격추 포로로 잡힌다. 당시 해군제독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메케인을 좋은 카드로 쓸려고 하던 베트남의 제안을 거절하고 메케인이 포로로 잡혀있는 하노이에 무차별 공습을 지시한다.
메케인또한 니네 아버지가 해군제독이라서 일찍 풀어줄게 라는 제안을 거부하고 먼저들어온자가 먼저 나간다는 원칙으로 지보다 먼저들어온 포로가 나가는 지켜보며 무려 오년반을 포로로 지낸다. 중간에 탈옥시도했다가 2년동안 독방을 쓰기도하고 폭행 고문 구타등 고생이란 개고생은 다하고 간신히 석방된다. 후에 어떤 지역 의원출마할때 너는 왜 이동네에서 오래 살지도 않았으면서 이동네 의원으로 출마했냐는 말에 "내가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베트남 하노이"이라고 응수할정도로 그는 베트남에서 정말 길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낸다..(군인출신이었던 아버지 덕에 어린시절 그는 오래 한곳에서 머물수 없었다)
소위 말하는 간지 가문이 아닐수 없다. 자식의 안전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메케인 아버지와 자신을 통해 아버지와 나라에 부담을 줄까봐 악명높은 포로수용소 5년반을 보낸 메케인...노블리스오블리제... 나라를 이끄는 자들의 책무가 무언인지를 보여준다. 메케인의 아들 지미도 이라크 전쟁에 투입되어 해병대로 8개월간 좃뱅이 치었다.이라크로 떠나기전에 면회하기 위해 찾아온 어머니를 따른 해병대원은 이런 면회를 못하기 때문에 나도 싫다며 돌려 보냈다. 눈이 나빠서 훈련이 힘들었다는 그는 군용안경을 쓰고 동료들과 같이 진창을 뒹글고 동료들에게 헌신적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우익이다. 비록 동성애자와 낙태를 금하고 무차별총기난사가 벌어져도 총기소유는 당연한거라고 지껄일 지언정 미국 보수의 지네나라사랑은 뜨겁다.
근데 우리나라는? 온갖질병과 장애판정으로 군대 면제받은 국회의원에 나라를 팔아먹었던 자나 그들의 후손이 보수입네하고 득세하고 있다. 세상 어느나라는 찾아 보아도 강대국에 똥꼬를 빨며 살자고 지껄이는 보수주의자는 극히 드물다. 안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보수의 대표주자의 명박과 한나라당아이들이 정권을 잡은 이후 작태를 생각해 보자. 일제침탈기 무시, 미국의 엎어지는 외교, 부시운전기사에 푸틴 사타구니에 부채질, 일본왕에게 꾸벅 절하기등등 이건뭐 정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왜 우리나라 보수들은 이럴까? 그들은 나라에 대한 애착이나 자긍심이 눈꼽만큼도 없기 때문이다. 일본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미국의 종속 경제구조를 통해 우리가 잘 살고 있다고 외치는 그들은 자기의 자리보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난 보수를 절대 싫어하지 않는다. 난 진정한 보수야 말로 나라에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명박과 한나라당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단지 우리가 청산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의 족쇄일뿐이다.